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전 소상공인 컨설팅을 마치고 서울역에서 3시에 출발하는 동해행 KTX를 탔다. 동해행 KTX는 2019년 12월 개통되어 서울역을 출발하여 강원도 원주 망종역, 평창역, 오대산역, 진부역을 거쳐 이 역을 거쳐 간다.
해변에서 가장 가까운 역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무엇보다 [
07/05 09:46]
"지금 막 걸러낸 술"이라고 막걸리라는데 맞는 말인지 모르겠다. 우리 아버지는 막걸리를 참 좋아하셨다. 그래서 막걸리 심부름을 많이 다녔다 가끔은 동생들에게 대신 가라며 티격태격하기도 했다 막걸리를 한 주전자 받아 오면서 호기심에 처음 마셔봤는데 좀 역겨웠다 아버지는 이 맛이 뭐가 좋 [
06/28 09:54]
장난 하나 받아주지 못했던 나의 초임 교사 시절
시골의 초임지 학교 제자들이 모임을 하면서 나를 초대했다. 벌써 30년 이상 지났으니 그들의 나이는 어림잡아도 40대 중후반을 넘어서고 있을 때다. 1980년대 장수 천천에서 가르친 제자들인데, 전주에 사는 제자들이 가끔 만나서 등산도 [
06/21 09:54]
“한 생명체로써 운명적인 삶이 환경에서 나는 왜 그렇게 궁핍하고 목말라 했던가? 하고 누군가에 묻고 싶을 때도 있었다”
최근 ‘당신의 삶이 빛나 보일 때’ 제하의 산문집을 펴낸 김경희 향우(구림면 출신)는 책 표지의 글을 통해 “부족함과 궁핍을 누군가에게 묻고 싶었으며, 문학은 종교 [
06/08 09:35]
지난번 기고와 같이 집안에서 전통적으로 조상 대대로 할머니를 거쳐서 우리 어머니까지 내려온 술 제조기술은 박정희 정권 때부터 집안에서 담그는 전통 기법의 술은 밀주라도 하여 단속이 심해지면서 각각 집안에서 제사 때나 잔치 때 술을 직접 담그는 전통은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 각 면 단위 [
06/08 09:33]
금년도 3월 초에 목, 금, 토 2박 3일간 순창에 갔다 왔다. 휴가를 마치고 월요일에 사무실에 출근했더니, 직원들이 "순창에 가 볼 만한 곳 있나요?"라고 질문을 한다. 우리나라 100대 명산인 강천산 등 가볼 만한 곳이 여러 곳 있다고 말했다.
고향과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누거나 [
05/31 09:35]
최근들어 서울 강서구 화곡동, 인천 미추홀구 등 많은 곳에서 임차인들이 집주인들로부터 임대차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여 심각한 어려움에 처한 경우가 발생하는 것을 언론매체를 통해 거의 매일 대하곤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태의 심각성은 대부분 서민일 수 밖에 없는 이들 임차인들이 집주인들 [
05/24 09:37]
어머니를 모시고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다.
그것도 배우자와 자녀를 빼고 온전히 3남 1녀의 자식들끼리 함께 한 시간이었다.
생각해 보니 이런 5명의 여행 조합은 처음이었다. 그래서 제목도 ‘첫 여행’이라 명명했다.
