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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祈禱)하는 생활(生活)

2012년 09월 11일 [순창신문]

 

ⓒ 순창신문

아침, 저녁으로 기도를 한다. 아침에는 하루를 뜻있게 살게 하여 주시라고 빌고 저녁에는 탈 없는 하루를 살게 하여주심에 감사하는 기도를 드린다.
기도에는 보이지 않는 위력이 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면 호감을 사게 된다.
기도하는 마음은 절대자에 대한 순종과 소망 뿐 아니라 약자인 나의 상대에 대하여도 한다. 기도하는 마음 가운데에는 감사하는 마음이 따른다. 감사하는 마음은 자신에게 주어진 은혜를 발견하였을 때에 일어난다. 사람은 은혜의 바다에서 살고 있다. 그 은혜를 발가져야 견하기에 힘쓰고 늘 감사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사는 사람에게는 마음의 평온이라는 복이 주어진다. 신앙인에게 기도가 없어서는 안 된다. 기도하는 마음을 티 없이 맑고 깨끗하며 시기 질투와 같은 잡념이 없는 고요하고 원만한 마음이기에 그 모습은 진정 아름답다. 기도의 위력이 나타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그 바램이 순수하고 간절하여야 한다. 순수하고 간절한 바램이 없는 기도는 여러 날 계속하여도 아무런 영험(靈驗)이나 위력을 얻을 수 없다. 모든 잡념을 제거하고 심혼(心魂)을 기울여 오직 기도에만 전념하게 될 때, 진리와 기도인의 관계가 확실해지고 기도인과 진리가 하나로 된다. 그러므로 기도의 위력을 얻을 수 있게 되기 위해서는 뼈에 사무치는 간절한 마음으로 온 우주를 지배하는 진리를 감동하게 하여야 하고 기도인과 진리가 하나 되어야 한다.
기도하는 마음과 같이 참되고 깨끗한 마음을 지닌 사람은 위급한 일을 당하였을 때에도 마음의 동요가 없이 차분하게 대처할 수 있고, 한가하고 일 없을 때 급박한 일이 생겨도 당황하지 않는다. 기도하는 마음에는 무엇인가를 이루어 내겠다는 간절한 서원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그 서원은 정당하여야 하고 다른 사람을 해롭게 하는 일이 없어야 기도의 위력이 나타난다. 기도하는 마음을 지닌 사람은 언제나 자기가 잘못한 일이 없는지 자주 살피고 잘못한 일에 대하여 뉘우침이 있어야 한다. 자신의 잘못을 간절하게 참회하면 가벼운 잘못은 용서를 받게 되고 무거운 죄는 가벼워진다. 기도하는 마음에는 다른 사람을 위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다른 사람을 위하는 마음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발견하였을 때에 일어난다. 고요한 밤, 나는 바른 기도생활을 하고 있는지 되돌아본다. 언제나 자신과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비는데 그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나의 기도는 진리에 대하여 무엇인가를 요구하는 기도로 그치고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앞으로 무엇인가를 실천하기로 다짐하는 기도를 올리고, 진리에 대한 그 다짐을 잃어버림이 없어야 할 터인데 자신이 있는가? 자신이 없다면 작은 일이라도 실천할 수 있는 일을 다짐하고 노력하면 되지 않겠나 스스로를 타일러야 한다. 나의 기도에 영험이나 위력이 없어도 좋다. 스스로 차분해지고 잡념을 없애는 방법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해서 나쁠 것은 없지 않겠는가? 우리가 한정(限定)된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항상 정성스럽게 기도하는 마음을 지니고 말과 행동을 한다면 실수(失手)가 적게 마련이다. 사람의 기도하는 모습은 참으로 아름답고 성(聖)스럽다. 우리가 바쁜 가운데에도 자신(自身)을 돌이켜 보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하고 그러한 여유를 얻기 위해서는 부지런 하여야 한다. 기도하는 마음은 탐진치(貪嗔痴)의 삼독심(三毒心)에 물들지 않은 순결(純潔)한 마음을 갖게 하고, 질투심(嫉妬心)이나 인색한 마음이나 미워하는 마음을 잠자게 하고 어머니의 마음과 같은 용서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준다.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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