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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세시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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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08일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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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순창문화원장
김기곤 | ⓒ 순창신문 | 음력 10월은 겨울로 들어가는 입구에 해당되는 달이기 때문에 추위가 서서히 다가오는 시기이기 때문에 옷차림 또한 바뀌기 시작한다.
그래서 특별한 세시풍속이 없으면 겨울 살림을 준비하느라 바쁘기만 하다.
겨울 살림으로 대표적인 것이 바로 김장하기와 땔감준비이다.
먼저 10월 시제(時祭)는 음력 10월 보름 전후하여 조상에게 치러진다. 이를 시사(時祀) 시향이라고 부른다. 대개 4대에 걸친 조상은 사당에 모셔 제사를 지내지만 그 윗대 조상님의 제사는 시제로 한꺼번에 모신다. 시제를 지내면 문중의 모든 사람들이 모이게 되어 이러한 행사는 자신들의 뿌리를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된다.
또 이 계절에는 김장하기가 시작되어 겨울 먹거리인 김치를 한꺼번에 담그는 것을 말한다.
김장을 하는 풍습은 고려시대 문인인 이규보의 “동국이상국집”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무를 소금에 절였다는 기록이 나와 있어 이것으로 보아 고려시대에 김장하기가 어느 정도 정착되었던 것을 알 수 있다.
다음은 겨울 땔감과 성주제를 살펴보면 겨울동안 쓸 땔감을 장만하기인데 특히 추수가 완전히 끝나면 천신을 올리기도 한다.
조선시대 말기 이기원이 쓴 “농가월령”에도 이러한 구절을 볼 수 있다.
겨울 땔감을 장만하고 제기 등을 손질하여 치성을 올려야 하고 백성들도 시루를 마련해서 천신을 올려야 함을 노래하고 있다. 이러한 전례풍속은 지금도 남아 있고 음력 10월 성주제(城主祭)가 바로 그것이다.
즉 10월 상달이 되면 어느 가정에서나 길일을 택해 집안의 수호신이라고 믿는 성주에게 제사를 올린다.
대개 부녀자들이 고사를 올리는데 지방에 따라서는 성주굿, 안택굿이라고 해서 무당을 데려다 큰 굿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요즘은 이런 풍속도 점차 사라지고 있다.
10월의 풍속중 손돌풍(孫乭風)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조선시대 홍석모가 쓴 “동국세시기”에도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풍속이 오래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음력 10월 20일 쯤 불어오는 바람을 손돌풍이라고 하는데 이때가 되면 바다에서 고기를 잡는 어부들은 일을 하지 않고 하루를 쉰다.
왜냐하면 바람이 세게 불어 풍랑을 만날까봐 그런 것이다. 이런 전설을 보면 고려시대 왕과 신하들이 피난을 가다 강화도로 손돌이란 사공의 배를 타고 귀향하는데 배가 파도의 심한 곳으로 계속 가자 왕이 자기를 죽이려고 배를 몰고 간다고 오해하여 신하를 시켜 손돌이의 사공을 처형하고 말았다. 손돌이는 죽으면서 “배 앞에 바가지를 띄워 놓았는데, 바가지만 따라가시오” 하고 손돌이는 죽었다. 손돌이의 말대로 바가지를 따라가니 왕이 탄 배는 강화도에 무사히 도착하였다 한다. 왕은 자기가 너무 성급하게 손돌이를 처형함을 깊이 반성하고 신하들에게 손돌이의 장례를 후하게 지내도록 하였다 한다. 그래서 이때부터 이곳에 불어오는 바람을 손돌풍이라 했다 한다.
10월에 또 다른 풍속으로는 음력 10월 5일을 말의 날이라고 해서 고사를 지내기도 한다. 마굿 간 앞에 팥떡을 차려놓고 사람들을 위해 고생하는 말의 건강을 기원하는 풍속인데 지금은 거의 찾아 볼 수 없다. 그리고 초가집 지붕에 새 이엉을 이어 단장을 했다.
이달의 절기로는 입동과 소설이 있다. 입동은 겨울에 들어선다는 뜻이고 입동은 세시력으로 특별한 의미는 없지만 이것을 기준으로 김장을 시작한다.
소설에는 살얼음이 얼기 시작한다. 하지만 한 낮에는 햇볕이 양지에 내려쬔다.
*참고자료 : 생활문화 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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