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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 위한 길을 찾자

2022년 11월 30일 [순창신문]

 

ⓒ 순창신문


최근 시골에도 개개인들이 건강관리에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자치단체 프로그램에 귀를 기울이며 생활체육중심으로 빠르게 변해가고 있다. 정해진 종목만이 아니라, 서로 좋아하는 대중성이 있는 종목을 클럽을 만들어서 활성화하여 생활체육으로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계층과 세대의 벽을 허물며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국민모두를 어떤 종목으로 어떤 장소에 어떻게 합류시켜 건강한 사회로 탈바꿈함으로써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하는 것은 가능하리라고 생각된다. 요즈음은 모든 문화가 급속도로 변해간다.

젊었을 때 직장생활을 할 때보다 퇴임 후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중대한 관심거리다. 노후를 어디서 누구와 어떻게 보내느냐가 중요하다고 이구동성으로 말들을 한다. 늙어갈수록 친구가 많이 있어야하고, 병원이 가까워야하며 주위의 지인들이 취미가 같아야 한다고도 한다.

하지만 고향으로 내려가야겠다는 확고한 나의 신념 같은 말은 내 귓가에 들려오지 않는다. 오랜 숙고 끝에 결정된 귀향 내 고향은 어릴 적 향수가 있고, 물장구치던 몇몇 친구가 있어 따뜻하게 품어 줄 것만 같은 고향으로 내려왔다.

조심스럽게 시골의 문화를 기웃거리며 배우는 과정 중에 지인 한분께서 그라운드골프란 운동을 설명해 주었다. 인원도 10여명에 불과 하니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같이 해보자는 권유에 나도 편승하게 되었다. 군내에 도입한 연륜이 짧아서인지 너무 작은 인원에 가족 같은 분위기여서 참 좋았다. 막상 입문을 하고 운동장에 나가보니 한 개의 클럽만으로 모든 스윙은 기존골프와 비슷하였다. 그 특성으로선 우선 배우기가 쉬웠고, 한 개의 클럽을 사용하며 비용이 적게 들고 일반 골프와 기대효과도 비슷하였다.

이 뿐만이 아니라 3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읍 주변에 있어 접근성도 좋고, 운동량이 많으며,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아 어른들이 가장 선호할만한 운동 중에 운동이었다. 지난 날 서울에 거주할 때 골프를 했던 덕분에 별도의 레슨은 필요치 않았다.

각 구장마다 공 굴림이 달라 거리에만 신경을 쓰면 좋은 결과도 따를 것 같은 운동이었다. 그러기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서 남 달리 열심히 한 결과, 여러 경기에 출전해 좋은 결과로 함께한 덕인지 대한그라운드골프협회 이사란 타이틀도 얻었다.

아무런 보수는 없었지만 전라북도 전문지도강사란 우대까지 함께 더 했다. 그간 열심히 노력한 결과물이라고는 하지만 책임감은 남달리 더 무겁게 지워졌다. 어떻게 보면 마음에 부담을 한 아름 더 안았지만, 누가 시켜서도 아닌 재능기부? 아니 봉사활동 아니런가? 아무것도 중요하지는 않다.

나의 사명감으로 알고 내가 직책을 얻은 만큼 여기에 맞는 이상의 가치를 창출 하는 것이 평소 나의 소신이고, 내 자신의 건강을 위한 운동이 아니었던가? 그렇다. 큰 운동장에서 대중적인 운동으로 축구를 포함 몇 가지 종목 중에 들어간다면 만인한테 호응을 받아야 하는데 과연 그런 운동이었던가?

내가 살고 있는 시골의 정서에 적합한가를 앞에서 들추어냈지만, 매우 우호적이라 생각을 하고 군민의 날 체육행사 종목으로 충분하다는 생각에 이르기도 하였다. 마침내 관계 기관에 건의를 하기 위해 하루 밤을 뜬 눈으로 보내면서 제안서를 마무리해서 회장한테 동의를 얻고 군 체육회 국장한테 제안서를 제출하였다.

협조를 부탁하고 돌아오는 도중에 뒤 트렁크를 담에 받쳐 파손되는 불상사에 부담을 안기도 했다. 하지만 뭔가 이루어 냈다는 성취감에 가벼운 마음으로 귀가를 하였다. 군민의 날 체육대회 때 정식종목으로 채택採擇 할 수 있도록 요청을 한 후,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받았다.

면 단위 구성이 되지 않는 면마다 지인을 찾아 이 운동에 대한 장점을 설명하면서 창단에 힘써달라는 홍보에 홍보를 거듭한 결과 구림면과 적성면의 창단으로 연합회 회원이 150여명이 넘는 거대한 클럽으로 변신을 하였다. 매우 우호적이고 군내에 활기가 넘친 종목으로 발 돋음을 했다고 자부심도 일었다.

어느 날 면 클럽 월례대회에 초청을 받아 참석하게 되었다. 각 회원들의 가정에서 한 가지씩 준비된 음식들을 들고 나와 풍성하였다. 오이는 누구 댁, 여타 어느 댁 누구누구 웬만한 잔치 날 행사 분위기 같이 따뜻한 인정의 교감과 진실에 대한 서로의 감사함에 행복한 분위기다.

이구동성異口同聲 우리가 시골에서 농사만 알고 살아왔던 농부들이 골프를 하게 될 줄 누가 상상이나 해 보았겠느냐며 스스로 만족스러워했다. 시골 골퍼들의 모습이 너무 행복하게 보였고, 회원들 스스로가 가져온 결과물인가도 싶다. 폐교된 운동장이지만 교육청관리 안에 있었기 때문에 사용 허가나 월사용비용 등 오랜동안 관리 부재상태였다.

평탄작업, 모래뿌리기, 비료 살포, 잡풀정리, 이동화장실 등 운동장 만들기까지의 노력, 어떻게 보면 국가에서 국민의 복지 차원에서 해결 해 주면서 운동을 장려해주고 독려를 해 주어야 하는 것이 선행 되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시골 사람들 스스로가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환상적인 소통의 장과 야외사랑방 덕으로 무료함을 함을 달래며 자신들의 건강관리에 변화를 가져온 이 자랑스런 풍경에 용기와 건강 박수를 듬뿍 보내고 싶다.

본사이사 우장식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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