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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근본인 효심은 바닥나고 기본 양심마저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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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9월 09일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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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순창신문 | |
어느 날 우연히 요양병원이란 곳에 가까운 친척의 병문안 및 위로차 방문하게 되었다. 그런데 현관문을 열자마자 자기 몸도 가누지 못한 고령의 환자가 나에게 다가와 눈물어린 어조로 하시는 말씀을 듣자하니 어느 누구의 병문안을 오시는 것 같은데 참 고마움이 든다는 감동적인 말씀을 연속 반복하셨다. 나는 이 말씀을 접하였을 때 너무도 감동적이었지만 한편으론 황당했다. 과연 이 어르신이 가족과 친지가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지만 얼마나 병문안과 위로가 그리웠으면 생판 모르는 사람에게 다가와 이런 말씀을 하셨을까란 생각에 새삼 현 사회의 바닥난 효심이 내 머릿속을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언젠간 나도 저 어르신과 같은 앞날이 예정되어 있어서일까 더욱 더 마음이 아팠다.
그렇다. 인정한다. 오늘날은 산업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핵가족화 되고 혼자 사는 가구 등이 늘어나면서 그야말로 효심이 날로 추락했고 더 나아가 삭막하다. 옛 고전서를 읽어보았더니 옛날에는 오랫동안 장수하며 자기 몸을 가누지 못하고 인간의 삶을 포기상태에 이르렀을 때 선택했던 것이 바로 ‘고려장’이다. 오늘날 전국의 수많은 효병원과 요양병원들이 어디 그것과 다를 바가 있겠는가? 생각할수록 인간의 존엄성은 되찾을 길이 없고 허무함만 앞선다.
그렇게도 애지중지 키워왔던 내 자식들이 나 몰라라 서둘러 요양병원에 안착시키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때가 되면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본인 스스로 종착역을 찾아가야 하는 곳이 바로 효병원이다.
누구를 탓하고 원망하랴. 오늘날 자녀들은 너무도 복잡한 현사회 풍토에 묻혀 생활고를 해소하기 위하여 전면전을 벌이고 있는 실상이라서 효심을 챙기지 못하고 특히 20, 30세대에서 더욱 더 심화되었다. 그리고 크게는 기성세대들이 효심을 지키지 못한 책임이라고도 생각된 것이 현시점이다. 누가 뭐래도 죄송할 뿐이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과거 우리 부모님들이 걸어 온 길은 너무도 험난했으며 힘든 삶의 연속이었다. 그 참혹하고 상상조차 하기 싫은 먹거리 전장에서 초근목피로 근근이 연명해야했고 또한, 혹독한 보릿고개를 넘기기도 해야 했다. 그렇게 숱한 곡절과 구구절절함이 이어짐에도 오직 내 자식들만은 나와 같이 처참한 생을 살지 않게 하고 훌륭한 교육도 시키며 고생시키지 않겠다는 신념으로 산업전선에 뛰어 들어 가진 고역도 마다하지 않고 뒷바라지를 해왔던 그분들이야말로 진실한 국력의 애국자요, 우리들의 참부모들이다. 하지만 오늘날 기대했던 국가와 자녀들에게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한 채 외롭고 쓸쓸한 차가운 그곳 ‘효병원’에서 닥쳐 올 죽음과 외롭게 사투를 벌이고 있는 그들이야말로 진정한 국토건설의 주역들이고 우리들의 어버이시다. 물론 한번 태어나 한번 가는 인생길이지만 왜 그리 마지막이 이다지도 외롭고 순탄치 않을까.
여러분! 이제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우리 모두 불심을 반성하고 부모에 대한 공경과 마음 속 깊은 효심을 되찾아 인간본능을 회복해야 할 때입니다. 다시 한번 뒤돌아보고 반성하며 회고합니다. 이제 얼마 지나면 민속대명절인 중추절이 돌아옵니다. 우리 모두 아날을 계기로 부모님이 자식에게 베픈 정의 천분의 일이라도 지켜 지금까지 잘못했던 불심을 효심으로 안착시켜 드립시다. 또한, 우리군에서도 이 중요함을 인식하고 효심에 대한 창의적인 특수시책 등을 발굴 시행한다면 군민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을 것이며 군민의 효심이 바로 선다면 군정과 연관되어 품격 있는 군으로 평가되어 승화발전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말한 효심은 본인 먼저 실천해야 하며 가장 쉬운 것부터 실천합시다.
-. 첫째, 부모님 자주 뵙고 용돈 드리기
-. 둘째, 이틀에 한번 안부전화 드리기
-. 셋째, 나를 낳고 길러주신 부모님께 항상 고마움 느끼기
※ 여러분! 꼭 효심은 작은 것부터 실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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