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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읍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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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2월 23일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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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순창신문--- | |
오늘은 2024년 1월 27일 토요일이다. 입춘을 일주일 정도 앞둔 날인데도 날씨가 봄날 같아서 남원 삼거리에서 양지 천을 따라 걷다가 옥천으로 꺾어 군청 앞을 지나 순창양조장 앞으로하여 우체국과 터미널 앞을 지나 다시 남원 삼거리까지 걸어 보았다.
순창에 정착한지 5년이 넘었는데도 한 번도 걸어보지 못한 산책 이였다. 요즈음은 몇 백 미터만 갈려고 하여도 자동차를 이용하는 세상이 되다보니 나 역시 자동차로 시내를 누비고 다녔지만 주변 경관을 보면서 걸어 보기는 처음 이였다.
따뜻한 날씨 덕분이겠지만 걸으면서 주변을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았고 하천에서 노니는 원앙새와 물오리들의 재롱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S자로 움츠리고 물속을 응시하고 있는 황새와 두루미의 자태도 너무 평화스러워 한결 보기 좋았다.
순창 읍을 감돌아 흐르는 양지 천과 경천(옥천)이 깨끗하고 물고기들이 많이 있어 새들의 먹이 공간이 되기에 각종 물새들이 모여들어 살 수 있기에 우리 군민들은 새들과 함께 평화스런 생활을 하고 있으며 순창이 살기 좋은 고장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하는 한 장면이라고 하겠다.
경천에는 여러 개의 입보가 설치 되여 있으므로서 물이 흐르면서 내는 낙차소리가 자연의 물소리로 정감을 더해 줄뿐만 아니라 주변 곳곳에 세워진 정자는 삶의 풍요를 한층 더해주고 있어 내 고장이 어느 곳보다 평화스럽고 정겨운 삶이 이루어진다고 하겠다.
일찍이 이 어령선생님께서는 우리나라의 정자를 보고 서로 소통하는 문화의 상징이라고 말씀하셨던 기억이 난다. 즉 정자는 사방이 터져있는 공간이어서 정자에서 행동하는 것을 정자밖에 있는 사람들이 사방에서 쳐다 볼 수 있고 정자에서도 사방을 둘러볼 수 있기 때문에 서로가 소통할 수 있는 문화 공간 이였고 이는 우리 조상들이 양반과 서민으로 구분된 생활을 하면서도 상호 소통할 수 있는 문화생활을 해 왔다는 것이다. 그런데 요즈음의 세상, 특히나 정치권의 흐름은 소통이 되지 않아 고여 있는 물처럼 썩기 직전처럼 느껴지고 있으니 안타갑기만 하다.
이제 봄이 머지않았고 봄이 되면 모든 생명들이 새롭게 돋아 날 터이고 4월에는 선거도 있으니 우리 모두 새로운 마음으로 새 싻 처럼 피어나 멋진 순창 나아가 멋진 대한민국을 만들어 보면 좋지 않을 가.
순창에 사는 즐거움을 오늘 따라 만끽해보는 하루였다.
도림 홍성주 / 전) 순창문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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