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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의 역할 바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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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5월 07일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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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정화 취재기자 | ⓒ 순창신문 | 우리 민족이 신문을 아끼고 관심이 많았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 1936년 손기정 선수의 베를린 올림픽 금메달 수상소식을 전하면서 일장기를 삭제한 사진이라고 말할 수 있다. 주권이 없던 힘든 시기에도 우리민족은 신문을 통해 자긍심을 지켜왔다. 또한 경제적으로 힘들고 어려웠던 시기에도 신문은 꾸준히 발행됐다.
신문의 역사는 1883년 근대적인 형태의 신문 ‘한성순보’가 등장하면서 시작됐다. '한성순보'와 한글신문인 '독립신문'에서부터 오늘날의 신문에 이르기까지 신문은 우리 시대의 기쁨과 슬픔을 조명하면서,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더욱이 지역신문은 중앙언론이 다루지 못한 지역의 세세한 부분까지 지역민의 입장에서 전달하려는 노력을 경주해왔다. 지역사회의 부조리와 비효율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데 성심을 다해 왔다. 하지만 진정 독자의 입장에서 보고, 바라보는 등의 역할을 다해온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어떤 일에서든 ‘메너리즘’은 도태를 부른다. 새로운 변화를 두려워한다면 발전도 없다. 독자들은 자신들이 보는 지역신문이 진정성 있는 신문이기를 바라고 있다. 신문을 통해 지역 현안을 알고, 사람들 사이에서 소문으로 떠도는 얘깃거리보다는 신문을 통해 숨겨진 진실을 알고자 한다. 그래서 독자들은 지역신문을 본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지역신문의 진정성’이 의심받기 시작했다. 지역민의 입장과 공공의 이익을 고려한 기사보다는, 지역공동체의 ‘최고의 선(善)’을 위한 언론의 정도보다는, 신문사의 방향이나 주장을 관철시키려는 노력을 우선시하면서부터 독자들은 그 책임을 언론사에 묻기 시작했다.
지역이니까, 아는 사람들이 일하는 곳이니까 구독해주는 시대는 갔다. 지역 언론의 막중한 책임의식으로 무장하고 바른 소리, 올바른 비전제시로 구독자 스스로가 찾아주는 언론으로 바로서기 위해서는 개혁의지 없이는 불가능하다.
진정성과 진실성, 개혁의지로 한 발 나아가는 것을 지면을 통해 독자들이 바라봤을 때, 지역신문으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다. 독자가 믿어주는 힘이 있어야 힘있는 언론으로 바로설 수 있다.
힘있는 언론이란 지역민들과의 신뢰를 담보한 언론이다. 지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없는 언론은 바른 언론이 되기 힘들다. 지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친구처럼 관심갖는 신문, 신문을 통해서 한 사람 한사람과 소통이 되는 신문, 이런 지역 언론으로 거듭나기를 구독자들은 바라고 있다.
요즘은 신문을 바라보는 세태도 변하고 있다. 종이신문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던 시대는 이제 가고 있다. 아직도 혹자들은 종이신문에 줄을 그어가며 기사를 읽는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이신문의 미래는 밝지 않다. 독자층은 물처럼 흐르고 또 변한다. 고령층이 보는 신문과 젊은층이 보는 신문은 분명 다르다. 고령층이 종이신문과 씨름한다면, 젊은층은 인터넷으로 대충 훓는다. 독자층이 고령층이든, 젊은층이든 변하지 않는 사실이 있다. 그것은 진정성이다. 언론이 독자와 소통하면서 독자들로부터 신뢰를 얻는 일, 그것만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언론이 가져야할 자세이며, 소양이다.
종이신문 예찬론자이든 아니든 간에 종이신문에 대한 미래는 분명 얼마 남지 않았다. 전문가 집단들은 수년전부터 종이신문의 위기상황에 대해 역설해 왔다. 때를 같이해 요즘은 인터넷을 통한 신문이 주목받고 있다. 신문의 전달 매체가 바뀌고 있다. 종이 전용에서 인터넷을 통한 전달방식이 바뀌면서 이에 대한 법적인 제재와 관리방법도 달라져야 한다.
인터넷에서 범람하고 있는 기사들이 주인도 모르게 스크랩되고 있는 현실은 비난을 넘어 법적 대응책이 강구돼야 한다. 때문에 개성이 전제된 글, 독창성이 묻어나는 글을 통해 독자들과 소통하는 일이 그 무엇보다 중요시 돼야 한다.
SNS를 통해 엄청나게 빠른 소식들이 공유되고 있는 요즘에는 감춰진 비밀은 존재하지 않는다. 오로지 진정성만이 통하는 시대다. 신문 정보 전달 매체가 종이이든, 인터넷이든, SNS이든 언론이 얼마나 창조적인 리더 기능을 수행하느냐에 따라 신문의 가치는 달라진다. 진정성과 개혁을 통해 어떻게 창조적으로 독자에게 접근하느냐에 따라 신문의 위상이 바로 설 수 있다.
지역언론이 창조적인 리더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지역의 새로운 소식을 만들어 가는 일, 그것을 통해서만이 존립할 수 있다는 것을 되짚어봐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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