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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 공으로 하나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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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8월 23일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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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순창신문 | |
순창가정교회 주최로 ‘순창 원구피스컵'이 2023년 7월 16일(일) 금과면 실내체육관에서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매년 화합을 위해 열리는 원구피스컵은 이제 제4회가 되었다. 이번 행사는 가까운 담양군에서 참가하여 대회의 의미를 더 했다.
‘원구’는 둥근 공을 의미한다. 화합을 위한 최고의 도구인 스포츠, 그 가운데서도 둥근 공을 중심으로 한 원구피스컵은 화합과 통일의 장을 지향하고 있다. 우리 순창에서는 탁구와 배구를 중심으로 하고 어린이들을 위한 미니 운동회와 어르신들과 경기에 참석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윷놀이를 계획을 했다. 또한 지난 행사 때부터 참가한 담양군에서 이번 행사에 30여 명이 참가했다.
전날 엄청난 장맛비가 내렸고, 행사 당일도 오전 내내 많은 비가 내렸으나, 다행이 개회식 직전 그쳤다.
1부에는 탁구와 어린이 운동회를 실시했다. 다문화가정 중에서도 탁구를 즐기는 사람들이 꽤 있고 대외적인 대회에서 상을 단 선수들도 있다. 청년, 중고생 다문화가정들이 모여 탁구를 하는데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필자는 어린이 미니 운동회 진행 팀에 들어갔다. 진행 팀 맴버들과 머리를 맞대고 유치원,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40분 정도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게임을 구상 했다.
풍선 릴레이, 사방치기, 가위바위보 게임, 페트병 볼링, 망치와 바가지 게임, 고리던지기 등을 진행했다. 생각보다 담양에서 아이들이 많이 와서 준비한 선물이 부족할 정도였다. 순창과 담양 아이들은 처음 만나서 그런지 초반에는 서먹서먹했지만 여러 가지 게임을 통해서 조금씩 친해지더니 운동회가 끝날 무렵에는 자연스럽게 어울렸다.
2부에는 여자배구, 남자배구 시합과 윷놀이를 진행했다.
순창 참사랑 배구 팀, 담양 남자 팀, 순창 남자팀이 대결을 했다.
다문화 배구팀인 참사랑 배구팀은 창단 이래, 매주 꾸준히 연습을 해왔고 배구협회에도 가입하여 지역 사람들과 같이 해왔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다문화 엄마들도 나이가 들어 다치기도 하고 아프기도 해 배구를 못하게 되자 그 빈자리를 딸들과 그 친구들이 메꾸고 있다고 한다.
그 시간 무대 옆에서는 윷놀이가 진행되었다. 원구피스컵인데 왠, 윷놀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처음 준비할 때는 연령이 많거나 경기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들을 고려해 여러 곳에서 둥그렇게 모여 앉아 윷놀이 경기를 동시에 진행하게 하였다. 하지만 진행 중에 보니, 할머니, 할아버지, 어린이, 장애우까지 동그랗게 앉아 윷놀이를 하는 모습이 참 평화스러웠다. 동그랗게 앉아 윷놀이로 하나 된 모습에서 대회의 취지를 볼 수 있었다.
모든 경기가 끝나고 폐회식에서 행운권 추점, 우수선수와 우승팀 시상을 마치고 다같이 힘을 합해 깨끗하게 경기장을 정리하자 다시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야마우지 가가리 / 동화작가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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