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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 남촌에는

2024년 08월 07일 [순창신문]

 

↑↑ 이 용 옥 / 시인

ⓒ 순창신문---



정든 고향 정든 하늘이 있는 고향. 고향이란 단어만 생각해도 부모 형제 친구들이 있던 어린시절 생활의 터전이었고 마음의 고향이었다.

섬진강이 흐르는 상류에 우리 고향이 있다. 어린시절의 고향의 진입도로는 비좁고 포장이 되어 있지 않았다. 그리고 교량이 설치되지 않아 학교 다니기도 어려운 시절이었다.

그 당시는 모든 시설들이 열악하고 주위 환경들이 정비되지 않아 일상생활을 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는 시절이었다. 동계에서 전주 가는 시간이 3시간 정도 걸였다. 전주가는 길은 삼계를 지나 오수에서 전주로 가야 했다. 지금은 운암댐에 교량이 설치되어 있어 한 시간 내에 전주를 가고 전주에서 올 수 있도록 편리한 교통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동계면 어치리에는 하늘길이 설치되어 사시사철 전국에서관광 인파로 붐비고 있다. 예전에는 어치마을이 오지 중에 오지 였는데 지금은 동계면에서 이름있는 관광지로 발둗움 하고 있다. 하늘길은 절벽 위에 잔도를 설치하여 걷는 내내 절경의 신비함과 등산의 묘미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중국 장가계의 잔도를 연상케하는 관광명소로 알려져 있다. 어치마을 앞 섬진강에 요강바위가 있는데 외지인들이 불법으로 반출했다가 현 위치로 반품받아 설치되어 있다. 요강바위 주위의 암반들이 수천년 동안 마모되어 조각상처럼 펼쳐져 있다. 외국의 관광상품도 어치에 있는 암반처럼 아름답거나 장엄하게 펼쳐진 곳이 그리 흔하지 않다.

뉴질랜드를 여행하다 보면 개 동상을 보러 반나절을 여행하고 호수를 보러 하루를 여행하고 하는 경우가 있다. 우리나라도 세계 여러나라와 비교해도 더 아름답고 수려하나 이를 모르고 간과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부산해운대 야경은 미국 뉴욕의 허드슨 강의 야경보다 아름답고 화려하다. 필자가 2018년 뉴욕에 업무추진 일정 중에 허드슨 강 유람의 기회가 있어 1시간 가량 유람선을 타고 느낀점이다. 뉴욕항 허드슨강의 유람하는 내내 저멀리서 자유의 여신상이 자유와 민주주의를 영원히 사랑하고 지켜란 메아리의 울림이 전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자유의 여신상은 미국독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프랑스가 높이34m 무게20,000kg를 제작하여 미국에 기증하였다 한다.

부산해운대의 야경 유람은 세계제일의 야경 유람코스가 아닌가 한다. 여행은 젊어서는 멀리가고 나이들면 가까운곳으로 가란 말들이 있다. 여행은 멀리가면 힘들고 어려운 여정이 펼처지기 때문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차를 타는 시간이 많기 때문이라 생각이 든다.

여행은 정치,경제. 사회, 환경, 교통, 문화 등 다양한 문물을 통하여 사회에 유익한 자료와 지식을 축척하는 하나의 여정이라고도 생각된다.

내 고향 남촌에 책여산구름다리, 강천산군립곰원, 회문산, 복흥산림박물관 등 수려한 관광지가 자리잡고 있다.

강천산군립공원은 전국에서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대표적인 관광지로 알려져 있다. 병풍폭포, 현수교, 구장군폭포,연대산성(금성산성).강천사, 삼인대,오래된 모과나무, 단풍나무, 메타세콰이어 나무거리로 이루어졌다.

강천산 산책은 하루정도 소요된다. 지방 도시는 인구가 매년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창군 인구는 최영일 군수님과 군민들의 노력으로 작년에 비하여 증가하였다 한다. 다른 도시는 감소하는 반면에 순창군은 최영일 군수님의 출산장려금지급 및 장학사업, 인재숙 운영 등으로 인구감소를 제어하고 있으며 더나가 인구 증가를 꾀하고 있다 한다.

어느 지방자치단체나 노령인구가 증가하여 사망율이 증가하고 도시로 이주하는 현상이 발생하여 인구가 감소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일자리나 직장을 찾아 고향을 떠났던 사랑들이 귀촌을 하여 고향을 지키는 정겨운 풍경들이 고향에서 연출되고 있다.

고향을 잠시 떠났던 친구들이 고향을 찾아 삶의 터전을 만들어 인생 여정을 즐기고 있으니 기쁘지 아니한가? 종종 고향을 방문할 때 친구들과 만나서 차 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세상사 이야기꽂을 피울 때가 있다.

고향이란 아늑함과 친근감이 있어 마음의 한편에 항상 그리움이 내재되어 있다.

동계면 수정리에 자리한 풍악산 자락은 가을이면 단풍들고 소나무 밑 자락의 그늘사초와 어울려 싸리버섯과 능이, 송이 등이 자라 송이 캐러 다였던 추억들이 생각난다. 지금은 산성비와 환경변화로 송이버섯이 거의 자라지 않는다고 한다.

어린시절 가을 날에 동네 친구들과 산에 올랐다가 안개에 묻혀 방향 감각을 잊어 하산의 어려움을 격었던 기억들 그때 잘못된 판단으로 다른 길로 하산을 하였다면 저체온증으로 산에서 실종사건이 일어날 수도 있는 일이었다. 그 당시가 초등학교 5학년때 였는데 오십년이 지난 아득한 시절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등산에 따른 기본장비나 산행의 지식도 없이 등정을 했던 철없는 시절이었으나 무탈하여 다행이었다고 생각이 든다.

직장생활을 하였던 때에 송유관이 순창읍 시내를 경유하여 간다고 하여 시내도로는 상.하수도관이 매설되어 있어 우회도로를 개설 조건으로 송유관 통과를 승인하여 우회도로를 개설하게 하였던 일들과 재래시장 현대화사업을 하면서 동계면시장, 순창읍주변상가, 상가주차장 설치를 하면서 힘들고 어려웠지만 한편으로는 보람된 세월이었지 않나 생각이 든다.

내 고향은 노령산맥(금강정맥)심장에 위치하여 일세를 풍미한 인걸이을 배출되는 곳으로 유명하다. 백방산과 내장산이 위치한 복흥면 출신의 김병로 초대대법원장, 홍영기 국회부의장, 구림면의정동영 대통령 여당후보를 배출한 지역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이용옥 / 시인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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