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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고지신(溫故知新)

2013년 12월 24일 [순창신문]

 

↑↑ 허 영 주
전 자문위원

ⓒ 순창신문

논어 위정편에 나오는 “온고이지신 가이위사의(溫故而知新 可以爲師矣)” 옛것을 익히고 그것에 미루어 새것을 알게 되면 뭇사람들의 스승이 될 만하다는 말은 연말연시 때 자주 들어보는 귀에 익은 말이다.
기원전 551~479년까지 2,500여 년 전에 살다간 공자의 말씀은 현세대까지 인성 교육에 그대로 적용해도 별다른 세대 격차가 없기 때문에 다투어 새기며 배우고 있다.
옛것의 좋은 것만 배우고 익혀야 함에도 버리고 잊어야할 것들까지 모두 배워온 탓에 지금의 정치상황은 조선왕조 영조 때 사색당파가 어울리는 모습들을 현대에 그대로 베껴온 복사판이 재현되고 있다.
당시 상황을 살펴보면 노론의 옷깃은 길고 소론은 짧아 길가에서 걸음걸이나 차림새 말소리로 당색 구분이 어렵지 않았으며 스승이 속하는 당파에 속해야 의리를 지키는 것이었으며 서원은 선비들이 모이는 당쟁의 소굴이었고 성균관 유생들이 과거에 급제하면 자연스레 특정 당파에 가담하게 되는 일이 자연스러웠다.
이런 관료사회 분위기는 문중으로 파고들어 위 고을 집성촌과 아래 고을 집성촌이 노론과 소론으로 갈라져 심한 경우 길에서 만나도 인사를 안 하며 혼맥도 끊었으니 현대의 지방선거 후유증과 매우 흡사하였다.
영조는 왕세제(王世弟)시절 당파의 폐해를 직접 경험했기 때문에 재위 기간 중 탕평책을 강렬히 추진하였는데 가장 반대 논쟁을 벌인 계열은 독점적 지위를 오래 누려온 노론이며 탕평책은 색깔의 기본인 백과 흑, 맛의 기본인 함감(鹹甘, 짠맛 단맛)을 뺀 잡탕을 만들었다고 노골적인 반기를 들었다.
영조의 의지는 강력하여 탕평과 라는 과거시험을 보여 11명이 급제 하였는데 답안지를 일일이 살피는 관심을 보였으며 문벌과 당파를 혁신하는 인재등용을 실천하였다.
곳곳에 탕평 비를 세우고 탕평채라는 음식을 만들어 먹게 할 정도로 간곡한 의지를 표명하여 어느 정도성과를 거두고 손자 정조에게 완성의 과제를 넘겼다.
정조가 즉위한 후에 조회 때 신하들이 쓰고 있는 복건 모양새가 당색에 따라 다른 것을 보고 채제공, 정약용을 불러 복건의 만듦새를 노론 모양으로 통일하여 쓰라 했으나 흐지부지 하게 되자 왕명까지 퇴색되는 당파논쟁의 깊이를 인식하고 그 심각성을 알아차렸다.
조선왕조 500년사에 200명 안팎의 청백리가 있었고 선비정신으로 지새우는 관료들이 국민들의 피폐로 이어지는 당파논쟁에는 이성을 찾지 못했으니 선비정신이 당쟁에는 무력하였으며 묘한 함수관계가 있다.
계속 당쟁이 고종까지 이어져 노론 계열인 여흥 민씨들에게 업혀 지내면서 본인은 노론이라는 표현을 썼으며 당시 노론을 무시하고는 정치를 펼칠 수도 없고 신변 보장도 받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종국에 가서는 일본의 끈질긴 대동아 경영 작전에 그대로 노출되어 1910년 나라를 빼앗기는 치욕으로 이어졌으며 국론이 분열되는 틈을 노려 독도가 탐난다는 말을 공공연하게 세계에 퍼트리고 있으니 손톱 밑에 가시같이 대한민국 국민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건드리고 있다.
역사가 명명백백한 정답을 제시하고 있는데도 아직 갈피를 못 잡고 있으니 정치개혁 시기가 언제일지 아득하기만 하고 그 시기가 늦어질수록 후유증의 부담은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전가된다.
12월 23일 현재 국회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 계류 중 법안이 529건이니 오죽해야 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 민생법안 통과와 경제 살리기를 간곡하게 당부 하였을까를 생각해 본다.
아웅다웅 다투는 정치의 틈바구니를 아랑곳 하지 않고 오직 자기 직분에 몰두하여 1조 달러 무역수지를 일궈내 세계인들이 경이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분명 위대하다.
2014년부터는 정치개혁이 하루속히 이루어져 묵묵히 언제까지나 기다리고 있는 선량한 국민들의 마음속을 시원하게 소통해 주기를 기대해본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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