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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희망의 시절, 뜨거우니까 여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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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18일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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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순창신문 | |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들은 다른 동물보다 더 평등하다.”
“두 다리로 걸어 다니는 것은 무엇이든 우리의 적이요, 네 다리를 가졌거나, 날개를 가진 것은 무엇이든 우리의 친구입니다.”
조지 오웰이 쓴 소설 동물 농장의 일부이다.
소설에서 동물들은 추위와 굶주림을 견디며 일한 대가를 인간들이 빼앗아 간다고 생각했다.
고통을 겪던 동물들은 프로파간다에 기인한 반란을 일으켰고 인간을 몰아내며 자신들만의 농장을 만들었다. 농장의 주인이 된 동물들은 모두가 평등하고 자유로운 삶을 살거라 기대했다. 하지만 반란을 주도한 돼지들이 지배계급을 독식하며 동물들은 이전보다 더 고된 노동과 억압, 굶주림에 시달린다. 이렇듯 지독한 독재의 서막은 선동과 착각이 만든 결과물인 것이다.
“모든 나라는 그 나라 국민 수준에 맞는 리더를 가진다.”
惡의 제국을 만드는 것은 교활한 리더나 그에 충성하는 세력만의 문제는 아니다. 주권자의 무능도 역시 죄다. 부패한 권력자와 무능한 국민의 선택이 만나면 사회가 어떻게 망가지는가를 우리는 숱한 역사에서 경험했다.
충성과 복종만이 리더쉽의 전부라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처절한 불평등의 세상이다. 특정 세력의 권력 독점은 부정, 부패, 부도덕이 만연하고 공동체의 기능을 파괴한다. 이성을 배제한 결론은 피폐할 뿐이다.
조지 오웰은 우리 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한 예언가이다.
불과 수개월 전 우리 사회는 전체주의를 향한 내리막길 끝에 서 있었던 적이 있었다. 백척간두, 그 아슬함에 놀란 가슴을 지금도 한 번씩 부여안는다.
복잡한 논의가 오가지 않는 사회, 각론이 부실한 사회, 능력보단 꼼수가 비교우위에 있는 사회, 사회적 정의보단 사인(私人)의 욕망이 지배하던 사회, 정론과 정직한 언론인이 공격받는 사회에서 민주주의는 제대로 작동할 수 없었다.
대신 맹목적인 열성 지지자와 시대정신이 결핍된 극우 유튜버들의 그럴싸한 구호와 선정적인 음모론만이 국정 최고 책임자의 국정 판단 이유였던 까닭에 군주민수(君舟民水)의 국민 저항권이 작동한 계기이지 싶다.
주권자들이 무언가 잘못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은 하지만 그저 잠깐의 생각만으로 그칠 뿐, 그 이상 깊이 생각도 행동도 하지 않고 덤덤하게 받아들였다면
어땠을까? 마른장마가 때 이른 폭염과 혼재되어 일상의 불편함이 임계점을 넘나드는 이 시절에 무더위보다 더한 정치 사막의 스트레스는 개인의 곤궁함을 넘어 사회암(society cancer)으로 진행되었을 거라는 것은 자명하다.
불행 중 다행이요, 전화위복으로 다시 일상의 여름을 맞이한 지금은 “그래, 뜨거우니까 여름이지.”라고 자조 섞인 탄식만으로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 여름을 날 거 같아, 기쁜 마음으로 가을이 기다려진다.
호리지성(好利之性), 무능과 게으름, 독선과 편 가름은 그 끝단에서 결국 계엄이라는 위험한 선택을 자초했고 결과적으론 권선징악의 대가를 치러 새로운 국민주권 정부를 탄생하게 하였다.
이 과정에서 위대한 순창군민들은 전국 최고의 투표율과 그에 버금가는 득표율로 수준 높은 대의 민주주의를 만천하에 보여주었다.
국가 누란의 위기가 개인의 위기임을 자각한 집단지성의 성숙한 표상은, 순창군민의 자존심이자, 의기(義氣)이자, 성결한 마음이다.
다시 한번 순창군민 모두에게 감사와 존경을 보낸다.
또한, 늦지 않게 시의 적절한 판단을 하신 대한국인들 다수의 현명한 선택은 向後 우리들의 삶과 먼 훗날 역사적 평가에서도 긍정적인 시그널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
이제 새로운 국민주권 정부에 대한 기대와 희망은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향한 아낌없는 지지와 응원만이 자양분일 것이다.
벌써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과 관련해서 반대표를 던진 사람들조차 긍정적 표현을 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얘기가 들려온다.
그나마 과학적 지표인 여론조사도 우호적이다. 참으로 다행이다.
준비되고 훈련된 사람의 뒷모습은 늘 든든하다.
우리는 그동안 몇몇 역대 정권과 지자체에서 벌어진 국정 참사를 목도(目睹)하였다.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지 않은 권력들의 위험한 권력 놀음에 정치. 경제. 사회, 안보 등이 위협받거나 무너진 경우다.
흔히 비선 실세니, 기득권이니 하는 부정적 존재들이 자기 이익의 극대화 과정에 애먼 국민의 혈세나 권리를 찬탈하는 경우가 있었다.
다행히 국민주권 정부에서는 특별감찰관 제도를 부활하여 친인척이나 측근의 비위에 대해 엄정한 관리를 표명하였다.
중앙정부나 지방정부나 성공한 정부의 핵심은 주변 사람의 관리임을 다시 한번 상기한다.
누구나 예외 없는 법칙은 있어야 한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기 때문이다.
박 희 승 /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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