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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천산 산책길

2017년 11월 30일 [순창신문]

 

ⓒ 순창신문



11월23일 오후 늦게부터 강천산에 첫눈이 내리기 시작하더니 나뭇가지 마다 쌓여 다음날 이른 아침 산책길에 눈꽃이 피어 봄철 화사하게 만개한 벚꽃 군락과 흡사하였으며 산책길에서 자주 마주치는 다람쥐는 지천에 떨어진 도토리와 밤을 모으느라 여념이 없는지 눈에 띄지 않는다.
다른 관광지에서 찾아보기 힘든 애기단풍이 관광객들을 매료시켰었는데 아직도 고운 자태가 곳곳에 남에 만추의 산책길을 단장하고 있다.
옛날에는 사람이 겨우 비껴가는 오솔길이 3~4m 정도로 확장됐지만 봄부터 단풍철까지 해가 거듭할수록 관광객이 밀려와 3주차장 까지 만차가 될 때는 팔을 편하게 흔들고 걷기가 어려울 정도로 비좁아 졌으며 강천산 공원규모는 전국 관광객을 모두 수용하는데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아랫 용소, 윗 용소는 바닥이 보이지만 옛 분들은 용소 깊이는 명주실 세 꾸러미가 들어간다고과장이 넘치는 해학을 후손들에게 남겼다.
매표소부터 선녀계곡 입구 2.7km까지 산책로 옆에 물소리와 새소리가 함께 따라오고 구장군폭포 산정에서 매가 먹잇감을 찾는 듯 상승기류에 몸을 맡긴 체 창공을 선회하고 있다.
선녀계곡 입구 생수는 아무리 보아도 통 바위 속에서 흘러나오는 것처럼 보이는데 흘러드는 물없이 분출하여 쏟아 내리는 구장군, 병풍폭포와 비슷한 원리로 용출하고 있다.
내려오는 길에 나무계단으로 올라가 구름다리를 건너는데 몸이 공중에 둥둥 뜬 기분이 들고 다리위에 펼쳐진 경관은 땅위와 격이 다르며 삽상한 찬바람이 볼과 귀를 시리게 감싼다.
삼인대 앞에 이르러 관직은 마음먹기에 따라 버릴 수 있었겠으나 귀양살이와 가족의 안위를무릅쓰고 상소를 올렸으니 충절을 목숨과 같이 여겼던 선비정신은 현시대 사람들의 사고방식으로는 접근하기 어렵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강천사 경내에 고목이 다된 감나무가 잎은 다 떨구어내고 탱자만한 감 2십여 접을 주렁주렁 매달아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으며 높은 나뭇가지에 설치된 확성기에서 매우부드러운 음성으로 “인생 삶의 모양은 오직 자신이 만든 각본대로 흐르기 때문에 모두 내 탓이며길흉화복도 쌓은 업보대로 받는다” 는 잠간 동안의 설법이 강천문 밑을 지날 때 까지 가슴속에머문다.
아랫 용소 옆 바위에 옥천구우(玉川九友)가 음각되어 순창 풍류객들이 유유자적 즐겨 찾는 장소였음을 말없이 대변하고 있으나 강천산이 전국 유명 관광지로 변모하여 군민들의 호젓한 휴식처를 관광객들에게 양보하고 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강천사를 뒤로하고 메타세콰이아 몇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한국적 멋과 이국적 멋이
잔치국수 고명처럼 잘 어울린다.
이 나무는 1979년도에 전라북도 도청 기획관으로 재직하다 순창군수로 부임하는 초임군수에게도지사가 선물(膳物)성 재량사업비를 보내줘 나무심는 철이 한참지난 5월 중순경 활착율 5%를 넘지 못할 것 이라는 건의가 묵살된 체 당시 산림과 식수계 설계로 저수지 주변에 벽오동, 산책로 변에 영산홍, 회양목과 함께 심었는데 강천사 주변 회양목 몇 그루와 메타세콰이아 23그루가 잘살아남았다.
공업화가 낙후된 지역의 현실을 기회로 삼아 청정지역 관광개발로 방향을 설정한 군정시책은
올바른 선택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고추장 민속마을, 향가 유원지, 채계산 구름다리, 장군목 유원지가 미래에 강천산이 수용할 수 없는 관광객을 분산 수용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재정 자립도가 10%를 밑도는 순창군에 영구적 세외수입을 제공하고 있는 강천산 군립공원은 순창의 보물로 여겨도 지나침이 없겠으며 강천 온천 음용수는 관리요원 퇴근시간까지 물을 받는자동차들이 대기하고 있어 생수의 효능과 유명세를 짐작할 수 있다.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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