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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텃밭 / 詩골살이

5월의 꽃놀이가 끝나고, 녹음의 계절 6월도 지나갔다. 7월! 삼복더위와 게릴라성 폭우, 며칠간 이어진 장맛비로 날씨가 끈적끈적하다. 이틈을 타 집 앞 텃밭에는 풀들이 무성히 자랄 기세다. ‘이 놈의 잡초!’ 하며 뽑아내고 뽑아내도 어디 숨었다 나타났는지 돌아서면 자라있다.
[ 08/14 15:17]

제2화 논길을 걷다 / 詩골살이

처음 순창에 발을 들여놓았을 무렵이 2014년 봄이었다. 당시는 진짜 귀농귀촌의 봄바람이 불었었다. 통계를 보더라도 매년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높새바람처럼 산을 타고 올라가 하늘을 찌를 듯 했다. ‘인생2모작은 농촌에서’란 구호가 네이버 검색창 옆에서 펄럭였다.
[ 08/01 12:07]

詩골살이 / 시골 사는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 시

시골살이 5년차 귀농작가. 블루베리 재배와 글쓰기를 하며 시골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삶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므로…. 1967년 부산에서 태어났고, 일본유학(방송미디어 전공)을 다녀와서, 방송외주제작 일을 했고, 대학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다.
[ 07/18 11:18]

순창 정가보존회의 새로운 탄생

산자수명한 청정고을이요 전국 제일의 장수, 장류의 고장 순창, 그리고 판소리 5대 명창을 배출한 소리의 고장 순창에서 다시금 우리의 전통 음악인 시조와 더불어 가사·가곡을 포함한 정가의 메카로 발돋움하는 이 시점에서 그 예술적 배경과 정가 보존회의 탄생 경위를 다음과 같이 살펴보고자
[ 06/13 13:44]

1960년대 농촌

봄기운이 훈훈한 우물가에 동네 처녀들의 가슴이 들뜨고 청명한 창공에 종달새 높이 떠서 제 둥지를내려다보며 한가롭게 “비리비리 종종종” 유달리 정겨운 울음소리가 아지랑이 속에서 찔레나무 새싹의특별한 향기와 함께 산들바람에 실려 왔었는데 논밭에 농약이 뿌려지면서 먹이사슬이 단절되어 종달새
[ 04/04 11:04]

두문불출(杜門不出) 유래가 깃든 호계사(虎溪祠), 향토 문화유산으로 조명해야

호계사는 인계면 호계마을에 있는 사우(祠宇)로 고려말 조선의 개국을 끝까지 부정하고 충절을 지킨 두문동(杜門洞) 72현(賢)의 상징 임선미(林先味)의 절의(節義)을 추모하여 배향(配享)한 곳이다.
[ 03/21 10:50]

2019년도 지방의회 초선의원 교육을 마치며

군의회 송준신 의원은 지난 2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회 주관, 2019년도 지방의회 초선의원 교육과정에 참석했다. 이번교육에는 8개 광역의회에서 19명, 43개 지방의회에서 145명이 참석, 총 164명이 참석했으며 순창군에서는 송준신 의
[ 03/07 15:26]

깨끗한 조합장선거를 위한 작은 노력

매섭게 찬 바람이 불고 쌀쌀했던 겨울은 가고, 어느덧 따스한 햇볕과 꽃내음이 우릴 반겨줄 봄이 다가오고 있다. 이번 공정선거지원단 활동을 시작하게 되면서, 각 면지역을 돌아보면 어르신들은 벌써 한 해의 원활한 시작을 위해 재배할 작물 준비로 논밭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들을 종종
[ 02/28 16:24]

유등면민의 저력과 소중한 자산들

유등면지발간추진위원회를 발족한지 벌써 1년이 되어갑니다. 지난 1년간 많은 활동을 해 왔습니다. 면지추진위원회의, 마을 순회, 면담 등을 통한 철저한 사전조사와 현지조사를 통해 각종 향토자료 수집, 기금모금, 업자선정, 언론홍보 등. 이런 과정에서 유등면민과 재외 향우들의 많은 관심과
[ 02/21 15:29]

