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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대책위 창립 1주년을 맞이하여

2020년 11월 19일 [순창신문]

 

ⓒ 순창신문



2019년 11월 11일 ‘불법적인 폐기물공장 허가 취소하라’고 요구하며 순창 악취대책위가 만들어진 지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악취 대책위가 꾸려지자 20개 이상의 마을과 사회단체 그리고 농민 단체와 노동단체가 가입하였고 100명이 넘는 군민들이 자발적으로 후원하였습니다.
이런 후원에 힘입어 악취대책위는 성명서 발표, 도청 앞 기자회견, 악취 추방 군민궐기대회, 군청 앞 1인 시위, 악취에 대한 순창 군수의 입장문에 대한 반박하는 글 발표, 순창군수 고발장 접수 그리고 군청 잔디광장 천막농성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악취대책위의 활동과 함께 순창군 행정에서도 악취를 내뿜는 폐기물업체에 대해 준수사항 엄수를 요구하였고 그 결과로 금년 2월과 4월에 2차례에 걸친 영업정지 처분을 하였으며, 행정의 영업정지에 대해 폐기물 업체에서는 행정조처가 부당하다고 소송을 제기하여 12월 10일 전주 지방 법원에서 제3차 변론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금은 폐기물업체에서 나던 악취가 더 이상 나지 않고 있어서 군민들은 행복해 합니다. 이런 환경이 되기까지 노력하신 많은 분께 감사합니다. 특히 순창군의회 신정이 의원님을 비롯한 의원님들과 지역 언론인 순창신문사와 열린 순창에 감사합니다. 그리고 순창군 행정당국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순창군 악취 사건을 계기로 그동안 당연하게 생각했던 환경의 소중함을 알게 되고 청정 순창을 꼭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폐기물 업체가 언젠가 다시 영업을 시작할 수 있다는 염려 때문에 주민들은 폐기물 공장이 완전히 폐업하는 날까지는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 순창신문




한편 악취대책위는 순창군 행정의 수장인 순창군수에게 여러 차례 면담을 요청하였지만 아직까지 성사가 되지 않아서 매우 안타깝습니다. 행정에서는 군수면담 거절 이유를 악취대책위가 순창군민을 대표하는 단체라는 증거가 없고, 군수를 고발했으니 고발 결과에 따를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군수가 자신을 고발한 악취대책위를 만나고 싶지 않은 감정이 있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를 하지만 오히려 얼마나 악취로 인한 고통이 심했으면 군민들이 군수를 고발했겠는가를 헤아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지역 주민이 군수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맘에 안 드는 행동을 했더라고 그 주민을 피하기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군수라는 자리는 자신이 군민의 복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하겠다는 명분으로 출마해서 군민의 선택을 받은 선출직 공무원인데 1012년 10월에 특정 업체에 폐기물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허가를 내주어서 엄청난 권리가 창설되는 효과를 주었고 군민들이 주거하는 곳과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7년 이상을 악취를 내뿜으며 막대한 이익을 얻도록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 뿐 아니라 업체의 악취에 대해 주민들이 계속해서 민원을 제기하는데도 순창군은 폐기물 업체에 대한 관리감독을 소홀히 하여 군수로서 주민의 피해를 줄여야 하는 책무를 다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오로지 군민을 위해서 행정 집행을 한다는 말이 진심이라면 피해 주민들에게 사과해야 합니다. 그리고 정말 사과하기가 힘들면 유감표명이라도 해야 마땅합니다.
그런대도 악취대책위가 군수인 자신을 고발했다고 하면서 마치 자신이 피해자인 것처럼 말하고 다니는 적반하장의 태도를 이제는 바꾸었으면 합니다. 지금이라도 악취대책위를 만나서 머리를 맞대기 바랍니다. 그래서 악취 문제라는 어려운 현안을 해결한 청렴하고도 슬기로운 군수라는 평가를 받기를 바랍니다.

ⓒ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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