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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바퀴로 가는 길 ⑩ -세계의 자전거 문화(네덜란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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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7월 05일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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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순창신문 | | 오늘은 세계에서 자전거 천국이라고 불려질 만큼 자전거 문화가 발달되어 있는 튜울립과 풍차의 나라 네덜란드의 자전거 생활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한반도의 4분의1정도의 면적에 국민 1인당 국내총생산량(GDP)이 5만 달러에 달하는 세계최고수준의 개방형 선진국인 네덜란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균형, 성장과 복지정책의 조화 등 전 세계 계발도상국들의 롤모델로 여겨질 만큼 강소국가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단다. 이처럼 유럽에서 가장 높은 소득수준을 자랑하고 있지만 직장인들의 출퇴근길은 자전거로 이뤄지는 친환경적 사회문화를 갖고 있다. 네덜란드 정부는 1930년대 후반부터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자전거 활성화정책을 실시했다고 한다.(우리나라는 환경오염에 대해 크게 생각조차 해보기 전인 것 같은데....) 1990년대에는 제2차 교통기본정책으로 지속가능한 사회건설을 목표로 하여 자전거를 교통수단으로 활성화시키기 위해 자전거도로 및 인프라건설에 많은 투자를 했다한다. 그리고 학생들에 대한 교육으로 아예 초등학교 3학년 때 부터 자전거를 정규과목으로 편성했으며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는 자전거 능력시험을 의무적으로 통과해야만 한단다. 이때 자전거를 타는 것뿐만 아니라 자전거가 왜 필요한지에 대한 의식교육을 시키며 인식전환뿐만 아니라 자전거가 대중교통문제를 풀 수 있는 핵심이라는 생각을 시민들이 의무적으로 가지게끔 한단다. 이런 조건에서 네덜란드나 주변 유럽의 나라들의 경우 자전거 길을 따로 조성하기보다 자전거와 자동차가 나란히 달리면서 서로가 교통수단으로 인정해주는 국민들의 의식이 확실하게 정립되어 있는 경우이다. 평소에는 자전거를 이용하여 출퇴근하고 일상생활에서도 자전거를 이용하다가 주말에 레져를 위해서 자동차를 이용하는 생활습관이 정착되어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와는 정반대의 개념으로 1억원이 넘는 벤츠 승용차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 평상시에는 외곽에서 근처 지하철역까지만 승용차로 이동 후 도심에서는 자전거를 이용해 움직인단다. 이렇게 해서 국민들 대부분이 자전거를 보유하고 있으며, 2~3대씩 보유하고 있는 경우도 있어 국민들 수보다 자전거 수가 더 많게 느껴진단다. 2005년 기준으로 자전거 교통수송 분담률이 27%에서 현재는 38%가량 되며 암스테르담 시내 중심가는 60%가 넘는다고 한다. 거리 곳곳에는 자전거 이용자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로 자전거 이용자 신호등(좌회전 신호까지 있음)이 있고, 자동차 표지판에 준하는 자전거이용자 표지판도 있다 한다. 특히 암스테르담 중앙역에는 총3층으로 된 초대형 자전거 주차장(최대 1만대까지 주차할 수 있는 주륜장)에 자전거가 정말 수북하게 쌓여있어 기차나 지하철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환승을 목적으로 자전거를 얼마만큼 많이 이용하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자전거가 자동차나 사람과 부딪치게 되면 우선적으로 자전거 운전자의 손을 들어준다. 자전거 운전자를 더 우대하는 당국의 배려가 여기저기서 묻어난다고 하겠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네덜란드에서는 자동차뿐만 아니라 자전거도 음주 단속 대상이다. 물론 적발 시 벌금을 내는 것은 기본, 자전거 앞뒤로 깜빡이를 켜지 않아도 단속 대상이다. 자전거 운전자에 대해서도 적지 않은 제재가 가해질 만큼 생활 속 깊숙이 박혀있는 것이 바로 네덜란드의 자전거 문화다. 지난 일본편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우리나라의 자전거 문화는 어떤가? 굳이 어떤 사람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자전거를 타도록 하려면 일단 자전거 도로 자체가 안전해야 되는데, 국내 자전거 도로들은 주변 상황과 상관없이 기존 자동차 차선에서 임의로 싹뚝 잘라내 만들어진 것이라 위험한 경우가 많다. "최소한의 안전도 보장되지 않는 상황에서 과연 누가 마음 놓고 자전거를 탈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도심에서 외곽 지역까지 자전거 도로가 잘 연결돼 있는 네덜란드와 달리, 국내 자전거 도로는 지역 곳곳에 산발적으로 만들어져 있어 단순한 산책용이 아닌, 출퇴근을 비롯한 주요 교통수단으로 이용하기에는 다소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우선은 정부가 굳이 강요하지 않아도 자전거 도로가 잘 구축돼 있어 자연스럽게 자전거를 탈수 있고 안전하게 교통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 자전거 문화를 활성화하는데 그렇게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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