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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성황제’와 ‘순창 단오성황제’가 갖는 의미

2021년 12월 09일 [순창신문]

 

ⓒ 순창신문



‘순창 성황제(城隍祭)’는 순창의 성황신에 대한 제사(祭祀)이고, ‘순창 단오성황제(端午城隍祭)’는 순창의 단오성황신에 대한 제사라고 읽혀지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다.그런 의미가 아니라면 그에 대한 부연 설명이 뒤따라야 이해가 될 것이니 불합리한 명칭이 아닐 수 없다. 어떤 경우에는 명칭이나 제목이 그 내용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일반인의 생각을 모아가게 하는 기능을 하기도 하기에 명칭이나 제목을 정할 땐 매우 신중해야 하며, 더욱이 기존 명칭을 변경할 경우에는 더더욱 신중해야 한다.
‘순창 성황제’라고 명칭이 공식적으로 사용된 것은 1992년 성황대신사적 현판이 발견되고 난 후 1996년 7월 6일 개최된 ‘순창 성황대신사적기 연구’라는 주제로 ‘순창 성황제 학술대회’가 개최된 때부터 처음으로 사용하였다, 이 학술대회는 당시 관련 학계의 큰 관심사였던 만큼 한국종교사연구회 윤이흠 회장의 주최로 옥천향토문화사회연구소(소장 양정욱)와 순창문화원(원장 허선준) 공동주관 하에, 임득춘 순창군수의 후원으로 개최된 된 큰 행사였다. 사회를 맡은 정재서 이화여대 교수를 비롯 18개 대학교 교수와 이규현 KBS전주방송총국장 등 언론인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그런 명칭이 2020년 10월 17일 순창단오성황제추진위원회 주최로 개최된 ‘순창단오성황제 복원 및 재현을 위한 학술세미나’ 때부터 명칭이 ‘순창 단오성황제’라고 변경 사용했다.
명칭의 변경 절차와 과정은 자세히 알 수 없으나, 2000년부터 중단된 복원사업을 순창군이 성황제의 복원과 재현사업을 재 점화하기 위한 순창군의 추진계획에 따라 2020년 8월 전문가 초청 순창성황제복원기획회의 논의 과정에서 ‘순창 단오성황제’로 명칭 변경을 결정한 것으로 보여 진다.
물론 합당한 논리가 있었겠지만 일반인으로서 납득이 되지 않을뿐더러 단오라는 말을 부각시킴에 따라 현대적 감각에서 수용하기 어려운 부분을 내포하고 있어 더욱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 이런 명칭 변경이 최소한의 어느 정도 여론 수렴 과정이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 순창 단오성황제란 명칭이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다면서도 수차례에 걸쳐 고증에 고증을 깊이 연구하는 것과는 부합하지 않는다라는 느낌이다. 왜냐면 현판에 있는 글자도 그것이 옳은가 그른가를 따지고 또, 그 글자가 무슨 의미인지까지 밝히려는 노력 속에 있기 때문이다. 하물며 현판에 없는 글자를 넣어서 명칭을 정한 것은 조금만 관심을 가져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는 부분이다.
이에 대해 필자는 지난 달 5일 학술대회와 금번 3일 학술대회 때 변경된 명칭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재검토를 주장했으나 이미 정해진 것이라고 일축하는 상황이다. 700여 년 역사를 갖고 있는 현판의 글자 하나하나를 확인하고 고증하며 글자를 바로잡는 일을 하면서도 얼마 전 정한 것이 잘못됐다면 얼마든지 고칠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입증하고 있으면서 이미 정해진 것으로 일축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않다.이에 순창 단오성황제라고 하면 어떤 부분에서 문제가 있는지 필자의 주장은 이렇다.
첫째, 순창 성황대신사적 현판 1676개 글자 속에 단오라는 글자는 없고 다만 성황제가 주로 음력 5월 1일에서 5월 5일 단오절 기간 중에 행해졌고, 조선 중기 때는 매월 1일과 15일에 제사를 행하기도 했다라는 기록이 있는데, 5월 1일과 5일 사이 즉, 단오절기에 성황제를 행했다하여 ‘순창 단오성황제’라고 명칭을 변경한 것이 과연 옳은가이다. 예를 들어 필자 생일이 음력 8월 15일 추석날이고 임재호라는 성명을 갖고 있는데, 훗날 자손들이나 관계인들이 생일이 추석 명절날이라며 성명을 ‘임 추석재호’라고 하면 그것이 맞겠는가? 이다.
둘째, 순창 성황대신사적 현판에 명확히 잘 나타나 있듯이 고려시대 때 순창의 성황신을 처음엔 인격신으로 대모산성 여산신을 지역 수호신으로 한 후에 순창설씨 조상을 성황대왕으로 하다 설공검(薛公儉)이란 인물에 존호를 높이면서 그 대상을 명확히 하였다. 그런 점에서 설공검이란 성황신을 잘못 순창의 단오성황신으로 오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셋째, 순창 성황제라고 하면 향후 그 복원과 재현은 어느 시기에 하든 큰 문제가 없다. 물론 단오절에 하면 더 좋겠지만, 복원과 재현이 지역사회에 문화, 경제, 사회에 걸쳐 기여하는 바가 크면 클수록 지역민의 참여도가 높은 만큼 그 시기를 정함에 있어 유연성이 필요하다. 그런데 단오성황제라고 하면 시기는 단오절에만 해야 하는 것으로 고착되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문제점이 있다 할 것이다.
넷째, 성황제가 민간신앙 중의 하나이지만 한 지역을 아우르고 이끌어 가는 정신적 방편으로 지배층이 이용한 것도 사실이다. 즉, 설씨 가문을 위시해서 지배계층에 있던 토착 성씨들이 자신들의 지배력과 영향력을 강화하는 수단이었던 것을, 지금에 와서는 지역민의 단결과 단합, 화합의 장으로서 역할과 우리 지역에 이런 역사 문화가 있었다는 자부심, 아울러 외지인들에게 볼거리 관광거리로서 경제적 가치 측면을 추구하는바가 강하다고 볼 때, 단오를 넣어서 절기를 부각시키기 보단 ‘순창 성황대왕’이란 명칭으로 하든지 해서 토속 신앙의 대상인 지역 토성을 높이 부각키는 것이 대내외적으로 강한 이미지를 갖게 한다고 볼 수 있다.
다섯째, 단오성황제 속에는 단오절에 있었던 민속놀이를 복원하고 재현하려는 의미도 있다고 본다. 그러나 복원과 재현이 시대적으로 그만한 가치를 발현하지 못하면 지역민의 참여가 적어져서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가 없게 된다. 따라서 단오절에 행해졌던 두렁정이 물맞이 같은 행사는 강천산 음용온천수로 승화해서 뭔가 새로운 이벤트를 만들면 좋을 것 같다. 성황제 연행의례도 관광객이 많은 장류축제 기간 중에 한다면 장류축제 의미가 더 한층 강화될 것이고 순창 성황제라는 민간신앙을 대내외에 크게 알 릴 수 있어 좋겠다는 생각이다.

위에서 몇 가지 밝힌 바와 같이 ‘순창 성황제’와 ‘순창 단오성황제’가 갖는 의미를 살펴 본 결과 과연 ‘순창 단오성황제’가 옳은가 이다. 어느 방향이든 지역의 소중한 문화자산을 보석으로 가꾸려는 노력에 찬사를 보내는 바이다 그러나 명칭 변경 사용에 있어서는 미래 지향적인 방향에서 좀 더 신중한 판단과 결정을 주장하고 싶다.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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