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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알수록 어려운 말이 한국말이다“

2011년 08월 25일 [순창신문]

 

우리가 한국어를 얼마나 잘 알고 사용하고 있을까? 한국어는 처음에 배울 때는 쉽다는 느낌이 들지는 모르겠지만 더 배우면 배울수록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아마 외국어의 특징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가 처음에 한국어를 배울 때 보다 지금이 더 어렵게 느껴집니다.
저희 느낀 대로는 한국말의 특징은 ”한 단어가 여러 뜻을 가지고 있고 또 말하는 억양이나 태도에 따라 뜻이 많이 달라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수고하다'는 말에 대해 몇 가지 말씀 드리고자 하면 우리가 일반생활에서 한국인들이 서로 인사 대신 이 말을 많이 한 것을 들어본 적이 있죠?
그래서 저도 ‘수고하다’는 말을 인사 대신 한 것 보고 배웠습니다.
그래서 배운 대로 사람을 만나면 무조건 ‘수고해’라고 말하고 다녔습니다. 나이 상관없이..말하고 다녔습니다. 특히 시골에는 저보다 나이 적은사람보다 연세가 많은 사람이 대부분이죠... 그러던 어느 날에 저한테 이런 일이 생겼습니다.
예전에 잠깐 일을 했던 주인집에 놀러 갔는데 그 집의 사모님이 나이가 저보다 한 살이 윗사람이었습니다. 만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갈 때가 되어 ‘수고해’라고 인사 하고 갔습니다.
가다가 갑자기 그 집에 물건을 두고 온 것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바로 그 집에 들어갔는데 두 사람이 대화하고 있는 것을 우연히 듣게 되었습니다. 이상하게 내용이 제 이야기 인 것 같아서 좀 기분이 나빴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아 자신을 돌아보게 했습니다.
뭐라고 이야기 하냐며..“나이가 어려 가지고..나한테 뭐 수고하라 뭐 어쩌러.. 어이가 없어서 기분 나빴다” 는 뜻으로 말 한 것이었습니다.
저도 순간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집에 돌아와 남편한테 물어봤더니 ‘한국에서는 윗사람한테는 수고하다’는 말을 별로 안 쓴다고..혹시 잘못 쓴 경우에 기분이 불쾌할 수도 있다고 설명 해 주었습니다.
-수고하다는 말은 육체적으로 나를 위해서 수고해 주었다는 뜻이고 정말 이 말을 꼭 사용할 경우에 ‘수고가 많으셨습니다’라고 하고 말 할 때도 억양와 겸손한 태도로 말해야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모르고 사용하는 말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불쾌한 기분을 만들기 전에 한 마디씩 제대로 배웠으면 상대방의 기분을 불쾌하게 만드는 일은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그 다음부터는 한국어를 더 열심히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고 잘 모르는 단어나 문장이 있을 때는 잘 아는 사람한테서 물어보고 정확히 알고 말할 때도 조심스럽게 말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다른 외국인분들도 한국어를 잘 알고 사용하면 좋지만 한국인들도 우리에게 한국어를 더 넓게 알려 주면 좋겠습니다.

김민아 시민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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