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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광복절을 맞이하여 꼭 다시 생각해 보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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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7월 12일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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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정남호 대표 | ⓒ 순창신문 | |
얼마 전 아침에 일어나 페이스 북을 보다 깜짝 놀랐다. 누군가 자신의 글에 순창군에 추모공원과 화장장이 들어오는 것을 올렸다. 위치를 보니 우리 ‘순창앵무새팜’이 있는 금곡리 14번지였다.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더니 날벼락이 따로 없었다. 6년 전에 고향으로 귀촌을 하고 사업은 여전히 광주에서 주로 했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일이 없어져 고민하다 ‘순창앵무새팜’을 창업했다.
있는 돈을 다 하고 부족해 귀농창업자금까지 대출받아 창업을 했고, 다행이 처음부터 잘 되는 편이였다.
작년에 우리 가족이 모두 코로나에 걸려 한 달간 영업을 못하고 그 후유증은 거의 일 년을 갔다.
이제 겨우 조금씩 정상화를 찾아가고 있는데 ......
사실 모든 사람은 죽고 어떤 식으로든 장례를 치러져야하기 때문에 장례식장도 필요하고, 묘지나 납골당도 필요하다. 물론 화장장도 꼭 필요한 시설이다.
그런데 과연 인구 3만도 되지 못한 순창군에 화장장이 꼭 필요한가?
전국에는 약 226개의 시, 군, 구(기초단체)가 있다. 이중 약 60개의 기초단체에 화장장이 있다. 그런데 몇 개 군을 제외하면 대부분 인구 10만 이상의 시에 있다.
우리 전라북도만 해도 5개의 화장장이 있는데 전주시, 익산시, 군산시, 정읍시, 남원시에 있다. 또 상을 당해 화장을 해야 하는데, 불편하다면 우리 순창군 주변에 전주시를 제외해도 광주광역시는 물론 남원시, 정읍시, 곡성군, 순천시 등 30분에서 1시간 이내 거리에 무려 6개의 화장장이 있다.
추모공원이야 가까이 있으면 자주 찾아뵙기도 좋고 또한, 꼭 필요하다고 할 수도 있다. 그래서 본인도 바로 인근이지만 추모공원까지 반대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시체와 관을 태우기 위해 사용하는 매개원료에서 다이오신 등 각종 유해물질이 배출되며, 혐오 시설 이미지로 인해 주민들의 건강과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장장이 유치되어야 하는가?
화장장을 첨단시설로 짓겠다고 하며 무연, 무색, 무취라고 홍보하지만, 보이지 않는 물질도 인체에는 독소이며, 다이옥신은 환경기준치의 수십-수백배를 웃돌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첨단기계라고 하지만 화장로는 부식이 심하고 고장의 우려가 많으며 이용 중 고장이라도 난다면 그 피해는 순창군 전체로 퍼질 것이다.
그리고 화장장주위를 테마공원, 문화단지로 만든다고 하는데, 누가 남의 장례식을 하는데 공원에 놀러오고, 음악회를 즐기러 오겠습니까?
다음 달이면 8월 15일 광복절이 있다. 일제의 폭압 속에서 해방된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우리는 광복절이 되면 항상 친일파를 생각하게 된다. 자신의 개인적 이득과 영달을 위해 나라와 백성을 팔아먹은 친일파 이완용을 비롯한 매국노들에게 명분이 없었을까? 아니 그들은 헐벗고 힘없는 조선을 일본의 신문물을 받아드려 경제대국을 건설하고 노비 등 신분제를 혁파하여 모든 백성들이 함께 잘 먹고 잘사는 조국을 만들겠다는 거창한 대의명분이 있었다. 그럼에도 오늘날 그들이 나라를 팔아먹은 매국노로 불리는 것은 대의명분이 아닌 자신들의 영달을 꾀했기 때문이다.
화장장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부디 어설픈 대의명분과 자그마한 이익을 위해 고향과 이웃들을 팔아먹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
또한, 군수님께도 낙후된 순창군을 위한 고심 끝에 나온 발상일지라도 지역 주민이 반대하고 청정 순창군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사업은 다시 한번 숙고해주시기를 거듭 요청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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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순창신문 | |
/ 글 순창앵무새팜 대표 정남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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