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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장 인터뷰> 따뜻한 복지 실천 … 순창 장애인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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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09일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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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정경호 관장 | ⓒ 순창신문--- | |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순창군장애인복지관(이하 장애인복지관)’이 따뜻한 복지를 추구하며 다양한 사업 전개를 시작하여 1주년을 맞았다.
장애인복지관 개관 1주년을 맞아 본 보는 정경호 장애인복지관장에게 개관 1년의 활동과 향후 운영방침 등을 들었다. 인터뷰는 이메일 자료를 통해서 이뤄졌으며, 내용은 다음과 같다.
-편집자 註
◆ 순창군장애인복지관 관장으로서 1년 동안 직무수행을 통한 소회를 밝힌다면?
▶ 지역사회와 함께 행복한 동반(同伴), 1년이었다.
지역사회가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알려주면서, 그 어려움을 치유할 방법과 자원도 같이 알려주는 한해였으며, 복지관을 응원하고 격려해 주신 모든 분들께 이 지면을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 장애인복지관 개관 1주년을 넘기고 있습니다. 복지관 운영의 효과성을 위해 관장께서 취임 이후 방문 욕구 조사를 통해 운영 방향을 정한 것으로 인지하고 있습니다. 취임 초 이용자들이 원하는 방향은 어떤 것이었는지?
▶ 2023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장애인실태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장애 인구는 전체 장애 인구의 54.3%로, 2명 중 1명은 65세 이상입니다. 같이 발표된 1인 가구 비율을 보면 26.6%로, 4가구 중 1가구는 1인 가구입니다. 최소 4가구 중 1가구는 65세 이상이면서 1인 가구입니다. 이 수치는 전국 장애인들의 평균이지만 군(郡) 단위는 65세 이상 인구도, 1인 가구도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복지관은 2024년 4월 11일 개관하기 전, 1월과 2월에 267가정을 방문하고 욕구와 필요를 확인했습니다. 가장 많은 욕구는 여가와 문화생활(스포츠 활동, 평생교육 포함) 향유 85명, 경제적 어려움 지원(취업, 주거환경개선 포함) 57명, 의료 및 재활 운동이 19명, 정서지원과 찾아가는 서비스가 각각 15명이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잘 모르겠다고 대답하신 분도 75명이나 되었는데, 문제나 어려움에 익숙해져 심각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2025년에 다시 방문하였을 때는 우리 직원들을 믿고 필요와 어려움을 말씀해 주셔서 우리 선생님들이 기뻐했습니다.
◆ 방문욕구 조사를 통해 도출된 사안에 대한 적용은 어느 정도 이뤄졌으며, 그에 따른 성과는?
▶가장 많은 여가와 문화생활에 관한 욕구를 위해서 복지관은 체험 나들이, 미술교실, 행복공예, 노래교실 등의 평생교육 프로그램, 수영, 탁구, 어울림 걷기. 등의 스포츠 프로그램을 개설하였으며, 작년 한 해, 연인원 총 2,841명이 이용하였습니다. 참여자 중에는 전북특별자치도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하여 입상하기도 했습니다.
다음은 직업, 주거환경개선 등을 포함하는 경제적 어려움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설했습니다. 발달장애인들의 취업 전 준비를 위한 직업적응 훈련 2개 반(꿈자립반·5월 개강, 꿈나래반·7월 개강)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재가장애인 4가정의 집수리를 지원했습니다.
집수리는 순창군장애인후원회(회장 오성용)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으며, 직업적응 훈련은 2024년도에 잘 운영하여, 2025년도에는 반의 중점 운영 내용에 따라 학습과 임가공을 분리했습니다.
임가공은 2025년 2월부터 미용 마스크팩 포장 작업을 시작했으며 4월에 첫 납품을 앞두고 있습니다.
의료 및 재활 운동의 욕구에 대해서는 재가장애인을 위한 방문물리치료를 준비했습니다.
질병이나 사고로 장애가 생겨서 급성기 치료가 끝나고 가정으로 왔을 때 필요한 보존적 치료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협약을 맺은 재활의학과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2024년 10월부터 복지관의 물리치료사가 가정에 방문하여 주 1~2회 개인별 재활운동을 지원합니다. 장애 이후 장애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삶을 누리게 하기 위한 이 프로그램은 현재 대기자가 있어서 추가적인 서비스 욕구가 있는 상태입니다.
특히, 물리치료사는 치료와 함께 일상 대화도 나누면서 정서적 지원도 하고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현재 참여자는 16명, 대기자는 5명입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은 순창군 관내 방문, 금요일은 복지관 내 물리치료입니다.
