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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학교폭력 그 악순환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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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5월 14일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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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치안센터장 경위 김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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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순창신문 | | 폭력은 그 어떤 표현으로도 미화될 수 없는 가장 원시적이고 비인간적인 작태라는 것을 말하고 싶다.
오죽했으면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대통령께서 4대 사회악의 하나로 가정폭력과 학교폭력의 척결을 천명했겠는가.
이처럼 가정폭력과 학교폭력은 가정의 해체 그리고 청소년의 자살 등 치유될 수 없는 심각한 사회문제까지 야기한다는 점에서 현재 경찰은 모든 경찰력을 동원해서라도 가정폭력과 학교폭력을 척결해야 할 국민적 의무를 지니고 있다고 본다.
30여 년간의 경찰 생활을 통해서 필자가 느낀 점은 세상 모든 폭력의 시발점은 가정폭력에서부터 시작된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결론부터 말하면 가정폭력이 학교폭력으로 이어지고, 학교폭력이 다시 사회폭력으로 또 가정폭력으로 악순환 된다는 공식 아닌 공식이 적용된다는 점이다.
가정에서 부모의 가정폭력을 보고 겪으며 자란 학생이 부모로부터 무얼 더 배울 수 있겠는가. 이런 학생이 학교에 와서는 학교폭력의 원인이 되고 학교폭력을 하면서 학창시절을 보낸 학생이 졸업을 하여서는 사회폭력의 주범이 되고 사회폭력을 행사한 사람이 결혼하여서는 또다시 가정폭력의 주범, 그 아들은 또 다시 학교폭력, 또 사회폭력이 된다는 악순환의 법칙이 적용된다는 서글픈 사실이다.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옛사람의 유명한 말이나 글을 가훈(家訓)으로 써서 거실에 아니면 현관에 걸어두고 자녀들에게 교훈으로 삼도록 하거나 남에게 보여주기를 참 좋아하는 국민이다.
실례로 지난 4월 어느 날 가정폭력이 발생하였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보니 현관엔 붓글씨로 액자에 넣어 표구한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란 가훈이 걸려 있는 것을 보았다.
가화만사성이 무슨 뜻인가. 가정이 평온해야 모든 일이 잘 풀린다는 뜻이 아닌가.
이런 좋은 글을 가훈으로 걸어놓고 부부가 서로를 향해 입에 담기조차 민망한 모욕적인 언사와 어린 아이들에게까지 폭력을 행사, 온 집안과 심지어 이웃까지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은 현상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저 푸른 초원에서 풀을 뜯는 소와 말도 그러진 않을 텐데, 하물며 만물의 영장이라 자처하는 가화만사성을 가훈으로 걸어 놓은 인간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치유하기 힘든 폭력을 행사하는 가정폭력은 그 어떤 변명으로도 용서받을 수 없고 더더욱 사람이 할 짓은 아니란 사실이다.
하늘은 청명하고 햇살은 눈부시고 산야는 신록이 우거지는 이 좋은 계절 5월! 어린이날, 어버이날이 함께하는 가정의 달 5월에 우리 모두가 가정폭력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폭력 그 악순환의 고리를 단절하는 용서와 화해 그리고 관용으로 가정폭력, 학교폭력을 척결 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해 보자고 감히 제안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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