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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薦新)의 음식-올벼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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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01일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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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를 지어 햇곡식과 햇과일을 제일먼저 수확하면 그것을 조상에게 먼저 드리는 것을 천신이라고 한다. 우리 순창지방은 음력 8월 하룻날에 올벼심리라고 햇곡식으로 음식을 장만하여 조상님께 제를 지내곤 했었다.
음식을 장만하여 제를 지낸 음식은 식구들이 먹을 때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를 먼저 드리고 나서 먹었다. 이것은 예의이고 질서였다.
천신에는 종묘 천신과 가묘 천신이 있는데 종묘 천신은 나라에서 새로 나온 먹거리를 조리하여 종묘에 바치는 것이고 가묘 천신은 일반에서 조상을 모신 사당에서 곡식과 과일 등을 올리는 것을 말한다.
사당이 있는 집안은 명망 있는 방가요, 일반인들의 집에는 사당이 없었음으로 대개 추석 차례로 천신을(올벼심리)대신 하였다. 추석 때가 일러서 햇곡식과 햇과일이 제대로 수확하기 어려 울 때는 음력 9월 9일 중구 날에 차례를 지내기도 하였다. 문헌에 의하면 천신은 오래전부터 전하여 오는 전통 풍습의 하나다. “예기단궁의 문헌에 의하면 천신은 초하룻날 지내는 삭전과 동일하게 취급할 것을 지시하였고 망자가 있어 장사 지내기 전에는 새로운 음식물을 얻으면 반듯이 천신하라고 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상고시대부터 천신을 하여 왔음을 민속을 통하여 알 수 있다.
일반의 천신이 오늘날과 같이 차례 행사로 굳어진 시기는 “고려사”에 1108년 종묘에 천신하였다는 기록이 나오지만 그 이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고 한다.
천신은 조상이나 신에게 일 년 농사가 잘되게 해주어 햇곡식과 햇과일을 수확하였으니 감사하다는 뜻으로 바친 것이다.
일반인들의 천신 행사로 행해지는 추석 차례는 서양의 추수감사제와 같은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천신은 곡식과 과일의 수확에 감사하는 마음과 함께 생활의 질서를 나타 낸 것이기도 하다. 새로 수확한 것은 물론 이웃이나 친척집에서 들어오는 음식 등 모든 색다른 것은 먼저 조상에게 바치고 다음에 살아계신 웃어른께 먼저 드린 후에 식구들이 나누어 먹었던 것이다.
이것은 인간의 예의요 도리인 것이다.
이웃에서 음식을 가져 오거나 집에 오신 손님이 먹을 것을 사왔을 때 제일먼저 집안 어른께 드리고 음식이 들어온 내력을 고하고 애들과 나누어 먹었다.
이와같은 풍습은 역시 천신에게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싶다.
옛날에는 가정마다 천신(올벼심리)를 하였으나 요즘은 이러한 아름다운 천신을 잃어가고 있기에 정말 아쉬움이 크다. 그래도 농촌에서는 옛 풍속 그대로 농사지은 후 천신을 하는 가정이 더러 있기에 다행으로 생각된다.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풍속 천신 농사지은 농촌에서 잊혀져가고 있기에 기록한다.
*참고자료 : 생활문화 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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