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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소식 순창신문을 통해 새록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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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05일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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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 대는 /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 해설피 금 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비인 밭에 밤바람 소리 / 말을 달리고 엷은 졸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 짚 벼개를 돋아 고이시는 곳 /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란 하늘빛이 그리워 / 함부로 쏜 화살을 찾으러 풀 섶 이슬에 / 함초롬 휘적시던 곳 /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 (중 략) -
어린 누이와, 아무렇지도 않고 예쁠 것도 없는 사철 발 벗은 / 아내가 따가운 햇살을 등에 지고 이삭 줍던 곳 /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정지용 의 詩 - 향수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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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순창신문 | |
“고향을 떠난 타향 생활, 53년을 훌쩍 넘겼다. 고향의 소식을 속속들이 알려주는 내 고향의 유일한 신문이 바로 순창신문이었다.”
본보 창간호부터 최근호까지 볏단을 차곡차곡 쌓듯 소중하게 여겨 간직하고 있다는 인계면 중산리가 고향인 양우용(75) 씨.
“타향생활을 하면서 늘 생각하게 되는 것이 고향에 돌아가서 자연과 벗 삼아 살고 싶은 마음 간절한데 뜻대로 되지 않는다.” 는 양 씨는 “신문을 통해 고향의 소식과 잊고 지냈던 고향사람들의 근황을 접했으며, 향수(鄕愁)에 젖도록 도움 주는 신문이 순창신문이다.” 고 밝혔다.
벌초, 성묘, 시제를 위해 매년 3-4 차례 고향을 찾는 다는 양 씨는 “고향의 뻐꾸기 소리, 뜸부기 소리 그리울 때가 많다.” 며 문학단체나 문예지를 통해 등단은 하지 않았으나 자신을 시인이자, 소설가로 소개했다.
자신이 좋아서 하는 창작활동에 대해 타인에게 평가받고 싶지 않은 마음에 문학단체나 문예지를 통해 등단은 하지 않았단다.
인생의 좌우명을 ‘욕심을 버린다’ 로 삼고 생활하며 낚시와 등산을 즐겨하는 양 씨는 “지금처럼 고향의 따뜻하고 좋은 소식을 변함없이 전해주는 신문이 되어주기를 바란다.” 고 당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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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융희 기자 “” - Copyrights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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