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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안의 설날 아침

2018년 03월 05일 [순창신문]

 

ⓒ 순창신문



아무리 흉년이 들어 양식이 없어도 설, 추석, 차례상 제사상은 소홀하게 차린 적이 없었다며 우리집안 내력이라며 효를 중시하셨다는 증조할아버지의 가훈이었다고 한다.
할아버지 80세, 큰아버지 90세까지 장수하셨고 장형님은 올해 88세 생존해 계시니 ‘장수집안’ 조금은 특별한 집안이라 세룡리 우리집 대소가를 소개하고자 한다.
할아버지 형제분이 4형제. 할아버지는 3남 1녀를 두셨고 작은 할아버지분들께서는 외아들을 두셨으니 당숙이 세분 계셨다. 이렇게 한동네에서 일가를 이루고 살며 설날 추석날 아침 차례를 큰집부터 모시다보면 한나절이 가곤 했다.
제사도 많았다. 큰집, 작은집들, 할아버지 할머니 따로따로 제사를 지냈기에 제사날도 수시로 돌아왔다. 어머니는 쌀 한바가지 챙겨 우리 형제를 데리고 가서 새벽닭이 울면 제사를 지내고 다음날 아침 온 대소가 다 모여 밥을 함께 먹었다.
이웃집에 제사떡 돌리는 것은 아이들 몫이었기에 나도 떡접시 들고 다녔던 기억이 난다.
세룡리는 신씨들 15대째 집성촌이지만 우리 대소가처럼 요즘도 명절 차례, 제사를 모시는 집은 거의 없다. 지금은 큰집, 당숙네 집, 우리집, 세 집이 일가를 이루고 산다. 이번 설날 아침 8시에 큰집에서 차례를 모시고 그 많은 식구(40명)가 떡국을 먹었다. 식사후 당숙네 집 차례를 모시고 담소를 나누고 11시쯤 큰조카집에서 부모님 큰형님 차례를 모시고 다 함께 성묘를 다녀오면 예식이 끝난다.
요즘 세상에 아직도 이렇게 모여 예를 지내는 집안이 있을까 싶다. 고조할아버지 시제 매년 4월 첫째주 토요일은 객지에 사는 형제들까지온 대소가 모두 모여 산소에서 시제를 모시고 1박2일 가족여행을 다녀온다. 멀게는 8촌까지 모이지만 설, 추석, 시제,때마다 함께 모여 한 식탁에 앉으니 우리는 한 가족처럼 느껴진다.
88세 장형님께서 한말씀 하신다. “우리가 부모 조상님 없이 어떻게 있것는가? 이렇게 예를 지내고 감사하므로 도리를 다하는 것이고우리들의 근본을 새기고 살아감으로써 올바르게 사는 것이 아닐까 싶네. 서로 얼굴도 보고 안 좋은가! 이렇게 와준게 정말 고맙네. 다들 새해 복 많이 받고 건강하기 바라네.”
“요번에는 고조할아버지께 제례~~ 이번에는 증조할아버지께 제례~~ ”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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