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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순창이 되려면?

2017년 02월 22일 [순창신문]

 

ⓒ 순창신문



우리 순창군의 군정목표는 ‘행복한 순창’이고 슬로건은 ‘순창이 참 좋다’이다. 이렇게 되기위해서는 Clean-순창이 될 수 있도록 민·관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우리 헌법 제35조에 의하면 ‘모든 국민은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를 가지며’ ‘국가와 국민은 환경보전을 위해 노력하여야 한다’로 되어 있고, 환경관련법은 환경정책기본법 등 157개나 되는데 이는 그 만큼 환경을 중시한다는 반증이 된다.
환경정책기본법 제6조에서는 ‘모든 국민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를 갖는다’로 규정되어 있고, 동법 제8조에서는 ‘지자체는 환경오염을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로 되어 있다. 이를 위해 우리군 행정당국은 각고의 노력을 다하여 2015년도에 중앙정부로부터 환경우수정책사업기관으로 표창받았으며 2016년도에도 친환경사업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200만원 상금도 수상했다.
Clean 순창이 되려면 생활쓰레기 감소 및 분리수거가 최선일 것이고, 환경오염 주범인 가축배설물 적정처리 및 환경오염방지대책이 아주 중요하다. 가축배설물을 아무리 잘 처리한다해도 그 악취 및 시각적 혐오감은 감출수가 없으며 배설물 침수에 따른 수질오염은 심각하다.
내가 살고 있는 동계면 신흥리에는 가축사육 농가 12곳에서 소, 돼지, 닭 등 수십만마리가 사육되고 있는데 여기에서 배출되는 악취 및 각종 환경오염물질 때문에 머리가 질끈질끈 아프다. 특히 가축분 퇴비공장이 2곳이나 있어 흐린 날씨에는 그도가 엄청난다.
축산농가 몇사람 때문에 마을 주민전체가 평생동안 악취와 병고에 시달려야 하는가? 화가 난다. 우리 마을에서 최근 10년이내에 AI(조류인플렌자)가 2회나 발생했으며, 축사 근처 농지경작주민은 악취 때문에 전답에 나가기가 싫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또한 설 같은 명절에 귀여운 손자 손녀들이 오는데 우리 귀염둥이 들의 불평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으으 똥냄새’하면서 짜증을 부릴때마다 축산농가에 대한 원망은 하늘을 찌른다.
그리고 우리 마을 앞도로에는 하루평균 800여대의 자동차가 다니는데 악취 때문에 이들에 대한 나쁜인상은 곧 깨끗한 순창에 대한 이미가 크게 실추되고 있다. 노선버스 운전기사들은 우리마을 앞을 지날때마다 창문을 닫고 다니고 있다.
왜 외지인들로부터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하는지 울분이 터진다.
40여명 인구인 우리마을에서 암환자가 7명이나 발병하였으며 현재 2명이 투병하고 있다. 나는 환경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주민들은 깨끗한 환경에서 살고 싶다. 우리 순창군 13,819세대 29,949명의 깨끗한 삶의질이 중요한가? 아니면 얼마 않되는 축산농가가 필요한가?를 묻고 싶다.
또한 각 시·군은 인구증가시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농촌인구 확대 최적방안은 귀농(촌)인 확대시책일 것이다.
순창도 작년도에 1,010명이 귀촌했다. 그런데 똥냄새나고 악취가 진동하고 개울이 썩어가는 지역으로 누가 오겠는가?
현거주자도 떠날 것이다. 나 역시 3년전에 50년만에 귀향한 사람이지만 수억원 투자금만 회수된다면 지금이라도 고향을 떠날 계획이다.
‘순창’하면 ‘고추장, 된장, 장아찌’인데 이의 홍보내용 중 ‘ 청정지역 순창에서 생산한 것’이라고 자랑하는데 앞으로 계속 외지인들에게 이 홍보수단이 통할지 모르겠다.
군민들이 좋은 환경에서 행복하게살고 ‘청정지역 순창’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고 100세이상 고령자가 많은 장수지역인 우리 순창이 240여개나 되는 타 시·군과 차별화되는 군이라는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서 그리고, 환경정책기본법 제8조를 준수하기 위해서라고 제도적장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본다.
국민건강을 해치는 업종은 주민거주지와 최대한 멀리 있어야 할 것이며 환경저해 업체에 대하여는 의법조치해야 할 것이다.
다른 시.군과 비교하지 말고 주민주거지와의 거리제한도 강화하여 미래지향적이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축산농가는 접근성 때문에 주거지역 인근에 가축사육장을 설치하려고 하는지는 몰라도, 국민경제생활이 좋아 질수록 좋은환경에서 살고 싶어하고 삶의질 향상을 추구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감안할 때, 순창땅 66%가 임야로 이에 가축사육시설 설치 공간이 많을 것으로 생각되는 바 거주지역과 멀리 떨어진 장소에서 가축을 키웠으면 좋겠다.
강조하건대 ‘행복한 순창’이 되려면 우리 주민들이 생활쓰레기 감소 및 분리수거에 노력하고, 축산업농가에서는 가축분비물을 빨리빨리 수거처리하고 미생물처리 또는 왕겨사용 등으로 가축사육환경을 깨끗이하여야 할 것이며, 행정당국에서는 환경을 강화하는 제도적 장치를 강화하고 행정지도가 필요하다고 본다.
또한 ‘참 좋은 순창’의 미래지향적 순창발전전략을 제시한다면 환경파괴주범인 축산업 지원보다, 타 시·군과 차별화되는 환경친화적 전략을 펼쳐야 할 것이다.
전면적의 66%나되는 산림 및 청정지역 여건을 활용하여 소득을 높이는 시책(예 : 유실수, 특수목, 특용작물 재배, 삼림욕장 개발, 건강장수요양시설 확보 등)추진과 농산물 가공공장을 유치하고, 섬진강 유역 개발 및 아기자기한 문화재를 발굴하고 많은 전설을 만들어 ‘볼거리가 많은 순창’으로 발전시킨다면 주거환경이 좋은 순창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게 될 것이고, 인구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며 십수년 후에는 반듯이 타 시·군에 앞서가는 순창이 될 것이다.
감사합니다.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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