지난 4월말(금요일 밤) 고향집에 4명이 시차를 두고 도착했다. [
05/17 10:02]
나는 전라북도 순창군의 한 시골 동네에서 4남 2녀 중 삼남으로 태어났다. 우리 아버지는 1916년에 권씨 문중의 4대 독자로 태어나시고 아버지가 4살 되실 때 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할머니가 갖은 고생을 다하시면서 키우셨을 것이다. 아마도 우리 할머니가 남편인 우리 할아버지를 잃으시고 [
05/10 10:07]
런던 캔터베리의 대성당의 집사가 된 어린 사내 아이가 있었다 좋게 말해 성당 집사지 심부름과 청소 등 잡스러운 일을 했다 그 중에 가장 중요한 일은 종지기였다 시간을 맞춰 종을 치는 것은 아주 사명감이 투철해야 했다 사람들은 그의 종소리를 듣고 시계를 맞출 정도로 엄격하고 정확했다 자 [
04/26 10:06]
지금 생각해 보면 그냥 웃음만 나온다. 그러니까 내가 고등학교 1학년 여름방학 때의 일이다. 읍내에서 자취하고 있던 나는 방학이 되어 집으로 돌아왔다. 그날은 아버지와 논에 농약을 하기로 한 날이었다. 나는 농약 통을 메고 마을 광장 쪽으로 나갔다. 그런데, 마을의 선후배들이 모여 있 [
04/19 10:10]
"고향이 어디세요?" 사람들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간혹 던지는 질문이다. 인천에서 살고 있는 나도 가끔받는 질문이다. 나는 대체로 "순창입니다."라고 답한다. 그러면 대부분의 사람들의 반응은 "아... 고추장 유명한 곳이요??"라고 반응한다. 대한민국의 많은 사람들에게 순창은 고추장으 [
03/22 09:55]
직업의 특성상 어떤 큰 사건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쉽사리 마음이 동요하지는 않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난 3. 8.에 구림농협 투표소 앞에서 발생한 사고를 접하고서는 참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마냥 정겨운 감흥을 주는 ‘고향’에서 발생한 사고치고는 너무나 안타까운 사고였기 때문입니다. [
03/15 10:04]
참으로 모를 일이다.
한지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게 삶이라지만 산을 이렇게나 많이, 그것도 자주 탈 줄은 몰랐다.
결국 100대 명산을 모두 탔다. 여기서 100대 명산이란 한 아웃도어 업체가 선정한 대한민국 100개의 대표 명산으로 해당 산의 정상 기준으로 앱에서 인증을 하면 [
03/08 09:56]
“보릿고개”라는 말이 생각이 나는 계절이다. 춘궁기(春窮期)·맥령기(麥嶺期)라고도 하며 한국의 봄철 기근을 가리키는 말로 배고픈 시기를 보내는 것이 고개를 힘겹게 넘어가는 것과 같다고 하여 이를 빗대어 보릿고개라 부른 것이 어원이다.
올해로 기업 컨설팅을 한 지 벌써 15년째가 되 [
03/02 09:34]
내가 속해있는 산악회에 제의해 우리 고향, 강천산을 가기로 결정했다 하루 일정을 잡으면 고생만 하게 되니 1박 2일로 가자고 했다 벌써 강천산은 꽃단장을 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뒤흔들 준비를 마쳤다는 소식이다 출발시간 오후 2시가 됐다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는 틀림이 없었다 회원들은 우산 [
02/22 10:26]
내가 상가(喪家)에 가서 처음으로 조문(弔問)했던 때가 중3 때의 이다. 산안 마을에 사는 우리 반 친구네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반 대표로 담임 선생님과 함께 조문을 갔다. ‘산안’이라는 이름은 그 자체로서 ‘산 속’임을 일깨운다. 추측건대 회문산 깊숙이에 있다고 하여 ‘산안’이라 [
02/15 09:43]
내가 태어난 곳의 행정구역은 전라북도 순창군 인계면 쌍암리 142이다. 사실 이런 행정구역 이름은 우리 조상 대대로 내려온 이름이 아니라 일제 강점기와 해방 이후 몇몇 면서기에 의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정확한 내력을 알고 지은 것이 아니라 아무렇게 한자어로 붙여진 이름이 많다. 그렇게 [
02/08 13:34]
담양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이다. 인천에 살고 있는 나는 담양이 어떻게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나 하는 생각을 여러 번 했다. 나의 고향이 담양의 이웃인 순창이라서 그런 것 같다. 관광은 산업이고, 먹거리다. 인구가 줄어들고, 고령화되는 지방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나의 경험으로 남아 [
02/06 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