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모를 일이다.
한지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게 삶이라지만 산을 이렇게나 많이, 그것도 자주 탈 줄은 몰랐다.
결국 100대 명산을 모두 탔다. 여기서 100대 명산이란 한 아웃도어 업체가 선정한 대한민국 100개의 대표 명산으로 해당 산의 정상 기준으로 앱에서 인증을 하면 [
03/08 09:56]
“보릿고개”라는 말이 생각이 나는 계절이다. 춘궁기(春窮期)·맥령기(麥嶺期)라고도 하며 한국의 봄철 기근을 가리키는 말로 배고픈 시기를 보내는 것이 고개를 힘겹게 넘어가는 것과 같다고 하여 이를 빗대어 보릿고개라 부른 것이 어원이다.
올해로 기업 컨설팅을 한 지 벌써 15년째가 되 [
03/02 09:34]
내가 속해있는 산악회에 제의해 우리 고향, 강천산을 가기로 결정했다 하루 일정을 잡으면 고생만 하게 되니 1박 2일로 가자고 했다 벌써 강천산은 꽃단장을 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뒤흔들 준비를 마쳤다는 소식이다 출발시간 오후 2시가 됐다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는 틀림이 없었다 회원들은 우산 [
02/22 10:26]
내가 상가(喪家)에 가서 처음으로 조문(弔問)했던 때가 중3 때의 이다. 산안 마을에 사는 우리 반 친구네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반 대표로 담임 선생님과 함께 조문을 갔다. ‘산안’이라는 이름은 그 자체로서 ‘산 속’임을 일깨운다. 추측건대 회문산 깊숙이에 있다고 하여 ‘산안’이라 [
02/15 09:43]
내가 태어난 곳의 행정구역은 전라북도 순창군 인계면 쌍암리 142이다. 사실 이런 행정구역 이름은 우리 조상 대대로 내려온 이름이 아니라 일제 강점기와 해방 이후 몇몇 면서기에 의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정확한 내력을 알고 지은 것이 아니라 아무렇게 한자어로 붙여진 이름이 많다. 그렇게 [
02/08 13:34]
담양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이다. 인천에 살고 있는 나는 담양이 어떻게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나 하는 생각을 여러 번 했다. 나의 고향이 담양의 이웃인 순창이라서 그런 것 같다. 관광은 산업이고, 먹거리다. 인구가 줄어들고, 고령화되는 지방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나의 경험으로 남아 [
02/06 11:08]
개인이나 단체, 또는 회사가 일상생활 또는 거래과정에서 분쟁이 생겨 법의 심판을 구하게 되면 그 분쟁의 원인을 어느 쪽에서 제공하였는지가 우선적인 판단대상이 됩니다. 계약이나 규범을 누가, 왜, 어떠한 경위로 위반하였는지를 먼저 규명한 다음, 그로 인한 손해액수나 기타 다른 피해가 동 [
01/18 14:23]
새해가 밝았다.
지난 일은 묻어두고 새 출발을 하는 시점이다.
과거의 것은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세밀한 것은 잊고, 수렴되고 단순화되어 뼈대만 기억 속에 남는다.
