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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사랑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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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7월 31일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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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순창신문 | | 자전거 역사에 있어 프랑스도 오랜 전통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이다. 자전거로 레이스를 펼치는 경기가 최초로 열린 곳도 바로 프랑스이며, 또 매년 7월 프랑스는 물론 유럽과 세계를 달구는 투르드 프랑스 대회는 세계 최고 권위의 자전거 경주 대회인 동시에 세계 최대 스포츠 이벤트중의 하나이다. 109년의 역사 ‘투르드프랑스’에 앞서 자전거 경주대회가 최초로 열린 것은 1869년 5월 31일 프랑스 파리 생클로 공원에서 시작됐다. 자전거 경주대회는 단순히 레이스를 펼친다는 의미가 아니라 자전거 제작기술을 발전시키는 동력으로 작용한다. 또 자전거 문화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키면서 국가적으로 자전거 정책을 추진토록 하는 밑거름이 됐을 뿐만 아니라 경주대회를 통해 사회통합이라는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 1903년에 시작된 ‘투르드프랑스’는 유럽에선 월드컵 축구대회 못지않게 인기를 누리는 스포츠 이벤트이다. 이어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유럽과 세계에서 수많은 자전거 대회가 개최되도록 한 기폭제 역할을 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출발해 20여일 동안 총 21개구간 총 경주거리 3천km를 넘는 거리를 경주하는 ‘투르드프랑스’대회는 참가하는 선수 중 완주하는 비율이 50%에도 못 미쳐 지옥의 레이스라고 불린다. 고환암을 딛고 투르드프랑스 대회 7연패(1999~2005년)를 이룩한 랜스 암스트롱의 인간승리는 우리에게도 잘 알려졌다.
그리고, 프랑스에는 벨리브 시스템이라는 대표적인 자전거 대여 시스템이 있어 프랑스의 자전거 문화가 생활 속에 얼마나 정착해 있는지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파리시가 2007년 7월 15일부터 운영하기 시작한 벨리브는 자전거(Velo)와 자유(Liberte)를 합성해 만든 조어다. 말 그대로 도심 속 어디서든지 자전거를 자유롭게 이용토록 하는 것이 밸리브 시스템이다.
벨리브 시스템은 파리 시내 곳곳에 1천400여 개의 대여 스테이션과 2만여대의 대여용 자전거로 이뤄져 있다.
그동안 400여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 이 시스템은 도입 1년 만에 자전거 문화의 성공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하루 또는 7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단기권 외에도 장기권을 구입해 사용하는 이용자만도 18만명이 넘을 정도다.
벨리브 자전거는 무인 스테이션에서 현금 또는 신용카드로 인증번호 등이 담긴 이용권을 구입한 후, 다시 인증번호를 입력해 원하는 자전거의 잠금장치를 풀어서 이용할 수 있다.
벨리브 시스템은 파리 시민뿐만 아니라 이곳을 찾은 방문객, 관광객이 애용하는 파리 관광 명물이 되고 있다.
1994년 프랑스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시작하면서 이른바 자전거 활성화 계획인 ‘Le Velo Plan’을 전개했다.
1996년엔 자전거 이용을 위한 법안을 통과시키는 등의 노력으로 2000년대 들어 자전거 보유대수가 2천300만대를 넘어섰다. 자전거 이용률도 50% 가까이 증가했다.
시민들의 자전거이용이 크게 늘어나는 데는 자전거문화가 발달한 나라에서는 쉽게 보고 느낄 수 있듯이 무엇보다도 자전거를 타고 다니기에 안전하고 편한 기반시설과 제도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는 것을 프랑스에서도 확실히 확인할 수 있다.
프랑스의 대중교통 정책 역시 버스의 통행권만큼 자전거 통행권도 보장하고 있다. 자동차 전용도로와 보행자용 도로와 겹치지 않은 별도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확보하고 있다. 자전거 전용도로 설치가 어려운 곳은 버스전용차로를 자전거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뚤루즈와 리옹 등지에서 운영되고 있는 자전거 택시(velo-taxi)는 환경보호는 물론 관광 수익 창출도 꾀하고 있다. 특히 리옹은 파리의 벨리브 시스템의 기원이라고 할 수 있는 벨로브, 즉 시민 편의를 위한 자전거 대여 서비스를 2005년부터 제공하고 있다.
자전거 이용자의 자유를 추구하는 벨리브 시스템은 보장된 자유만큼이나 지켜야 할 의무도 있다.
자전거 운전자는 반드시 헬멧을 착용해야 하며, 보행로와 자동찻길로의 통행이 금지돼 있다. 또, 파리 시내 일부 자전거 도로는 버스전용차로와 겹쳐 있다. 때문에 버스와의 충돌 사고를 조심해야 한다. 버스운전자도 버스 차로를 다니는 자전거 이용자 보호에 유의하도록 교육받고 있다. 자전거 문화의 발달은 뭐니 뭐니 해도 생활 속에서 자전거를 쉽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많은 조건들을 충족시키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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