찾아가는 서비스에는‘마을끼리 도란도란’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24년 6월부터 월 1회씩,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장애인과 지역사회를 위한 이동 이불 세탁, 전동 휠체어 및 전동스쿠터 수리 및 점검, 염색 및 컷, 기초건강검진 및 한방진료, 칼·낫 갈이, 손 마사지, 네일아트 등 서비스를 준비해 방문하고 있습니다.
도란도란은 지역사회의 협력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순창군보건의료원(기초건강검진 및 한방진료), 순창군자원봉사센터(이동빨래방 이불세탁), 순창시니어클럽(칼·낫 갈이), 새천년라이온스(염색 및 컷트), 삼천리자전거 강천점(전동휠체어 및 전동스쿠터) 등 여러 기관에서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올해는 지난 3월에 경천 주공아파트에서 시작했고, 2025년 일정은 11월까지 이미 잡혀 있습니다.
◆ 이용자와 관장께서 추진하고자 했던 복지관 운영과 차이는 없었는지, 있었다면 사례 중심으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 효과적인 복지관 운영은, 고객이 자신의 욕구와 필요를 얼마나 만족스럽게 충족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그래서, 어려운 과정이지만 매년 1월 2월 가정방문을 드리면서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프로그램과 운영을 설계했습니다. 처음부터 ‘차이’를 줄이기 위함이었습니다.
◆ 순창군장애인복지관을 운영하시는데, 가장 시급히 개선되어 할 사항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강당 증축이 가장 시급합니다. 현재 스포츠 활동은 인근 장애인체육관이나 국민체육센터 등에서 하고 있으며, 참여자가 15명이 넘어가는 프로그램이나 행사, 간담회 등은 복지관 식당(60석)의 빈 시간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탁구나 배드민턴 등 생활체육을 즐기고, 식사도 하며 평생교육 프로그램도 참여하는 복합적 이용에 큰 어려움이 있습니다.
강당이 없는 것과 관련하여 차량(솔라티 15인승) 지원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강당이 있으면 관내에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관외에서 해야 하는 관계로 이동 수단이 꼭 필요하며 특히 10명이 넘는 야외 활동 프로그램이나 복흥, 쌍치, 구림, 동계면 등 찾아가는 복지서비스에 반드시 필요합니다. 복지관 차량은 현재 경차 1대, 전기승용차 1대, 소형 승합 1대를 모두 임차해서 사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 복지관 이용자나 장애인 가족 또는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 복지관은 이용 고객과 가족에게 동반(同伴)으로서, 행복과 든든함을 드리기 위해 항상 준비하고 있습니다. 복지관이 어떤 것들을 드리면 좋은지를 기회가 될 때마다 말씀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저와 직원들이 이용 고객들과 장애인 가족들의 욕구와 필요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합니다만 때로는 접점이 충분하지 않아 의견 수렴이 부족할 때가 있습니다. 참여가 질 좋은 서비스를 만듭니다.
마을 이장님들과 봉사단체 회원님들께,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만, 우리 신문 독자님들께서도 마을과 이웃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이 있으면 복지관(063-653-9395, 우리동네사례관리팀)으로 알려주시길 당부드립니다. 혼자 사시거나 혹은 장애인으로만 구성된 가족이거나, 의식주 등에 어려움이 있는 가정은 복지관이 계획을 세우고 지원할 예정입니다.
지금 복지관은 지금 직원들이 합심하여 소액주주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작년 267가정에 이어 올해도 1월과 2월에 직원들이 262가정을 개별 방문하고 욕구와 필요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 가정들을 다수 발견하였습니다. 복지관이 설립된 지 1년밖에 되지 않아 후원적립금이 많이 부족합니다. 커피 1잔 값으로 복지관의 주주(후원)가 되어 주십시오. 우리는 모두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습니다.
◆ 복지관 운영에 있어 향후 방침은?
▶개관 후 3년은 순창군 장애인들이 욕구와 필요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참여자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 평가하는 복지관의 기본 시스템이 탄탄하게 정착되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또한 기본 시스템을 지원하는 복지행정, 후원, 자원봉사, 지역사회 연계 등도 함께 활성화하겠습니다.
장기적으로 순창군 장애 인구 변화를 염두에 두고 살피면서 미리 대비하는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장애 유형별 고령화 대응과 그 지역 사회적 방법도 같이 직원들과 함께 고민하겠습니다.
장애 인구의 변화를 염두에 둔 사업으로 올해“순창군장애인복지시설 고령화 진행 발달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미래설계 교육”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발달장애인들의 보호자들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발달장애인 당사자들이 실질적 자립이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복지관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자립생활 준비 실습, 평생교육, 보호자 교육 등을 시작하였으며, 현재 35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 정리 남융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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