2022년의 모든 것은 그렇게 지난 일로 또 수많은 저장물과 함께 마음 한 켠에 자리매김한다. 그래도 나름대 [
01/11 09:54]
지난주 화요일 아침 갑자기 떠나고 싶어졌다. 지난 3달 동안 주말도 없이 일하면서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지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나름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고 있다고 생각을 하면서도, 도시에서의 삶은 정작 정해진 시간에 맞추어 하루하루를 살아가야 하는 기계적인 삶을 벗어나기는 [
01/04 13:12]
명태는 노가리, 생태, 동태, 황태, 북어, 코다리, 먹태, 백태 등등 30여 가지의 호칭이 있다 이보다 많은 호칭을 가진 것이 있다면 나와보라고 해라
호칭이 그렇게 많은 걸 보면 명태야말로 범상치 않은 생선인 게 확실하다 명태 새끼를 잡아서 말리면 '노가리'요 명태를 얼리지 않으면 [
12/30 16:48]
삼양식품의 전중윤 사장이 남대문시장을 지나다가 ‘꿀꿀이죽’을 먹기 위해 줄을 길게 늘어선 사람들의 모습을 보게 된다. 이 ‘꿀꿀이죽’은 6.25 전쟁 당시 미군 부대에서 먹고 남은 잔반(殘飯), 즉 음식물 쓰레기 중에서 먹을 만한 부분을 건진 다음 이것을 죽으로 만든 잡탕 음식이다. [
12/26 10:12]
최근 몇 년간 투자 광풍이 불었다. 주식, 부동산, 비트코인 등에 대한 투자이다. 벼락부자가 됐다는 사람이 있었다. 벼락거지가 됐다는 사람도 있었다. 요즘 뉴스를 보면 그때 투자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고물가, 고이자, 고환율의 3고에 잠을 못잔다는 기사가 자주 등장한다. 그럴만 한 것이 [
12/14 16:56]
재판이라는 제도는 당사자간 분쟁이 발생될 당시 그 자리에 없었던 법원이 그 분쟁에 개입하여 당사자간에 이러한 사실관계가 존재하였을 것이므로 결국 누군가가 이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유권적 판단을 내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그 자리에 없었던 법원으로서는 최대한 객관적 가치가 있는 증 [
12/07 09:36]
어쩌다 보니 거의 100일 만에 지리산 종주를 연속으로 했다. 그것도 무박으로 같은 코스로 말이다. 이른바 ‘화중종주’로 화엄사에서 시작하여 중산리로 하산하는 총 38km가 넘는 산행길이다. 등산 좀 하는 사람이라면 도전하고 싶어 하는 길고 힘든 코스인데, 7월에는 혼자, 11월 초에 [
11/30 10:02]
지난주 토요일 이른 아침.
서울 용산역에서 광주 송정행 KTX 기차에 몸을 실었다.
ISO 인증 심사원 교육을 위해 정말 오래간만에 광주로 가는 기차를 탔다.
광주 송정역에 내리기 전에 정읍역에서 많은 사람이 내렸다. 아마도 내장산 단풍을 보기 위해 내린 관광객이었다. 멈추어선 [
11/23 11:07]
묘령은 20세 안팎의 여자를 이르는 말인데 중년의 아주머니도 묘령이 될 수 있을까요?
사실 "묘령의 아주머니"는 쓰일 수가 없다.
우리의 말은 한 낱말에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고 아주 섬세하게 표현할 수가 있다. 또한 格과 결이 많다 보니 어느 것 하나 쉽지가 않다. [
11/16 11:24]
나는 어린 시절 손[手]에 대한 콤플렉스가 매우 많았다. 사람들이 이런 내 손을 볼까 봐서 감추느라 바빴다. 어쩌다 만원(滿員) 버스에서 자리를 잡고 앉아도 이 손 때문에 골치가 아팠다. 손을 무릎 위에 가지런히 놓아야 할지, 아니면 엉덩이 밑에다 감추고 앉아야 할지 고민했다. [
11/09 10:52]
인생은 BCD라는 말이 있다. 태어나고(Birth), 선택하고(Choice), 죽는다(Death)는 뜻이다. 일견 동의가 되는 말이다. 태어나고, 죽는 것은 나의 의지로 어떻게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결국에 남는 것은 선택이다. 늘 무엇인가를 선택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일상이다 [
11/02 09:53]
가끔 고향집에 다니러 갔다가 서울로 돌아오면 보통 일요일 아침 일찍 고향집을 출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요일 아침이어서 다른 때보다는 많이 한가한 도로의 광경이지만, 그래도 이동하는 차량과 사람들이 꽤 많아 의아스러웠던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
10/26 11:21]
차를 타고 어디를 가든 크고 작은 터널을 지나가게 된다. 고속도로는 물론이고, 국도나 지방도도 그렇다. 다른 나라에 비해 유난히 산지가 많고, 빠름과 편리함을 우선 가치로 여기는 추구하는 시대 분위기가 더해져 새 도로를 만들거나 기존 도로를 확장할 때 터널을 뚫는 것은 당연한 일이 [
10/19 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