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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孝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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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5월 13일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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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순창신문 | |
18세기 산업혁명 이전까지만 해도 자녀들에게 있어서 부모는 절대 공경의 대상이였습니다. 삶의 지혜를 부모로부터 배웠기에 스승이였고 모든 권위가 아버지에게 있었기에 통치자였고 모든 필요가 그에게서 채워졌기에 공급자였습니다.
그러나 산업혁명 이후 공업화 도시화로 생활의 수준이 급속도로 향상됨에 따라 모든 사람들의 가치관과 생활방식은 엄청난 변화를 겪었습니다. 그리고 할아버지, 아들, 손자 이렇게 3~4대가 한지붕 밑에 함께 살며 자식에 대한 어버이의 사랑과 어버이에 대한 자식들의 효심으로 끈끈하게 유지되던 대가족 중심의 가족관계가 산업화 도시화의 물결속에서 부부와 한두자녀만을 중심으로한 핵가족 관계로 바뀐 것입니다. 그 결과 집안에 부모는 있어도 어른은 없고 나는 있어도 형제 즉 너와 우리는 없는 개인주의의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핵가족 하에서 부모는 모든 관심을 아이에게만 쏟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 시대의 부모는 자녀들에게 지극정성으로 키우지만 막상 자녀들에게는 존경과 공양을 받지 못하고 학교에서나 가정에서 부모 자신들조차 아이들에게 더이상 효를 절대적인 사회 규범으로 말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전혀 감동이 되지 않는 단어가 되어버렸습니다.
어쩌면 이 시대의 아이들에게는 효라는 말 자체가 어색하고 낯설게 느껴지는 단어가 되어버렸는지도 모릅니다. 어려서부터 부모 중심의 가치관이 아닌 아이 중심의 가치관과 생활방식에 익숙해진 아이들에게는 당연한 일입니다.
모든 종교는 효에 대하여 단호하고 확실하게 언급하고 있습니다. 부모에 대한 효는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관념이 아닙니다.
현대사회에서는 이러한 효 사상이 퇴색되었고 연로하신 부모를 모시는 일을 자식들이 기피하고 또 부모 자신들조차 자식에게 의탁하는 것에 대해 떳떳하게 생각지 못하고 오히려 죄의식을 지니는 사회가 되어버렸습니다.
효는 세상이 변하고 사람들의 가치관이 변한다해도 지켜져야 할 가치관입니다. 그러나 시대가 발달하여 사회복지 시설이 늘고 국가가 시행하는 복지 정책의 혜택이 다양하게 시행되고 있습니다. 늙고 병드신 부모를 헌신적으로 공경하고 부양하는 일은 어떤 특별한 사람들의 미덕으로만 간주되는 슬픈 현실입니다. 효도는 특별한 사람들만의 것이 아닙니다. 이 땅에 스스로 존재할 수 없는 영유아기를 지나 질풍노도의 청소년기에 내 삶의 터전과 방향이 되어준 부모를 귀히 여기고 감사하며 그분들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참다운 자식된 도리를 다하는 것은 인간이 가진 가장 기본적인 도리이며 천륜인 것입니다.
이제 가정의달 5월을 맞이하여 어버이에 대한 나의 뜨거운 마음으로 마음속 깊이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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