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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억 사랑의 자선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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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23일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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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순창신문 | | 눈보라가 쏱아지는 언덕 위 “어려운 이웃을 도웁시다. 어려운 이웃을 도웁시다.” 딸랑 딸랑 종소리와 함께 우렁찬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순간 강력한 눈보라에 의해 모자는 2미터쯤 날라가고, 자선냄비는 넘어지고..... 12월 자선냄비 모금활동을 했던 필자의 5년 전 추운 겨울 어느 하루의 모습이다.
빨간색 자선냄비를 보며 활짝 웃는 어린이, 천원 한 장이 너무 적다며 부끄러워하시는 할머니, 무덤덤하게 천원 두 장을 넣고 가시는 할아버지, 추운데 고생한다며 따뜻한 말한마디 던지시던 아주머니, 빨간색 자선냄비를 반가워 하시는 아저씨, 그리고 멋진 신사분까지 자선냄비는 차가운 겨울 대한민국을 따뜻하게 하는 대표적인 거리모금운동이다. 2010년 12월 1일 옛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구세군 자선냄비는 42억을 목표로 대통령영부인, 문화관광부장관, 서울시장, 우리은행장, CBS사장등 각계인사들을 초청하여 자선냄비 시종식을 거행하였다.
외, 12월이면 찾아오는 자선냄비에 대한민국은 어린아이로부터 나랏님까지 감동시키는 것일까? 한번 생각해보고자 한다.
첫째, 우리의 민족성 때문이라 생각한다.
우리 민족은 가난한 민족이었다. 콩 한쪽도 나누어먹고, 아무리 배가 고파도 이웃의 물건을 탐하지 않는 정(情) 많은 민족이다. 또한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농경사회를 바탕으로 한 이웃과 함께 단합하는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있는 길쌈, 품앗이, 두레등의 어려움을 나눔는 문화를 갖고 있다. 점점 산업화되는 우리사회지만 이러한 우리 몸에 베어있는 옛 문화가 현재의 거리모금의 자선냄비 나눔의 문화로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현재 거리 자선냄비모금에 매년 자원봉사자 4만명 이상이 동참하며, 국민모두가 자선냄비 모금에 긍정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우리의 따뜨한 민족성 때문인 것이다.
둘째, 82년간 이어져온 신뢰에 있고 확신한다.
현재 우리나라 사회에 이모저모로 모금을 통하여 사회공헌하는 NGO단체들이 있다. 그러나 구세군 자선냄비와 같이 82년간의 전통을 갖고 국민과 함께 신뢰를 다져 온 곳은 흔하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아니 자선냄비가 유일하다. 눈이 오나 눈보라가 치나 구세군 자선냄비는 12월 한 달 82년 간, 대한민국을 따뜻하게 밝혀왔다. 그러므로 자선냄비는 우리나라 국민이 모두 인정하는 거리모금활동이 되었다.
셋째, 전 국민이 함께 참여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요즘 부쩍, TV드라마나 뉴스, 프로그램을 통해 자선냄비를 조명하며 이야기하는 것을 많이 접한다. 이러한 이유는 모두가 공감하는 자선냄비의 대중성 때문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평생 자선냄비에 한번 쯤 기부했으며, 미래에 기부할 것이라 생각된다. 모두 함께 기부하며 공감하는 것, 그것이 자선냄비의 매력이다. 누가 얼마를 누구를 위해 기부하는 것이 아니라, 백원에서부터 1억원까지 누가 기부했는지도 모르지만 빨간색 자선냄비를 통하여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여 함께 기뻐하며 함께 따뜻한 마음을 공유할 수 있는 것, 그것이 바로 자선냄비가 대한민국을 감동시키는 이유인 것이다. 성경에도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 말씀하지 않았던가 이 말씀을 실천하는 것이 자선냄비이다.
2010년 구세군 자선냄비는 42억(전라북도 1억원, 순창 7백만원) 목표를 하고 있다. 이 금액은 우리 사회에 어두운 곳을 밝히는 소중한 등불이다. 전라북도에도 구세군 시설이 많이 있다. 고아와 한자녀부모를 위한 군산후생원, 장애인을 위한 군산목양원, 어르신을 위한 순창은빛노인복지센터, 익산노인복지센터가 있다. 이러한 곳에 쓰여지는 자선냄비 모금에 2010년 12월에 순창지역에 더 많은 사회단체와 정부기관, 군민 모두가 참여하는 공감의 자선냄비 모금 활동이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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