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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인턴소감문 양은비

2025년 09월 05일 [순창신문]

 

↑↑ 행정과 양은비 동국대 광고홍보학과 3학년

ⓒ 순창신문



저는 이번 여름방학 동안 약 4주간 순창군청 행정과에서 대학생 행정인턴으로 근무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배치된 곳은 옥천인재숙으로, 주로 학생들의 자습 감독 업무를 맡았습니다.

저에게 옥천인재숙은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공간입니다.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4년 동안 이곳에서 생활하며 공부했던 추억이 있기 때문입니다. 매일 같은 책상에서 공부하고, 함께 생활하던 친구들과 목표를 향해 달려갔던 기억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친구들과 시험 준비를 하던 날들, 야간 자습이 끝나고 돌아가던 길의 공기, 그리고 선생님들의 따뜻한 격려까지 모든 장면이 아직 마음속에 선명합니다. 그런 장소에 오랜만에, 그것도 ‘행정인턴’이라는 새로운 역할로 돌아오게 되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근무 기간 동안 저는 학생들이 집중해서 공부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보았습니다. 조용한 자습실 안에서 묵묵히 책장을 넘기는 모습, 어려운 문제도 끝까지 파고드는 모습은 저에게도 큰 자극이 되었습니다. 학창 시절에는 매일 보던 풍경이었지만, 성인이 된 지금 다시 보니 그 속에 담긴 열정과 노력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새삼 느껴졌습니다. 특히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모습은 배움의 본질이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자습 감독이라는 업무는 단순히 시간을 보내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학생들이 편안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유지하고, 필요한 경우 작은 배려와 도움을 건네는 것 역시 중요한 역할이었습니다. 사소해 보이는 관심이 학생들의 학습 분위기에 긍정적인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인턴 경험은 단순한 아르바이트가 아닌, 지역사회와의 연결을 다시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를 성장시켜 준 공간에서 다시 한 번 기여할 수 있었던 점이 무척 뜻깊었고, ‘공공기관에서 일한다’는 것의 의미를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기회를 마련해 주신 순창군청과 옥천인재숙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순창의 많은 인재들이 이곳에서 꿈을 키우고, 그 꿈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선순환이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저 역시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제가 속한 공동체에 보탬이 되는 길을 꾸준히 고민하고 실천하겠습니다.

행정과 양은비 동국대 광고홍보학과 3학년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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