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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다문화 가정 후쿠다 유미꼬, 이동훈 씨 부부

2010년 10월 05일 [순창신문]

 

ⓒ 순창신문

일본(日本) 규슈(九州) 사가현(佐賀縣)인 고향인 후쿠다 유미꼬(福田 由美子, 42) 씨. 매사(每事)에 긍정적인 생각 과 마음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배우며,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위해 노력 한다는 후쿠다 유미꼬 씨의 첫 한국 방문 은 1989년 부산 관광이었다. 19세 때부터 신앙생활을 시작한 후쿠다 유미꼬 씨가 남편 이동훈 씨와 부부의 연을 맺은 것은 1992년 종교재단이 주관한 축복 결혼식 을 통해서다.
신혼초(新婚初) 6개월 동안은 남편은 직장이 있는 경기도 용인에서 본인은 금 과면 시댁에서 생활 했단다.
처음 시댁(금과면 매우리)에 왔을 때, 이런 시골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으 나(후쿠다 유미꼬 씨가 본 시골은 아름 다운 자연과 어울 어진 마을 환경이었 다.) 거부감은 전혀 없었다. 단지 시골 생 활에 익숙하지 않았던 터라 잘 적응해서 지낼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은 약간 있었 을 뿐... 시골이여서 그런지는 알 수 없으 나 처음 시댁에 왔을 때는 가게(슈퍼)도 없고, 버스도 하루 몇 차례 밖에 운행이 안 되고, 타임머신을 타고 옛날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받았단다.
한국에서 초장기 생활은 생각보다 쉽 지 않아 몰래 울기도 많이 하고, 고향 생 각도 많이 했는데, 특히 모국어(일본어) 를 정말 많이 듣 고 싶었단다.
의사소통도 되지 않았는데 시아버지가 라 디오 채널을 찾 아 주셨다. 신기 하게도 모국어 가 나오고, 노래 도 들을 수 있어 서 정말 눈물 날 정도로 기뻤다. 그때의 기쁨을 지금도 잊지 못한단다.
"우리 농촌의 현실은 멀지 않은 시기 에 다문화 엄마들이 중심이 되는 때가 온 다고 생각합니다. 젊은 엄마들은 적고, 세대가 바뀌어 가면 다문화(외국인) 엄 마들이 마을 부녀회나 학교의 학부모회 등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 다." 며 "다문화의 문제가 다문화 가정만 의 문제가 아니다. 그러기에 관심과 배려 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고 피력 했 다. 후쿠다 유미꼬 씨는 4년 전부터 다문 화 가정 지원센터에서 아동양육 가정방 문 지도사로 활동하고 있다.
아동양육 가정방문 지도사는 다문화 가정의 엄마가 아이들을 양육(養育)하 는데 도움을 주는 일을 한다. 의사소통에 약간의 미흡한 점이 있으나, 마음적으로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으며, 한국 사회 의 일원으로써 부끄럽지 않고, 당당하게, 한국인 엄마 보다 더 한국적 엄마가 되도 록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며, 친정 엄마, 친정 언니(형제) 역할을 해주려고 한단 다. 후쿠다 유미꼬 씨는 "다문화 가정의 가족 구성원들에게 의사소통이 안돼 답 답할 지라도 옳고 그름은 안다. 무식자나 바보로 취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고 당부 했다.

남융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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