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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의장대담) 군민이 공감하는 신뢰받는 의회 만들 터

2025년 02월 26일 [순창신문]

 

ⓒ 순창신문---



2025년의 목표는?

지금 대통령의 계엄선포에 따른 탄핵정국으로 인해 정치가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중앙 정부가 안정되어야 지방자치단체도 안정이 되는데 지금의 대한민국은 거꾸로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올해 순창군은 중앙정부를 신경쓰지 않고 기존에 의욕적으로 추진한 보편적 복지나 군민 안정을 최우선의 목표로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의 경제상황나 민생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물가, 탄핵 찬성·반대의 극심한 대립, 중심없는 중앙정부 정책의 표류 등 어느하나 안정되어 있지 않은게 현실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순창군의회는 순창군이 추진하고 있는 기존의 복지 정책들을 추진하는 예산을 확보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사실, 지금도 여당에서는 보편적 복지 정책에 대해 좌파 포퓰리즘이라고 굴레를 씌워 보편적 복지 정책을 제한하는 윤석열 정부의 기조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중앙 정부와 기조가 맞지 않은 상태에서 지방자치단체나 의회가 결정한다고 해서 무조건 보편적 복지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 의회도 집행부가 보건복지부와의 협의를 이끌어 내는데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는 것입니다.

순창군은 인구소멸지역으로 분류되어 인구가 늘지는 않더라도 더 이상 줄지 않는 인구정책을 펼쳐야 합니다. 순창군의 인구가 조금이라도 증가한 데에는 아동행복수당, 대학생 생활지원금, 결혼장려금, 농촌유학생 지원 등이 큰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대학생 생활지원금의 경우 대부분 대학에 진학하면 주소를 대학인근으로 옮겨 인구가 유출되는 것을 차단한게 어느정도 인구증가의 원인에 기여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의회 수장으로써 8개월여 동안의 소회를 밝힌다면?

지난해 7월 1일 의장으로 취임한 이후 8개월이 지난 현재, 의회 운영과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봅니다.

의장으로서의 역할은 단순히 의회를 이끄는 것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그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정책을 추진하는 것입니다.

지난 8개월 동안 여러 가지 도전과 기회를 경험하며, 순창군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의회는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을 수립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투명한 의회 운영을 통해 ‘군민이 공감하는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2025년에는 더욱 발전된 순창군을 만들기 위해 의회와 행정이 협력하여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니 주민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대의기관으로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기능은 어떻게 하는지?

저는 초선 때부터 예산서를 꾸준히 놓지 않고 공부를 하였습니다. 예산서를 공부하고 내용을 습득하면 순창군의 정책과 나아가는 방향이 파악되거든요.

