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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절의 고장 순창, 호계사와 삼인대

2014년 12월 17일 [순창신문]

 

ⓒ 순창신문



순창을 왜 충절의 고장이라고 할까? 충절의 고장이란 명성을 갖게 된 동기는 어디에서 연유하는 것일까? 필자는 이런 물음에 호계사(虎溪祠)와 삼인대(三印臺)를 주목했다. 그 호계사와 삼인대는 인계면 호계마을과 강천산공원에 자리하고 있다. 한마디로 말하면 호계사는 충절의 고장이란 명성과 자부심을 갖게 한 효시요, 삼인대는 충절의 상징이다.
호계사는 고려말 충신으로 새 왕조를 건국한 이성계에 끝까지 타협하지 않고 고려 왕조에 지조와 절개를 지킨 두문동 72현의 영도로 본관이 순창인 임선미(林先味)를 모시는 곳이다. 이성계는 그들을 등용하고자 친히 과장(科場)을 열며 회유책을 쓰고 달랬으나 끝까지 거부하자 그들이 은거한 곳에 불을 놓았고, 그들은 끝내 나오지 않고 불속에서 분사순절(焚死殉節)했다. 이러한 중심에 순창인이 있었으니 조선왕조 내내 순창인하면 절의와 지조가 있는 충절의 고장으로 알려지게 된 것이다. 이는 삼인대 앞 절의탑 비문에도 그 의미가 새겨져 있다.
1740년(영조16) 영조는 이들이 분사한 고갯마루에 고려충신부조현(高麗忠臣不朝峴)이란 정표를 세우고 승국충신면계세(勝國忠臣勉繼世)란 글귀를 지어 신하들에게 연구를 지어 올리게 했고, 정조는 개성의 성균관에 표절사(表節祠)를 세워 표절이란 액호를 하사하고 매년 춘추로 문무백관들로 추모케 했다. 그 뒤 공의로 개성 두문동서원과 장성 경현사에 배향되었으며, 1934년 후손 임하영(林河泳)이 화순군에 송월사, 인계면에 호계사를 건립 위패를 배향하고 매년 제향을 올렸다.
삼인대는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중종반정으로 왕비신씨(愼氏)를 폐위했는데, 이에 순창군수 김정(金淨), 담양부사 박상(朴祥), 무안현감 류옥(柳沃) 삼인이 광덕산(강천산)에서 밀회 소나무에 관인(직위)를 걸고 죽음을 각오하며 왕비신씨 복위상소를 올렸다. 이에 중종은 그들의 모든 관직을 박탈하고 유배를 보냈다. 그들은 조광조의 상소로 귀양에서 풀려나 다시 관직에 나갈 수 있었으나 순창군수 김정은 기묘사회 때 제주도에 유배되어 사사(賜死)되었다.
훗날 영조는 폐비 신씨를 복위하고 단경왕후라 추종함과 더불어 삼인의 충절을 기리게 했다. 이곳이 삼인대이다. 삼인대는 근래에 와서 순창군이 지원하는 가운데 삼인문화선양회가 주관하여 매년 8월 이들의 충절을 기리고 있다. 올해로 20회 기념회를 가졌다.
반면 우리고장 충절의 효시라 할 수 있는 임선미를 모시는 호계사는 몇 년 전만 해도 순창향교 유림이 3월에 호계사에 와서 종인들과 함께 제향을 집전했는데, 지금은 종중의 재정이 어려워 제향집전 거마비를 제공할 수 없게 되자 그 관례가 끊어졌고 종인들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이렇듯 순창인의 긍지가 서려있는 호계사의 정신이 묻히고 잊혀져 가기보다 그 정신을 계승하여 문화로 승화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관심이 필요하다.

①고려가 멸망하고 조선이 건국되자 끝까지 출사(出仕)하지 않고 충절을 지킨 고려유신 72인, 두문동 태학생 72인이라고도 불렀다. 두문동은 경기도 개풍군 광덕면 광덕산 서쪽 기슭의 옛 지명이다.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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