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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에서 “유”를 창조한 포스코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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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26일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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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순창신문 | | 여명도 밝지 않은 이른 새벽...
폭설로 꽁꽁 얼어있는 눈길에 대문을 나서며 ‘무사히 포항으로 출발할 수는 있을까?’,‘80명의 직원들이 눈길에 아무 사고 없이 출발시간 06:30까지 도착할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시간이 되니 모두들 밝은 얼굴로 한 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속속 도착했고, 눈길을 헤치며 300㎞를 달리는 여정이 시작됐다.
얼마전 포스코맨 박용 회장의 강의 중에 들었던 “불가능은 없다”는 정신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한 포스코에 대해 강한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우리군을 위하여 포스코에서 무엇인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있었다.
철강업계 국내 1위, 세계 6위를 달리고 있는 기업 포스코, 철강회사라 삭막하리라는 예상과 달리 회사 곳곳에 가득한 필라칸사스의 빨간 열매들이 용광로의 새빨간 불길을 연상케 해 따뜻함과 열정이 느껴졌다. 포스코는 ‘Green & Clean Posco’을 목표로 공원속의 직장, 숲속의 직장을 만들어 가고 있었고, 공장 내 하천에서 낚시대회를 할 수 있을만큼 친환경 기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2013년 ‘Clean - 순창만들기’에 역량을 집중하려는 황숙주 군수님의 의지와 딱 맞아떨어지는 기업이란 생각이 들었다. 또한 포스코 직원들과의 짧은 만남에서 회사에 대한 강한 자부심과 긍지가 느껴졌다. 과연 나는 ‘순창군 공무원이어서 자랑스럽다.’, ‘나는 순창군에 꼭 필요한 사람이다’라고 자신있게 말하고 행동 했었는지 다시한번 뒤돌아보게 됐다. 포스코 곳곳을 둘러보면서 빈틈없는 환경관리·감독을 위해 높은 관제탑내에 사무실을 운영하는 세심함과 냉각수의 재활용, 폐가스와 폐열을 이용한 자체 발전소 가동 등 물 한 방울도 낭비하지 않으려는 철저함에 놀랐다. 역사관을 둘러보면서는 참 많은 생각에 빠지게 되었다. 고 박태준 회장은 포스코맨에게는 거의 신화적인 존재로 받들어지고 있는 듯 했다. ‘왜 일까’ 라는 의문은 역사관을 보면서 어느 정도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불가능은 없다”,“우리는 할수 있다” 라는 그의 철학과 강력한 리더십이 오늘날 포스코 건설의 원동력이 되었고, 세계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서는 신화를 창조한 것이다.
박태준 회장과 직원들의 땀과 열정이 용광로의 타오르는 불꽃처럼 타 올라 오늘날의 포스코가 탄생되지 않았겠는가!
몇날 며칠 진지하게 고민하여 10년 후의 청사진을 그려본 후 시작하라는 박태준 회장의 회고록 속에서 과연 우리는 새로운 시책을 개발할 때, 또는 사업계획을 세울 때 얼마만큼 생각하고 고민했었는가? 3만 군민의 삶의 질을 책임지고 있는 우리 공무원들이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하는 과제를 안겨주었다. 공무원이란 직업에 자긍심과 함께 사명감을 가지고 업무를 수행함은 물론, 바로 눈앞에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급급하지 말고 거시안적으로 10년 후 미래를 예측해보고 대처하는 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스스로 능력 개발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포스코의 전폭적인 지원하에 유능한 과학 인재들을 육성시키고 있는 포스텍은 학생 1명에게 연간 7,800만원가량이 지원되고 있는 꿈의 대학이다. 포스코라는 최고의 기업이 최고의 대학을 만들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인재를 양성함에 따라 포항시가 더 큰 발전을 이루게 되고, 이를 기반으로 포항시는 선진행정을 펼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포항시가 진행하고 있는 GSS 혁신 또한 포스코에서 도입해 추진하고 있었다. 우리 순창군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농공단지에 여러 기업체들이 둥지를 틀고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지역사회와의 교류와 상호협력 관계는 미비하다. 상호 윈-윈하는 전략 마련을 위한 노력이 더욱 절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고문을 담당했던 백영훈 교수의 「아우토반에 뿌린 눈물」에서 국민소득이 1인당 500불도 안되던 60년대 초반 박정희 대통령은 광부, 간호사 인력 파견문제로 독일을 방문하던 중 「아우토반 고속도로」를 지나면서 “우리는 언제나 저런 고속도로를 만들 수 있을까?” 하고 눈물을 흘렸다는 내용을 읽은 적이 있다. 또한 지금은 「위안부 할머니 보상문제」만 나오면 일본 정치인들이 단골메뉴로 사용했던 「대일 청구권 행사」문제로 논란이 되었지만 얼마나 고속도로, 기계, 조선, 철강 등 기간산업이 필요했으면 당시 일본과 조속히 협정을 맺었을까? 하는 안타까움도 있지만, 당시 경부고속도로와 포항제철 건립 등 기간사업 육성정책이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양질의 철강제품과 세계 6위의 철강을 생산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숙연한 마음까지 들었다.
올해 9월경 신일본제철 회장이 모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신일본제철」을 모델로 한 「포스코」가 지금은 신일본제철을 능가한 기업으로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이제 조선, 반도체, 철강, 가전제품 등은 일본을 추월했고 자동차 등도 10년 이내 일본을 추월 할 것이라는 전망을 들었다. 포스코의 신화는 많은 산업을 동시에 성장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다해 우리 국민 가슴에 희망을 심어주는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자부한다.
또한 이번 순창군 공무원들이 포스코를 방문했을 때 총리급 의전을 받을 수 있었던 동기가 황숙주 군수님의 감사원 재직시 당시 경영상태 등 포항제철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올바른 감사와 조언으로 맺어진 인연 때문이라고 하니, 공무원의 청렴과 정직, 자기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새삼 느끼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비록 짧은 하루였지만 ‘자원은 유한, 창의는 무한 (Resources are limited creativity is unlimited)’ , ‘최고가 되지 못하면 이 문은 닫힙니다.’라는 창의와 도전정신은 행정을 추진하는데 새로운 지표가 되어 우리가 가야 할 또 하나의 길을 제시해 주었다.
또한, 순창군의 발전과 나아가 국가발전을 위해 공직자로서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던 뜻 깊은 하루였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군수님을 비롯한 80여명의 순창군 공무원들에게 친절과 정성을 다해 호의를 베풀어 주신 포스코 관계자 여러분과 박용 (주)대림에프엔텍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포스코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포스코 파이팅!
순창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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