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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머 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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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5월 07일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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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머 니
오월 찔레꽃 흐드러지게 피어나면
고향 생각 어머니 그리워
타향살이 40여 년 남몰래 흘린 눈물!
자식놈 장가보낼 때까지 생일날
미역국 끓여 윗목에 아침상을 차려 놓으셨던 어머니!
집에서나 밖에서 언성을 높이신적이 없으셨으며
이웃과 다툼을 하시거나 남 흉보는 일 없으셨다는 어머니!
아픈 과거사나 아버지 말씀도 없으셨으며
소리 나게 껄껄 웃으신 적도
아침밥이 늦거나 낮잠 주무시는 것을 본적이 없던 어머니!
항상 여유가 있으셨고
지혜와 삶의 지식이 풍부하셨기에
한글을 읽지 못하셨어도 무지하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 어머니!
아침에 구루무나 분칠하신 모습을 본적이 없으며
읍내에 가셔도 장터에 팟죽 한 그릇 홀로 드시거나
옷 한 벌 사 입고 오신 적이 없으셨던 나의 어머니!
고향집에 갈때마다 고춧가루 한 봉지라도 챙겨주셨기에
빈손으로 나와 본적이 없었는데 어머니날 실반지 하나
가슴에 꽃 한 송이 달아 드린 적이 없었던 자식!
인자 시도 때도 없이 산소에 가서 무릎 꿇고 눈물 흘린다
세룡에 가면 집집마다 자유롭게 마실을 다니고
따뜻한 대접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어머니의 덕이요
처자식과 다복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도 어머니의 유산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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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신 민 수
인계면 세룡 출신
2002년 계간 문예연구 등단
순창문인협회 회원 | ⓒ 순창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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