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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향 50년의 애향 머슴살이?

2016년 09월 21일 [순창신문]

 

ⓒ 순창신문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면 남계리 616번지. 고재수양복점 큰 아들인 필자의 본적 주소지다. 순창에서 초·중학교를 마치고 전주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1966년 1월 서울에 올라왔으니 올해로 출향 50년이 되었고 어느덧 칠순이다.
돌이켜보면 지금으로부터 50년 전 피폐하고 암울했던 시절 그것도 어린 나이에 사랑하는 부모형제 곁을 떠나와 낮 설 흔 객지에서 새로운 삶의 터전을 일구기 위한 하루하루는 너무나도 힘들고 엄두가 나지 없었던 기억이 난다. 당장 취업보다는 대학 진학이 목표였지만 시골 학교출신 실력으론 그리 녹록치가 않았고 어렵 살이 재수 끝에 입학한 대학생활은 더 많은 노력이 필요했으며 무엇보다도 힘들었던 것은 타향살이에 우선 적응하는 일이었다.
특히나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지 못하고 있을 때나 부모형제들과 친구들이 보고프고 그리운 향수병에 시달렸던 필자는 평소 생면부지인 이웃들과 사귀기 위해 부단히 애를 써보기도 했다.
시인 정지용이 노래했던 향수에서 고향은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 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또 ‘엷은 졸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짚베개를 돋워 고이시는 곳’, 이처럼 수많은 사연과 그리운 추억을 담고 있는 고향은 그래서 차마 꿈엔들 잊힐 리 없는 곳이라고 노래했다. 객지에서 만난 고향까마귀도 반갑다는 말도 있듯이 형도 누나도 없는 6남매의 장남인 필자는 우이동 농장 등지에서의 향우회 모임에 참석할 때마다 어르신들과 선배님의 잔심부름을 하면서 고향소식이며 사는 이야기 들으며 은연중에 그렇게라도 회포를 풀 수 있었던 곳이 바로 향우회다.
혹자들이 말도 많고 탈도 많다고 얘기들 하는 향우회는 고향을 떠나 객지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수많은 출향인 들에게 서로 의지하며 외로움도 달래주고 없던 힘과 용기도 불끈 샘솟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1992년 재경군향우회 윤양하 회장으로부터 총무(현 사무처장)로 발탁이 돼 향우회 살림을 맡아 4년여 동안 봉사 활동을 할 당시 향우회는 11개 읍면향우회와 청년회의 조직으로 구성 운영되었고 하림각 정기총회는 약 1천2백여 명의 선후배향우가족들이 참석할 정도로 융성했었다. 이듬해 향우회 활성화를 위해 부녀회가 태동되고 나서 서울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 총회에서는 고향군민과 출향 향우 1천 5백여 명이 대거 참석해 ‘고향사랑, 향우사랑’ 한 마당 잔치에 함께하는 등 가히 재경전북도민회 중 최초로 향우회를 창립(1957년 11월)한 재경순창군향우회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의 저력을 보여준 일면이라 생각한다. 특히 내 가족, 내 집안, 내 개인의 생업을 챙기기에도 바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향우들 간 친목 도모는 물론이고 애 경사를 그때그때 챙기면서 대내외 연중행사에 언제나 협치 하면서 봉사하는 일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또 한편 향우회는 날이 가고 해가 갈수록 시대 흐름과 여건에 따라 근래에 와서는 소수정예라 할 정도의 모임으로 향우회가 변모 되어가고 있음은 자명한 현실이다. 그러한 와중에 근래 고하를 막론한 소수의 향우들로 하여금 시시비비로 사심을 앞세우며 고향에서 발간하는 지역신문사에까지 일방적인 집단 항의성 전화를 하는 등의 온갖 추태를 보이며 향우회를 그르치게 하는 언행은 일찍이 본적도 없어 참으로 심히 안타깝고 유감스럽다.
필자라고 잘못한 일이 왜 없겠습니까마는 지난 출향 50년 동안을 먹고살기에도 바쁘게 살아오면서 향우회의 일이라면 자나 깨나 편애편견과 사심 없이 나름대로는 열심히 봉사해 왔다고 자부하고 싶다. 특히 부녀회가 태동할 당시 향우회 총무로서 창립총회를 준비하고 개최한 이래 지난 8월 16차 정기총회 행사까지 20여 년 동안을 한번도 거르지 않고 모든 행사 준비를 도와 왔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도 부녀회에 더 깊은 애정이 가는 것만은 사실이다.
제발 서로 네 편 내편으로 편 가리지 말고 모두가 함께 고향과 향우가족들을 위해 사심 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봉사하겠다는 모임이 많다는 것은 좋은 현상 아닌가?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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