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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의 청소년들은 순창의 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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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9월 09일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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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순창신문 | | 지난 1일 군청을 찾아 장학금으로 써 달라며 5백만원을 기탁한 이 정(52) 전이수산 대표는“제가 하나님을 믿지 않았는데, 처음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수마가 전부를 앗아가는 줄 알았는데, 그래도 조금이나마 남겨주셨어요. 이번 일을 당하면서 깨달은 게 있다면 어려울수록 주위를 둘러봐야 한다는 것입니다”라며 수줍게 말을 뗀 그는 적성면 석산리에서 장어양식장을 운영하고 있다.
2006년부터 지금까지 총 여덟 차례에 걸쳐 3천6백만원의 장학금을 옥천인재숙에 기탁해 오고 있는 이 대표는 고향인 진안을 뒤로하고 지난 2001년 순창으로 귀농했다.
올해 7년째 양식장을 운영해오고 있는 그는 이번 옥천인재숙 5백만원 기탁뿐 만 아니라 장애인단체나 자활센터 등 소외계층에 매년 성금을 기탁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부끄러운 일’이라며 밝히기를 극구 꺼렸다.
그에게 지난 8월 9일은 평생에 잊지 못할 악몽이 됐다. 한 달이 돼가면서 스스로 떨치고 일어나 새희망을 위한 일에 동분서주 하고 있다.
섬진강댐방류 피해자들로 모인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가 하면 이들의 피해보상 문제나 재발방지를 위한 일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장어를 키우면서 미래를 이끌어 나갈 아이들의 중요성을 더 많이 깨달았다”는 이 대표는 “지난달 9일 저녁부터 불어나는 물을 보면서 양어장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가슴을 조였는지 지금 떠올려도 무섭다”고 말하며, “직원들과 마을 뒷산으로 피신할 준비를 하면서도 양어장을 보면 가슴이 무너져 내렸다”고 회상했다.
다행히 양어장 전체의 피해는 비켜가 3억여원의 피해를 입고 양어장 일부시설은 건질 수 있었다.
3억원의 피해를 입고도 더 큰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보면서 다시금 살아갈 힘을 내야 한다고 역설하는 그는 “사람과의 약속, 자신과의 약속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며, “주변사람들을 위해서 정성을 보이는 것은 단지 나와의 약속 때문”이라고 일축했다.
“돈을 벌고 있는 동안만은 주변을 돌아보면서 사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하는 이 대표는 “꼭 좋은 일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태해지려는 자신을 채찍질하기 위한 한 방법일 뿐이다”고 말하는 등 장학금 기탁에 대해 겸손해 했다.
이 대표는 “이번 폭우는 큰 깨달음을 줬다”며, “이웃은 30억 피해를 봤는데 그나마 훨씬 나은 편”이라며, “조금이라도 남겨준 게 고마워 열심히 공부하는 옥천인재숙 학생들을 응원하고 싶었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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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화 기자 “” - Copyrights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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