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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댐 하류 방류량 증대 ...이제부터 시작이다!

2017년 07월 14일 [순창신문]

 

ⓒ 순창신문



양 상 구 / 동계면장, 전)환경수도과장


동계 장군목에 살고 있는 친구가 “양과장! 섬진강 물이 불었어, 갈수기에는 강물이 썩어서 흘렀는데 ... ” 그래도 섬진강하고 인연을 맺고 사는 사람이라 강물의 변화를 잘 알고 있는 것이다.
사실 지난 6월 15일부터 섬진강댐에서 하류지역으로 하루 8만톤에서 배가 늘어난 17만 여톤을 방류 한다고 한국수자원공사 섬진강댐 관리단으로 부터 전화가 왔었다.
그동안 순창군을 중심으로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에서 방류량을 늘려 달라고 계속 요구하였고, 당위성를 지속적으로 제기한 결과 댐 재개발사업이 완료되면서 연간 6천 5백만톤의 추가 확보된 물을 하류지역의 하천유지수로 방류한 것이다. 늦은감은 잊지만 환영할 만한 일이다.
지난 1965년도에 섬진강댐이 완공된 뒤부터 약 97%를 동진강 쪽으로 방류하여 댐근접 하류지역인 임실군과 순창군은 하천기능이 상실되어 생태계 뿐만아니라 지역주민의 삶에도 많은 변화를 겪어야 했다
그동안 적성취수장 물이 부족하여 방류량을 늘려 달라고 하면 방류구가 없어서라거나, 동진강 쪽 주민들의 민원이 무서워서 등의 핑계를 대고는 했지만 이제는 여수로도 만들었고 댐하류지역의 민심도 지켜봐야 할 때인 것이다.
우리군 입장에서 볼때는 섬진강댐이 잘못 탄생한 구조물이었다.
갈수기에는 물이 없다는 이유로 하류지역에 물을 틀어막고 홍수기에는 많은 물을 한꺼번에 내보내 큰 피해를 입혀도 자연재해라 하여 항의도 못하고 넘어 가곤 했었다.

ⓒ 순창신문


▲ 임실 강진교에서 바라 본 섬진강 본류는 도랑보다 못해 초라하게 보인다.


섬진강댐 763㎢ 유역중 진안군과 임실군, 순창군이 91.6%이고 그중 우리군 복흥면과 쌍치면은 19.9%에 달하고 있다. 이들 자치 단체는 수질관리를 해주고 갈수기에는 물부족 사태와 장마철에는 홍수피해 그리고 댐안개 등으로 피해만 보고, 그 수자원은 4개기관(국토부, 수자원공사, 농어촌공사, 한수원)이 지분을 나누어 혜택을 누리고 있는 행태다.
이러한 현실에서 우리의 권리를 찾기 위하여 지난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 총회에서 황숙주 군수가 논리 개발을 위한 용역비 2억을 건의하여 반영시켰다. 이 용역의 목적은 동진강 지역에서 영농에 필요한 수량을 파악하고 댐하류 지역 하천으로써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적정 방류량을 요구 하고자 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적어도 댐으로 인한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자치단체의 의견이 댐운영에 반영 되도록 하고자 함이다. 섬진강을 끼고 있는 지역의 당연한 권리를 찾는 조치였다.
이러한 노력들이 결실을 보게 돼 기쁘다. 풍수학에서는 물을 재물이라 한다. 우리 순창지역으로 흘려야 하는 수자원을 챙기지도 못한다면 우리는 영원히 낙후 지역으로 될 수밖에 없을 거다.
이번 섬진강댐의 방류량이 늘어난 것은 계기로 섬진강댐이 하류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댐으로 역할을 늘려나가기를 희망해 본다.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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