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밖의 놀이터에는 얘들이 된통 많았다. 앞 소매끝이 누런 콧물로 범벅이 되어도 어느 누구 하나 신경쓰지 않고 놀았다.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면 노을 진 석양을 바라보며 집으로 향했다. 어머니의 흰 앞치마와 돌확에 몽돌 돌아가는 소리만 들어도 집의 분위기를 알아챘다. 돌확에서 드드득 [
09/29 15:31]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라는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의처럼 지금까지의 인간은 혼자서는 살 수 없고 끊임없는 타인과의 관계 속에 살아가는 존재로 여겨왔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펜데믹으로 ”언텍트·비대면” 문화가 유행하며 과거부터 지켜오던 사회적 [
09/15 16:08]
‘우리집’이라는 단어를 써놓고 한참이나 기도하듯 들여다보았다.
우리집만 생각하면 코끝이 찡해진다. 아파트 베란다에는 질서정연하게 놓여있는 분재와 주렁주렁 노오란 색으로 기쁨을 주는 밀감과 유자, 손만 내밀면 다할 수 있는 문화시설...
하지만 가슴속에 남아있는 우리집은 내 어릴적 [
09/10 11:09]
지난 8월 24일 오후 여기저기서 핸드폰 문자알림 소리가 들려 확인해보니 “순창 구림 간 국지도 확장공사 확정!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순창~구림(강천산 도로)4차로 확장 사업 확정! 기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등의 문자였다. 문자 발송인은 대부분 정치인들과 행정계에 몸 [
09/02 15:03]
‘만보 걷기’ 건강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몸에 맞는 적절한 걷기는 칼로리를 소비시켜 비만을 예방하고, 근육량을 늘려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심장을 튼튼하게 해 심혈관계 질환 예방하며, 항스트레스 호르몬인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시켜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기도 한다 [
07/29 09:54]
순창군 구림면 소재지에서 순창읍 신기리를 잇는 지방도의 가로수인 무궁화에 자주, 분홍, 보라, 흰색 등 형형색색의 어여쁜 꽃들이 앞 다투어 피어났다. 부끄럽게도 반년이 넘게 이 길을 오가며 수 없이 바라보던 나무였지만 그 어떤 감흥도 느끼지 못하다가 어느 비 내리는 날 아침, 날 힐책 [
07/14 16:29]
020년 4월 1일 국가직과 지방직으로 이원화되었던 소방 조직이 국가소방공무원으로 일원화되었다. 소방공무원의 국가직화는 단순히 신분만의 변경에 그치지 않았다. 시·도 소속 소방공무원의 임용권을 시·도지사에게 위임하고, 시·도지사 직속으로 소방본부를 두도록 하였으며, ‘소방재정지원 및 [
06/16 15:43]
과학자로 살면서 필자는 세상의 변화에 관심을 잃지 않으려 애쓴다. 과학이라는 학문 자체가 세상의 일을 거시적으로 또는 미시적으로 탐색하여, 사소한 변화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커다란 사건을 예측하는 일에 관한 지식체계이기 때문이다. 이런 까닭에 나는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세상이 변해가는 [
06/16 15:40]
오랜 시간이 흐르면 목숨 걸고 나라를 지켜낸 호국영령도 잊혀지기 때문에 일년 내 내 잊고 지내다가 하루쯤 기억해 내는 것이 세상사 흐름이다.
아시아, 유럽, 미국 등 전쟁사를 살펴보면 국토를 넓히거나 빼앗는 일에 수많은 백성들이 징집되어 같은 민족끼리 서로 칼과 총을 겨누는 일들이 [
06/02 16:35]
신록의 계절 5월이 가고 여름의 초입인 6월을 맞았다. 올봄은 다행스럽게도 때때로 비가 내려 대형 산림화재가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5월 24일 기상청 발표 2021년 여름 날씨 전망에 따르면 6월과 7월의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고, 8월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
06/02 16:33]
중국의 삼국시대에 위ㆍ촉ㆍ오가 서로 패권을 다툴 무렵, 촉(蜀)나라에 마량(馬良)이라는 자가 있었다. 마량(馬良)은 양양(襄陽)의 의성(宜城) 출신으로 자(字)는 계상(季常)이다. 그는 제갈량(諸葛亮)과 문경지교(刎頸之交)를 맺은 사이로, 뛰어난 덕성과 슬기로움으로 남쪽 변방의 오랑캐 [
05/13 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