예산에 대해 어느정도 노하우가 쌓이면 신규사업, 농가 보조사업, 지역구 현안사업들 위주로 살펴봅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예산을 심의할 때 문제가 있는 예산인지, 특혜성 예산인지 세밀하게 파고들어 집행부를 견제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도 동료의원들이나 직원들에게 예산서를 손에 놓지 말고 공부하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가끔 일부 주민들이나 언론에서 군의회가 집행부 견제와 감시가 소홀하지 않느냐란 이야기가 들립니다. 집행부가 안건을 올리면 이에 호응하듯 의회에서 곧바로 원안의결해서 보낸다는 루머도 들리는데 사실 언론보도가 안되었다 할 뿐이지 내부적으로 심의하면서 의원들끼리 때론 설전도 벌이고, 끊임없는 토론, 집행부에 대한 질책을 서슴치 않고 있습니다. 생방송으로 방영되는 회의내용만 오픈되다 보니 보이지 않는 곳에서 토론과 대립하는 모습이 부각되지 못한건 아쉬울 따름입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쌍치·복흥 주민들에게 장제비를 지원하는 점에서 일부 의원들간의 논쟁과 집행부에 대한 질타를 강하게 하고 있었습니다. 장제비를 지원하기 이전에 쌍치·복흥지역에 장례식장 건립이 논란이었습니다. 쌍치·복흥지역의 장례식 대부분이 정읍에서 이뤄지고 있고, 이에 대한 대책으로 장례식장 건립을 집행부에서 추진하려고 하였습니다. 의원들도 꼭 장례식장이 필요한지, 주민들의 여론은 어떠한지 살펴보았는데 쌍치·복흥지역에 43억원을 투자하여 운영을 한다는 것은 실익이 없어 보였어요. 주민들 83%가 찬성한다고 하는데, 저나 지역구 의원들이 듣는 여론과도 달라 집행부하고 6개월 동안 싸우며 결국은 부결을 시켰어요. 그래서 그 대안으로 나온 것이 장제비 지원입니다. 순창에서 장례를 치러야만 받을 수 있는 장제비는 쌍치·복흥 주민들에게는 어떻게 보면 또다른 역차별입니다. 집행부도 보건복지부와 1년동안 장제비 지원 협의를 해서 관철했는데, 이러한 부분들도 의원들간 열띤 토론과 집행부와의 대안 마련 등 말 못할 진통과정이 있었다는 점에서 주민여러분들께서는 직접 보시지는 못하지만 의회 본연의 역할인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는 끊임없이 하고 있다는점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관내 전체 마을을 방문하여 군민의 소리를 경청한 것으로 압니다.
이와관련 소회를 밝힌다면?

지난 설명절 이전에 시작한 군수의 마을방문에 앞서 우리 의회도 주민들에게 새해 인사와 더불어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마을방문을 하였습니다. 겨울이라서 그런지 대부분 마을경로당 겸 회관에서 하루를 보내고 있는 군민들이 많았습니다.

회관에 들어서면 저 또는 지역구 의원님이 마을방문한 의원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었는데 그때마다 의원들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방문하는 마을마다 순창군의회 의원수를 맞추는 퀴즈를 냈는데 누가 알려주지도 않았는데 내가 어떻게 아냐고 역정을 내시는 분도 있고, 의원들에게 민원을 넣으려고 해도 누가 누군지 정확히 모르겠다라는 대답을 듣고 지방의회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다라는 것을 느꼈던 시간이었습니다.

저도 솔직히 의원이 되기 전까지 순창군의회 의원이 몇 명인지, 지방의회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관심이 없었던 사실이 떠오르며, 어떻게 하면 주민들이 앞으로 더 관심을 가지고 순창군의회를 바라볼 수 있을까 고민을 가지게 되었네요. 지금도 풀리지 않는 숙제입니다.

어느 마을에서는 마을회관, 경로당에 의원 8명의 사진과 연락처를 기재해 부착하면 의원들이 누구누구인지 알지 않겠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선거관리위원회에 문의한 결과 선거법에 저촉되는 사항으로 할 수 없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또한, 마을 방문을 다니면서 주민들의 다양한 주민 불편사항을 들었는데, 대부분 경로당 생활에 있어 계단이용시 안전한 보행확보, 생활비품 구매, 노후화된 건물 리모델링 등을 말씀하셨고, 온열의자 수리, 주민숙원사업, 농어촌버스 노선 개선 등을 건의하는 등 주민들 생활에 있어 불편의 해소를 위한 사업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과정에서 의원들은 큰 책임감을 느끼며,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또한, 마을 방문을 통해 주민들과의 유대감을 느끼고,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존경하는 순창군민 여러분! 2025년이 시작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월이 저물어 갑니다.

군민 여러분들이 지난 한 해 동안 보여주신 성원과 지지에 깊이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목소리를 더 귀 기울여 듣고, 군민 여러분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올 한해는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그리고 저는 순창군의회 의장으로서 군민 여러분의 마음과 노력을 항상 감사히 여기고 있습니다. 우리의 순창이 더욱 행복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군민 여러분의 참여와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서로 힘을 합쳐 우리 지역사화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갑시다.

다가오는 미래를 위해, 여러분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들을 것이며, 진정한 주민의 대변인으로서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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