종가집 종부 이계순 권사님 / 너멍골 사람들

두메산골 종가집, 시할아버지할머니' 시부모님' 생존에 계신, 삼남 일녀의 맏며느리 자리, 열일곱에 순창농림고 3학년 학생에게 시집와 한겨울에도 방에 들어가 밥을 먹어본 적이 없었고 어둑한 부뚜막에서 끼니를 때워야 했던 시절이었다.
[ 02/14 16:15]

천생연분 진영이네 / 너멍골 사람들

진영이 장인양반은 서당 훈장선생님, 서당을 운영하면서 논 열댓마지기 농사 짓고 살았으니 시골 농부치고는 넉넉한 집안이었으나 결혼 17년이 지나도록 자식을 못 낳고 있다가 17년만에 낳은 딸, 그 아가씨와 진영이는 결혼했다고 한다.
[ 01/31 16:14]

미스터리 구암댁 / 너멍골 사람들

너멍골은 양반이라 불려지는 임씨들의 집성촌 첩첩산골 마을이다. 팔할이 임씨 집안이라 타성받이들이 기를 못펴고 살았으며 남녀유별의 유교사상 법도가 잘 유지되 터 마을이 생긴이래 간통사건이 한건도 없었다.
[ 01/24 11:14]

풍산 향가 기차 철다리 / 순창 땅 섬진강 주변 문화와 설화

풍산면 향가리는 유유히 흘러간 순창땅 섬진강 최하류에 속하는 마을이다. 향가와 곡성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지점이다. 20여 호의 아담한 마을이기에 공기 좋고 살기 좋은 마을이다. 향가리 앞에는 옛날에는 섬진강에 투망치고 고기잡이하는 나룻배가 강을 건너가곤 했다. 이곳 향가에는
[ 01/24 11:12]

셋거리 부자 "강동양반" / 너멍골 사람들

일천구백칠십사년 봄, 군입대하기 전 두어달 시골집에 머물고 있을 즈음 우리집 울타리 넘어 동식이 아재네 삼밭에 새 집을 짓고 있어 “누가 살라고 집진다요?” “성식이 아재 장가가믄 나와서 살 집이란다”
[ 01/17 15:31]

셋거리 부자 "강동양반" / 너멍골 사람들

웃 마을 강동양반 올해 팔십육세, 아침 일찍 이장 방송소리 골자기를 쩌렁쩌렁 울려댄다. “부락주민 여러분께 안내말씀 드리겠습니다. 웃마을 강동양반께서 어제밤 소천하셨답니다. 읍네 장례식장이라고 합니다.”
[ 01/10 15:00]

순창땅 섬진강 / 순창 땅 섬진강 주변 문화와 설화

섬진강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은 내 나이 열 살때 철부지 어린시절 순창군 풍산면 두승리에 6.25사변으로 우리고향 인계면 쌍암리가 불타버려 우리는 몇 가지 옷을 메고 피난 생활을 해야 했다.
[ 01/10 14:57]

장수시대의 노인

육십갑자가 다시 돌아오는 61세에 오래 살았다는 기념으로 회갑잔치를 하였는데 요즘은 회갑잔치를 하는 가정이 드물며 회갑연과 고희연은 푸짐한 생일상으로 대신하고 80세에 산수연(傘壽宴)이나 차려달라고 자식들에게 당부하는 추세다.
[ 12/12 15:23]

당산아재 / 너멍골 사람들

수년 동안 서당을 다녀 동네에서 제일 잘났다며 유식한체 다하는 당산아재, 논밭 열댓마지기 있으니 목에 힘줄만도 하겠지만 욕은 욕대로, 싸움질, 이간질은 다 하고 살아 동네가 시끄럽다하면 안낀 곳이 없는 당산아재. 욕심도 많아 팔남매나 낳았단다.
[ 12/12 15:22]

쌀값을 고시하는 단위 바뀌어야 한다

먼저 이 글을 시작하기 전에 지난여름 폭염과 가뭄에 시달리며 이런 혹독한 자연재해를 극복하고 이 땅이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생산해주신 모든 농민들께 감사를 드리며 쌀값의 단위가격고시와 보도에 심각한 의문을 말하고자 한다.
[ 11/22 16:20]

‘유등면지’ 발간에 힘을 모읍시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 독립운동가 이자 사학자인 단재 신채호 선생님의 명언이다. 우리 가정에도 씨족의 근본을 가리키는 족보가 있다. 족보는 내가 어떻게 이 자리에 있는지를 알려주는 나침반과 같은 것이다.
[ 10/1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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