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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박6일의 일본 홈스테이를 다녀와서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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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12일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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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자리를 옮겨『무작정 떠난 아시아 자전거 방랑』저자 오영준씨와의 만남의 시간이었다. 오영준씨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찾아 2년 동안 자전거로 아시아 지역을 누빈 자전거 여행기며 필자는 한국의 음악을 세계에 알리겠다는 생각으로 여행을 떠나기 전 1년간 해금을 배웠다고 한다. 그의 계획은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유라시아 유적지를 여행하며 문화유산을 통해 역사를 배우고, 해금 연주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정처 없는 2년간의 방랑을 마치고 인도에서 자전거 여행 중에 만난 일본여성과 결혼, 일본 다케다시에 정착해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다.『무작정 떠난 아시아 자전거 방랑』저자 오영준씨와의 만남은 임찬호 국장이 홈스테이를 기획하면서 섭외를 했고 학생들에게 미리 책을 읽도록 해서 저자와의 만남의 시간은 저자의 도전정신이 녹아드는 듯 교감이 뜨거웠고 시종 흥미진진한 분위기였다. 오영준씨는 자신이 준비한 슬라이드를 커다란 영상과 음악을 띄워가며 아이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 했고 중간 중간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다. 임찬호 국장은 아이들에게 오영준씨가 그런 여행을 하는데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라고 물었고 아이들은 ”자전거” ”돈” ”시간”을 답했지만 임국장은 아마도 “용기“일거라고, 자신역시 꿈꾸지만 ”용기“가 없어 떠나지 못하고 있다며 아이들에게 ”용기“를 오늘 꼭 배워갈 것을 아이들에게 주문하기도 했다. 순간 모든 아이들의 눈망울이 초롱초롱 빛나고 있었다. 마지막은 아이들이 받은 책에 오영준 작가의 사인을 하고 함께 사진을 찍는 것으로 일단락 했다. 다들 신나는 분위기였다. 다음 스케줄은 다께다 시내 체험이었다. 다께다시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역사자료관에 모여서 시내의 문화재 및 상점의 약도가 그려진 팜플릿를 한 장과 쿠폰 두 장을 받아들었다. 쿠폰은 시내를 관광하다가 시와 제휴한 상점에서 상품과 바꿀 수 있는 것이었다. 시내의 골목을 누비면 누빌수록 일본의 고도 교토를 연상케 할 정도로 전통이 잘 보존되어있고 자연과 융화된 곳으로 유명한 일본스러운 곳들이 꽤 많이 남아있었다. 시내체험에서는 일부러 인솔자와 나는 몇 십 미터 뒤처져 미행 아닌 미행을 즐겨야했었다. 아이들은 대담한 용기와 호기심 절정의 흥미가 어디에서 베어 나오는지 일본어도 익숙하지 않는데 여기저기 먹을거리, 볼거리를 즐겨가며 쫒아 다니느라 꽤나 분주해보였다. 기껏 주어진 쿠폰은 우리 돈으로 2천 원 정도였지만 다들 뭔가 하나씩 입에 물고 나타나는 폼이 우리를 웃게 만들었다. ”그래! 저것이 국제화다“라고 생각했다. 다께다에서의 마지막 밤 임국장의 제의로 시내 한 음식점에서 홈스테이 관계자 모두모여 저녁식사가 이루어졌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동안의 배려에 대한 감사와 향후 홈스테이의 발전방향에 대해 많은 고견들을 나누었다. 가장 가깝고도 가까운데 가장 가깝고도 먼 나라로 불리워지는 일본, 가까운 미래에 가장 가깝고도 가까운 나라로 불리워지라는 믿음이 강해지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짧은 일정을 모두들 몹시 안타까워했다. 저녁식사 후 돌아와서 마지막 밤이 아쉬운 듯 아주머니는 디저트에 차를 내어주시고 늦도록 이야기를 나눴고 떠나는 날 아침 일찍 일어나 우리 팀은 애견 두 마리와 아저씨의 안내로 동네주변과 밭 등을 돌아보았다. 아침 식사 후 일행은 홈스테이를 마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위해 처음 만났던 하나미즈기 온천장 주차장으로 모였다. 드디어 헤어져야 할 시간 2박3일 짧은 일정이지만 그새 두텁게 정이 들었는지 누가 시작이라 할 것 없이 이내 눈시울이 붉어지며 분위기는 숙연해졌다. 어느 아주머니는 통역을 부탁하며 전해달라는 말씀인즉 이제 일본에 친척이 생겼다고 생각하라하시며 혹 일본에 오는 기회가 있거든 꼭 연락하라며 애달파하시고 여학생들 애써 참았던 눈물을 흘리며 흐느끼고 말았다. 얼마나 진정으로 마음을 열고 대하고 서로 가까워지려고 노력했으며 이게 바로 언어도 민족도 역사도 뛰어넘는 정이라는 생각에 순간 코끝이 찡해져왔다. 끝으로 다께다 서중학교를 견학하고 1시간 정도를 달려 세계 최대급의 칼데라화산이 만든 웅대한 자연을 만날 수 있는 아소산에 도착했다. 화산으로 인해 생성된 넓은 초원과 호수, 숲 그리고 온천이 있는 관광지인 아소는 해발 1,000m가 넘는 다섯 개의 산봉우리를 통틀어 칭하는 이름으로 정식명칭은 아소고다케(阿蘇五岳)인데, 다섯 개의 분화구 중에 가장 활발한 화산활동을 하고 있는 봉우리는 나카다케(中岳)로 지금도 하얀 연기와 유독 가스를 쉴 새 없이 내뿜는 살아있는 활화산으로 세계의 많은 분화구 중에 단연 으뜸으로 손꼽힌다. 바람은 무척이나 강했고 고도가 높은지라 갑작스런 추위에 일행은 몹시 위축되어 케이블카를 이용해 분화구가 한 눈에 보이고 대피소가 여기저기에 축조된 정상에 올랐다. 정상에 오르자 유황냄새가 코를 찔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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