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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바퀴로 가는 길 ① 자전거를 사랑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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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4월 18일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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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정만 | ⓒ 순창신문 | 어젯밤에 모질게 불던 바람도 그치고 조용한 아침을 맞으며 아침운동을 나간다. 6시 30분. 자전거를 점검하고, 준비운동을 한 후 가볍게 페달을 밟아 아침 라이딩을 시작했다. 대동산 아래 경천에는 방금 눈 꼽을 뗀 물오리들이 하품을 하고 있고, 물오리들의 그 모습을 물안개가 살며시 올라와 가려준다. 뒤에서 달려오던 승용차는 빵빵 경적소리로 아침인사를 하고, 상촌 마을 들어설 때는 동네아저씨가 오토바이를 타고 속도를 높여 달리다, 바람에 모자를 날려 급히 정지를 한다. 대가 약수터에 도착했을 때는 향가유원지에서 물고기들이 아침 일찍 공놀이를 하다가 하늘높이 던져 올린 공이 노랗게 물들며 빛을 발하고 있다. 약수터에 왔지만 아침 일찍 찬물을 마시기에는 왠지 부담스러워서 그냥 물소리만 듣고, 농로(農路) 길을 따라 남원 대강 가는 다리 쪽으로 자전거를 탔다. 밋밋한 아스팔트보다는 거칠고 흙이 묻어나는 그리고 봄의 향기를 품어내는 풀잎들의 내음을 느낄 수 있는 논길을 달리는 맛이 참 좋다. 유풍다리를 건너기 전에 유등 체육공원 쪽으로 섬진강변을 따라 달리면 강에서 올라오는 물안개와 물위를 떠다니는 물새들의 모습, 가끔 공중으로 솟아오르는 두루미들의 흰색자태는 하루를 시작하는 마음에 높은 기상을 심어 준다. 유등 체육공원까지 계속해서 강변을 따라갈 수 있는 자전거길(?)이 조성되어 차량의 방해를 받지 않고 다닐 수 있어서 요즘에는 마음만 먹으면 많은 여건들은 조성되어 있는 것 같다. 유등 체육공원에서 잘 정리된(서울에서 한강변 체육공원 못지않은) 공원 시설을 보면서 주말에는 아이들과 함께 소풍을 오고 싶어진다. 하루 일과를 시작해야 하기에 집으로 향했다. 유등면 소재지를 경유하여 창신 고개를 넘어 집에 오니 7시 50분 자전거를 타고 달린 시간은 56분 19km, 아침운동으로 무리하지 않고 할 수 있었다. 날씨가 풀리면서 농사를 시작하는 농부님들의 아침시작은 서서히 발빠름을 재촉하고, 회사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은 아침공기에 몸을 움츠리고 있다. 이제 만물이 소생하는 봄기운을 만끽하면서 아침운동을 시작해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언제나 건강한 순창군민의 행복을 기원하면서 건강한 순창군민, 건강한 순창을 위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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