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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질서 확립, 작지만 가장 강한 범죄 예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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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11일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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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곳곳에 무단으로 붙은 전단지, 길거리에 버려진 쓰레기, 새벽까지 이어지는 음주소란, 계산 없이 자리를 뜨는 식당 손님, 그리고 은밀하게 이뤄지는 암표 거래….
이처럼 사소해 보이는 무질서 행위들이야말로 시민의 일상을 침범하고, 공공의 안전을 위협하며, 도시 전반의 신뢰를 약화시키는 불안의 실체입니다. 이는 단순한 ‘불편’이 아니라, 생활질서가 무너질 때 발생할 수 있는 더 큰 범죄로 이어지는 출발점이기도 합니다.
경찰이 매일 접하는 민원 중 상당수는 광고물 무단 부착, 쓰레기 무단투기, 음주소란, 무전취식 등 생활 속 불편 신고입니다. 시민들이 체감하는 불안은 오히려 이러한 반복적이고 작은 무질서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아직 부족합니다. 생활질서 위반은 종종 ‘가벼운 일’로 여겨지거나, 심각성을 체감하지 못한 채 지나치기 쉽습니다. 이처럼 작은 무질서가 반복되다 보면 결국 그 지역의 환경은 점점 더 혼란스러워지고, 무단 행위도 점차 대담해지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생활질서 확립은 이 흐름을 바로잡는 중요한 시작점입니다.
이에 따라, 계도와 단속을 넘어 지자체·경찰·주민이 함께하는 ‘지역형 생활질서 회복 네트워크’ 구축이 절실합니다. 무단투기 감시용 CCTV 설치, 유동 인구 밀집 지역의 순찰 강화, 전단지 수거 및 홍보 활동 강화 등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대응 방안입니다.
특히 경찰은 작은 무질서에도 주의를 기울이는 ‘생활안전 중심의 현장 치안’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합니다. 범죄 예방의 최전선은 늘 주민 곁에 있으며, 일상의 작은 변화가 큰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더 이상 무질서를 방치해선 안 됩니다. 우리가 사는 동네, 우리가 걷는 거리, 우리가 함께 사용하는 공간의 질서를 회복하는 일은 결국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생활질서를 지키는 것이야말로 약자를 보호하고, 도시의 품격을 지키며, 범죄를 예방하는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작지만 단단한 질서, 그리고 시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는 안전. 그 변화는 오늘, 우리가 생활 속에서 시작하는 실천으로부터 비롯됩니다.
설범근 순창경찰서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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