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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 묻어나는 순창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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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2월 15일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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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순창신문 | 오한삼온이란 신조어가 생길정도로 매서운 칼바람이 연일 불어와 온 세상을 꽁꽁 얼어붙게 했지만 순창의 명품인 구수한 장맛처럼 남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순박한 순창사람들의 인간미 넘치는 정은 시베리아에서 불어오는 한랭전선조차도 우리의 마음을 구속하지 못하고 자유롭게 했다.
나는 30여 년 전 지금은 기업체에서 정년퇴임하여 농림업에 혼신을 기울여 열심히 살아가는 남편과 9개월여 교재 끝에 결혼하여 줄곧 전업주부로서 생활을 하다가 몇 년 전에 임업경영인으로 직업(?)을 바꿔 남편과 함께 농림업에 종사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순박하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한 순창청년의 모습에 홀딱반해 사랑을 하게되고 결혼해서 지금 이렇게 행복한 삶을 꾸려가고 있지 않나 싶다.
고등학교시절 임학을 전공한 남편은 남달리 산림에 관심이 많았다한다. 그리하여 몇 년 전에는 퇴직금 중간정산제도를 이용하여 퇴직 후 임업경영을 하고자 고향인 순창지역 임야를 구입하기 시작했다. 1년 전 젊음을 바친 회사를 퇴직하고 그동안 계획해왔던 임야를 구체적으로 사업화하기 시작하였는데 그만 일부 임야에 진입로가 없어서 계획에 차질이 있었다. 경험부족을 탓하면서 행정관서를 찾아가 해결방안책을 찾아보았지만 특별한 묘책이 없었다. 그렇다고 그동안 꿈꾸어왔던 임업경영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 인접임야를 구입하여 진입로를 확보해야겠다는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겠다고 마음먹고 행동을 개시했다. 남편의 임업경영에 대한 의지는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이 집념이 대단해 보였다. "진인사대천명"이라 했던가 남편을 도와 우리부부가 진입로 개설에 총력을 다하자 하늘도 감동했는지 드디어 인접 토지주들이 승낙을 해 주어 진입로를 개설할 수 있게 되었다.
순창은 지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참으로 순박하고 덕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임을 이번 기회에 재차 확인이 되었다. 농촌으로의 귀환이 열병처럼 진행되고 있는 요즈음 민은 귀농 이웃들한테 덕을 베풀고, 관은 천혜의 발전과 지리적 요소들을 십분 활용하여 과거 10만의 인구가 북적이면서 번창했던 순창의 옛 영광을 되찾기 바란다.
끝으로 거동이 불편하신데도 불구하고 이번 우리의 진입로 개설에 흔쾌히 허락해 주신 율북리(통안부락) 서윤일 님과, 30여 년 전 서울로 상경해서 뜻을 이루시고 재경 순창구림향우회를 통해 물심양면으로 순창의 번창을 기원하는 김종문 님 두 분께 감사의 말씀을 올리면서 이글을 맺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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