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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을 고시하는 단위 바뀌어야 한다

2018년 11월 22일 [순창신문]

 

ⓒ 순창신문



먼저 이 글을 시작하기 전에 지난여름 폭염과 가뭄에 시달리며 이런 혹독한 자연재해를 극복하고 이 땅이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생산해주신 모든 농민들께 감사를 드리며 쌀값의 단위가격고시와 보도에 심각한 의문을 말하고자 한다.
모든 상품의 거래가격은 기본단위 금액으로 발표한다. 예를 들어 담배 한 값은 4,500원, 휘발유는 1L에 1,600원, 배추 한 포기는 1,500원, 껌 한 봉지는 8,100원 이렇게 말한다.유시민 전 복지부장관이 즐겨 마신다며 들고 다녔던 종이에 담긴 아메리카노 커피도 한 잔에 3,500원 그런데 유독 쌀값은 80kg 한 가마에 194,000원이라고 한다. 심지어 요 며칠 전 방송에서는 아예 80kg 단위도 빼고 그냥 한 가마에 194,000원이라고 보도한다.
그러다보니 듣는 도시소비자 입장에서는 80kg 한 가마 면 4인 가족이 1년 정도 먹는다는 생각보다 막연히 비싸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우리가 매끼 먹는 밥 한 그릇 당 가격이 얼마라는 환산이 안 되고 그냥 비싸구나 하는 부정적인 느낌이 들게 한다.
일제강점기 때 사용되고 이후론 거래되지 않은 80kg단위가 지금도 정부 발표나 언론도 그렇게 말한다. 지금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거래되는 쌀 포장단위는 기존에 주류를 이루고 있는 20kg도 소비가 둔화되고 10kg, 5kg 2kg 등으로 자꾸만 포장 단위가 작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그런데 왜 굳이 지금은 소비시장에서 거래도 되지 않는 80kg 단위로 발표할까.
한참이나 늦었지만 이젠 쌀도 최소한 kg의 기본단위 가격으로 바뀌어야 한다. 올 한해 쌀 거래 가격은 1kg당 2,430원입니다. 그래야 다른 상품과 비교평가도 수월하며 쌀값이 여전히 싸다는 것이 이해가 된다.
“아! 1kg 이면 대략 밥 한 공기에 50g으로 잡으면 20그릇이 나오니 120원 정도 하는 구나” 하고 이해를 하면서 “그래도 여전히 쌀값이 싸구나!” 하고 바로 알게 해야 한다.
그러면서 농민이 희생하고 있다는 것이 이해가 되어야 한다. 밥 한 공기에 껌 값은커녕 커피 한 잔 값도 안 된다는 것을 알아야 비로소 쌀값이 오른 것이 아니고 과거의 가격을 회복하고 있다는 것을 바로 알려야 한다. 물가상승의 주범이 결코 아니라는 것을 이렇게 바로 아는 것이 경제당국은 두려운 걸까
재난에 빠졌을 때 그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버텨낼 수 있는 필수 필요 물품을 생필품이라 한다. 그 중에서도 물과 밥이 최우선이다. 지난 날 IMF 국가적 경제위기에이 나라는 파탄지경에 빠질 수밖에 없었던 상황에도 생필품 즉 쌀의 안정적 공급으로 폭동과 약탈 등 그러한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은 것은 생필품의 제1번인 쌀의 안정적 공급이 기인하였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대한민국은 국가안정에도 농민의 역할이 기여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농민단체인 농민회와 농업경영인회에서 주장하는 밥 한 공기 300원 주장은 절대 무리한 요구가 아니다. 그래서 전남 해남군에서는 농민수당을 전국최초로 도입했다.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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