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어머니는 노래교실에 다녀오셨다. 노래 선생님이 수술 이야기를 하면서 몸의 값을 하나하나 짚어 주었다고 한다. 눈은 얼마, 심장은 얼마이니 건강하기만 해도 수억 원을 아끼는 셈이니 살아 있다는 사실 자체가 거대한 선물이라는 말이었다.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내가 누리고 있는 [
01/26 09:30]
내가 중학교에 다녔던 1970년대는 남북한의 서로 적대감을 표출하며 대립하였다. 박정희 대통령이 통치하던 시절인데, 학교나 마을의 담벼락에는 ‘반공(反共)’ 관련 포스터나 표어가 붙어 있었다. “의심나면 다시 보고 수상하면 신고하자”. “강력한 국력 앞에 물러가는 붉은 마수”리라는 표 [
01/26 09:29]
우리나라 속담에 “앓던 이가 빠진 것 같다” 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걱정거리가 없어져서 후련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라고 한다. 몇일 전 아침에 내가 겪은 일이 이에 해당되는지 모르겠다.
순창 읍 장류로 3거리에 사는지가 6-7년쯤 되는데 작년 봄부터인가 정확하게 날자는 알 수 [
01/16 16:43]
고향 땅의 한적한 시골 산등성이 새터 마을을 찾아 아내와 함께 서로 기대어 살아가기로 마음먹었다. 그렇게 이삿짐을 풀고 둥지를 튼 지 십여 년 이곳에서 바라보는 해넘이는 해돋이보다 훨씬 경이로운 풍경을 선사한다. 날씨가 흐린 날을 제외하면, 건너편 산등성이로 넘어가는 일몰의 장관은 언 [
01/16 16:42]
지구의 위기가 오고 있어서 마을 단위 주민들에 대하여 환경교육을 실시하였다. 그동안 2018년부터 환경부 환경교육 지원단 강사 자격을 부여 받고 환경강사로 활동 하여 오다가 2024년도에 전북특별자치도 환경교육센타에서 주관하는 강사단 교육을 받고 강사로 활동하면서 초등학생들의 환경교육 [
01/09 09:54]
2025년, 乙巳年의 마지막 달이 긴 여정의 끝에서 거친 숨을 토하며 잠시 쉬어가자 말을 건넵니다. 가는 해와 오는 해의 경계에 있는 12월은 늘 특별합니다.
진한 아쉬움과 설레는 기대가 자칫 혼란해 보이지만, 여러해살이꽃 들 마냥 그저 덤덤히 받아들이고 나면 홀가분 하기도 합니다. [
01/05 14:47]
마르틴 하이데거는 인간을 ‘현존재(Dasein)’라 불렀다. 그는 인간이 무엇인가를 규정하지 않았다. 다만 인간은 자기 존재를 물어야 하는 존재라고 말했다, 존재는 완성된 형상이 아니라, 시간 속에서 스스로를 드러내고 또 지워가는 존재라는 뜻일 것이다. 사르트르는 존재가 본질에 앞선다 [
01/05 14:46]
“힘도 딸리고 길도 좁아 기계쟁이가 논도 안갈아줘서 이제 농사도 못짓겠고, 팔아버리면 좋겠는데 살 사람도 없고 올해부터는 재너머 다락논까지도 묵혀야 할 것 같아 가슴이 답답혀~”
대대손손 지어온 안골 묵정밭이 된 다락논을 쳐다보며 박씨는 한숨을 내쉰다...
농촌의 논밭이 빠르게 [
12/24 15:59]
필자는 지난해 11월 27일, 순창읍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순창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 60여 분을 모시고 열린 ‘2024년 주민자치 교양강좌’에 강사로 참여한 바 있다. 이날 강의에서는 ‘순창형 주민주도 문제해결을 위한 전제조건’을 화두로 삼아 주민력과 주민자치의 의미에 대해 이야 [
12/24 15:58]
-본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 기관, 사건 등은 저자의 의도에 따라 창작된 허구임을 밝혀둡니다.
추수가 끝난 가을 들녘이 다시 파랗게 채워지고 있었다. 다시 볍씨를 맺을 양인지 잘려나간 벼의 밑동에서 싹이 트고 순식간에 잎이 웃자랐다. 추석이 지나서도 더위가 기승을 부렸지만 아침 [
12/19 14:42]
작년 윤석열이 친위구테타를 일으켜 외환을 획책하고 국민에게 총 뿌리를 겨누어 국민의 생명을 위해 하고자 한 내란을 일으킨 12.3이 벌써 1년이 지나갔다. 그런데 1년이 다되도록 내란을 빨리 종식시키지 못하고 아직도 내란 세력과 싸우는 중이다.
이렇게 내란을 쉽게 종식시키지 못한 [
12/15 16:46]
순창군의 네 번째 작은 도서관인 팔덕 작은 도서관은 2022년 5월 28일에 개관식을 가졌었다. 필자는 팔덕면에 도서관이 생겼을 때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랐다.
처음에 팔덕면에서 살게 되었을 때는 너무 시골이라 논과 밭, 산만 있지 문화공간이 하나도 없어서 실망이 컸었다. [
12/05 11:13]
순창의 장덕사에 동양 최대의 열반상과 반가지보살상이 부처님의 공덕을 기리고있다.
장덕사는 청암 스님이 1994년 8월 사찰부지 1만여 평을 매입하여 1996년부터 토목공사를 시작해 대웅전과 요사채를 짓고 1997년 1월 석가모니불을 주불로 관세음보살과 지장보살을 봉한 했다고 전해지고 [
12/05 10:26]
지난 7월로 기억합니다. 이재명대통령이 ‘배임죄가 남용되어 기업활동이 위축되고 있다’라는 발언을 한 것에 이어 9월에는 민주당의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에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형법상 배임죄를 폐지하는 것을 목표로 연내처리를 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하였습니다. [
12/05 10:24]
얼마전 이웃에 살고 있는 70대 아는 분과 농촌에서의 살아감에 대해 얘기 하던 중 농가수입에 관한 얘길 나눈적이 있다
부부간에 농사규모는 크지 않지만 주업이 농사라고 생각하면 살아온 분들이라서 그들의 경제생활이 틀을 살펴보는 것도 꽤 의미가 있을 것 같았다. 그들은 논2ha, 밭0 [
11/25 17:03]
지난 9월 중순에 개인적 역사를 새로 썼다. 총 700km가 넘는 백두대간을 4년 만에 드디어 다 걸은 것이다. (비법정구간을 빼고, 일부 인증지 주변 산행 등으로 실제로는 600여km를 산행함.) 산행인들의 꿈같은 로망 중 하나인 ‘대간 종주’를 해낸 것이다. 나로서는 2022년 1 [
11/25 17:01]
글을 쓰다보면 눈에 보이고 생각나는 모든 것들이 소재가 될 수 있기에 다방면으로 다양한 이야기들을 적을 수가 있어 어떻게 보면 참 쉬운 작업 일 런지도 모른다. 그러나 막상 펜을 들고 보면 무슨 내용으로 무슨 말을 써야 할는지 망 서려 지는 경우가 많다. 오늘의 내 경우가 그렇다. [
11/14 0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