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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천산의 여름

2018년 07월 09일 [순창신문]

 

ⓒ 순창신문



강천산 관리사무소를 통과하면 애기단풍 숲 그늘이 이어지고 수정같이 맑은 계곡물이 함께하는 산책길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수록 상대적으로 시원해지며 삽상한 바람이 불어와 관광객들이 한결같이 “아! 시원하다”는 감탄사를 연발한다.
나뭇잎에서 발산되는 최상의 산소는 폐부 깊숙이 들어와 청량감이 온몸을 감싸고 이유 없이기분이 좋아지며 십여 년 전 향토회관 주민자치대학 강좌에 초빙된 국내 유명 한의사 신재용 강사가 숲에서 한 시간 머물다 나오면 좋은 보약 한재를 복용한 효과가 있으니 시간 나는 대로 숲속에 머물기를 권장한 기억이 떠오른다.
선녀계곡 입구에서 마시는 생수 한 종지는 입안과 심신을 상쾌하게 씻어주고 내려오는 길은 내리막길이라 힘이 덜 들고 발걸음이 가볍다.
구장군 폭포는 인위적인 작용으로 물이 쏟아지지만 비가 많이 내릴 때는 실제 물이 흐르기 때문에 처음 오는 사람들은 자연폭포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것이다.
맨발 산책 안내판을 들여다보다가 하나둘 신발을 벗기 시작하더니 맨발이 되어 물넘이에 발을 적시면서 아프리카 원주민 삶을 체험한다.
맨발로 걸으면 굵은 모래가 밟혀 약간 따끔거리지만 100m 정도 걸으면 이내 굳은살이 배었는지 걸을만하다.
여름 꽃은 입하 무렵부터 피기 시작하는 층층나무 꽃부터 시작해서 때죽나무, 나도밤나무의 하얀 꽃의 달콤한 향은 계곡물과 함께 흐르며 출렁다리 위에서 바라보면 사방팔방으로 서너 그루씩 무리지어 혼자보기 아깝고 꽃핀자리에 열리는 붉은 구슬덩어리 같은 층층나무열매는 단풍잎과 함께 강천산의 늦가을을 아름답게 채색할 것이다.
나도밤나무는 잎과 꽃이 밤나무와 비슷하며 꽃피는 시기가 같아 멀리 피어있는 꽃은 분간하기 어렵다.
강천사 확성기에서 “우주의 억겁 흐름 속에 인생 100년은 눈 깜박할 찰나에 불과하여 서로 다툴 시간이 없으니 베풀고 서로 용서하며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이다 ” 라는 설법이긴 여운을 남기고 마당 한쪽 명품 감나무는 올해도 빨간 홍시를 주렁주렁 매달아 관광객을 맞이할 것이다.
병풍폭포 앞에 이르러 발을 씻으면서 발 씻음 판 석재를 유심히 살펴보니 지름 3m가 넘는 원판석재에 이음새가 없어 통 바위를 정성스럽게 다듬었음을 알 수 있다.
신발을 신고 나니 발바닥 감촉이 여간 부드럽고 편안하여 만족감이 밀려오니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일들이 특별한데 있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2.5 km 애기단풍 숲 그늘 산책길이 완만하여 다람쥐가 반기고 새소리와 함께 물이 졸졸 흐르며 어린이와 노인들도 걸을 수 있는 명승지는 전국 국공립, 도립, 군립공원에서 강천산이 유일하다.
하물며 천우폭포까지 1.3km 구간이 내년 상반기에 야간 조명이 설치된다하니 한여름 밤 더위를 식힐 장소로 견줄 곳이 없을 것이다.
이런 산자수명한 순창에 거주하는 행운을 얻었으니 왠만한 고민거리는 마음속에 담아두지 않고 흘려보낸다.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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