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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사람은 기다릴 줄을 안다

2022년 10월 19일 [순창신문]

 

ⓒ 순창신문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기다림 속에 살고 있다. 태어나 죽음에 이르는 과정이 어쩌면 기다림의 세월인지도 모르겠다. 물론 삶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기에 꼭 기다림의 삶이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어찌 되었건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기다림을 안고 살고있는 것만은 확실한 것 같다. 이 기다림이라는 것이 시간 개념이기에 각자의 상황에 따라서 단 몇초 간에서 수년, 아니 평생일 수도 있고 때로는 수만년 나아가 수 억 년이나 심지어 영원에 이르는 기다림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인공위성을 발사할 때 카운트다운을 보면서 몇 초 후에 발사될 장면을 보는 기다림에서부터 수 억 년을 지내온 우주의 변화에서 더 나은 미래를 찾는 갖가지 노력과 현상들은 긴 기다림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여기에서 기다림의 본질을 이야기하려는 것은 아니고 우리가 살아가면서 부딪히는 기다림을 말해보고자 하는 것이다.
지난 10월 13일에 집안 형님의 조문을 위하여 서울 구파발에 다녀온 일이 있었다. 신혼초에 구파발에 살면서 일요일이면 북한산에 오르내리고 진관사 등에 놀러 다녔던 추억이 새로웠으나 주변 환경이 너무도 변해버려서 옛 모습은 전혀 찾아 볼수가 없었다.

찾아간 성모병원의 장례식장은 열한 곳의 식장이 한 곳도 빈 곳이 없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 때문인지 자리가 없어서 하루를 기다려 식장을 배정받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장례식장도 시골과 서울이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더구나 내부 시설이며 외부의 고층 빌딩의 위용은 평생 거의 도시생활을 해왔던 자신이었건만 주눅이 드는 느낌이었다. 80년부터 운전하던 자동차를 이제 나이가 많아 장거리 운전이 힘들기에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갔다가 버스나 전철을 기다리는데 그렇게 지루할 수가 없었다. 예전 대중교통이 없었을 때는 어떻게 살았을까.

정해진 시간에 오는 대중교통수단이기에 기다려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 내가 급하다고 빨리 오라고하여 올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우리 속담에 급히 서두르는 경우를 보면 “우물에서 숭늉 찾는다”고 한다. 숭늉은 끓여야 먹을 수 있는 물이다. 물이 끓을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모든 동 · 식물도 일정한 시간을 거쳐야 성장하여 결실을 맺고 활용할 수 있음은 누구나 아는 일이 아닌가. 따라서 세상일이란 흔히 말하듯 때가 있는 것이다. 때가 있다는 것, 이루어지는 시기를 안다는 것은 현자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강태공의 낚시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는가. 때를 기다리는 강태공의 경우를 현자의 생활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우리는 때를 기다릴 줄 아는 현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농사를 지을 때 빨리 자라야 한다고 곡식 모가지를 잡아 빼서 곡식을 죽였다는 어리석음을 경계해야 하지 않을까. 작물을 심어 때가 되어 수확하듯이 우리 인생도 때가 되어 빛을 볼 수 있도록 기다릴 줄 알고 준비하는 삶을 살아야하지 않을까. 그와 같은 때를 알고 생활하면서 기다리는 사람은 현명한 사람이라고 생각되어 몇 자 적어본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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