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 말을 하고 바다는 제 말을 하고 술은 내가 마시는데 취하기는 바다가 취한다. 성산포에서는 바다가 술에 더 약하다.”
늦은 장마가 멈칫거리는 오후 나절 순창을 넘어오는 비홍재 꼭대기에서 불현듯 이생진 시인의 한마디가 척수를 간지럽힌다. [
09/06 10:27]
해가 지고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쓴 글임을 먼저 밝힌다.
어느 해보다 무더웠던 한 여름, 온전히 나에게만 주어진 1박 2일의 짧은 휴가가 있었다.
낯선 곳에서 불편한 잠을 자고 일찌감치 일어나 설악산행을 위해 운전하며 이동 중이었다.
아직 어둠 속 새벽빛이 나오기 전 [
09/06 10:26]
아침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니 왠지 고향이 그리워진다.
서울 도시 생활에 분주하다 보니 마음속으로는 고향을 애절하게 그리워하면서도 자주 가보지를 못했다. 반가워해 줄 부모님들도 모두 세상을 떠나셨고, 나도 이제 어느덧 부모님의 나이가 되어 거울 앞 아버지의 모습을 보게 된다. [
08/30 09:52]
강천산은 갈 때마다 마음을 두근거리게 한다. 얼마 전에 TV에서 맨발걷기 운동의 장점에 대한 방영을 스쳐지나 보낸 적이 있다. 내일 부터는 반드시 맨발로 걸어보고 느낌을 정리해, 발 관리로 인한 건강에 대한 공유를 해 보고자 마음먹고 도전장을 내어 본다. [
08/30 09:51]
순창가정교회 주최로 ‘순창 원구피스컵'이 2023년 7월 16일(일) 금과면 실내체육관에서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매년 화합을 위해 열리는 원구피스컵은 이제 제4회가 되었다. 이번 행사는 가까운 담양군에서 참가하여 대회의 의미를 더 했다. [
08/23 10:02]
학창시절 소풍가기 전날처럼 잠을 설치다가 알람시계에 기상 시간을 저당잡혀 놓고 억지로 눈을 붙혔다 얼마 되지않아 알람이 깨운다.
2019.8.13 새벽 4시경 공항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설렘이랑 다정히 손 잡고 떠나는 것이 여행의 첫걸음이다.
낯선 곳을 찾아가 호기심 발동으로 [
08/23 10:01]
한 해를 시작하는 연초가 되면 필자가 꼭 하는 일이 있는데, 바로 새롭게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신입사원들의 직무 교육과정을 살펴보는 것이다. 이 교육과정을 보면 우리 공사가 현재 방점을 두고 추진하는 분야가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해마다 빠지지 않고 큰 부분을 차지하는 [
08/23 10:00]
요즈음 장마가 계속되고 있어 잡초가 살판났다. 얼마 전 까지는 가물어서 잡초들이 싺을 틔워 고개를 내밀어 놓고서 비가 오지 않아 겨우 생명만 유지하다가 장마가 시작되자 내 세상 만났다고 사방천지를 뒤덮고 있다. 도로변에는 공공사업으로 군에서 제초를 하기 때문에 잡초가 자라면 바로 [
08/16 09:58]
얼마 전부터 치아가 시린데다가 가벼운 통증까지 오기 시작했다. 또, 치아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60대 이상이 되면 평균 예닐곱 개 이상의 질환을 앓고 있다는 며칠 전의 뉴스가 떠올랐다. 나이 들어가는 징조러니 생각하면서 병원에 갔다. 오래전에 치아가 망가져서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터 [
08/16 09:57]
제목은 현장 교사의 말을 옮긴 것으로 대한민국 교육에 희망이 없는 것 같아 절실한 마음으로 글을 쓴다. 2022년 학생의 희망 직업(교육부-한국직업능력연구원, 2022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 조사)에 의하면 초등학생은 1·2위가 운동선수·교사, 중학생은 교사·의사, 고등학생은 교사 [
08/09 10:47]
아버지에 대하여는 나중에 자세히 이야기할 기회가 있겠지만, 내가 어렸을 때는 산에 가서 땔감을 구해다 주는 것이 가장인 아버지가 해야 할 일 중의 하나였다. 여력이 있으면 나무 땔감을 구해와서 장작으로 패서 순창 장날에 내나 팔 수만 있으면 훌륭한 남편이었다.
당시에는 순창에는 부 [
08/09 10:46]
내 영혼의 무게를 재어본다
밤새 비가 쏟아진다. 쉴 틈 없어 숨쉬기도 버겁다. 하늘빛 정원에서 자라던 상추, 어린 토마토, 가지 등은 잎들이 녹아내렸고 토마토는 서 있지 못하고 쓰러져 버려 땅바닥에서 썩어간다. 코스모스 여린 잎들도 견디기 힘들어한다. 잠깐씩 비가 그치고 나서 바깥 [
07/26 10:30]
몸의 불편을 모르고 생활한다는 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왜냐하면 내 몸의 모든 기능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일하다가 종이로 조금만 베어도 쓰리고 아프고 신경이 많이 쓰인다. 우리의 몸은 이렇게 예민하다. 숨 쉬고, 자고, 걷고, 일할 때 아무런 불편을 느끼지 [
07/26 10:28]
내년 4월 10일에 실시될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의 선거구 획정을 위한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이하 “선거구획정위”)가 작년 10월 11일에 제1차 회의를 열어 송봉섭 중앙선관위 사무차장을 위원장으로 호선하고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구 획정을 위한 활동에 들어갔으며, 이날 회의에서 위 [
07/19 10:20]
영재의 목화 수확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을 무렵이었다. 그 와중에 일호가 일부러 전화를 걸어 군청에서 주최하는 청년단체 조례제정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달라고 부탁했다. 청년단체 조례제정 담당자인 일호는 영재와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동기간이다. 영재는 목화 수확으로 아무런 [
07/19 09:59]
사회생활을 하면서 모임에 나가게 되면 가끔씩 지금 우리 사회를 관통하는 키워드에 대한 제 개인의 의견을 물어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요즈음 흔히 말하는 ‘묻지마 범죄’가 종종 발생하여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는만큼 이에 대한 당연한 반응인지는 모르겠으나 왜 그러한 흉악범들에 대하여 [
07/19 09:53]
사람은 누구나 아픈 곳 없이 100세까지 오래 살고 싶은 욕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죽음과 연결되는 화장터와 공원묘지는 멀리 두고 싶어 하는 혐오시설인데 이런 시설이 주위에 없다면 일이 닥쳐서야 어떻게 할 것인지 깊은 고민에 빠진다.
늙고 병들고 죽음을 맞이한다는 것은 누구도 거 [
07/19 09:52]
풀뿌리민주주의라 일컫는 지방자치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 30여년이 다 되어간다.
그동안 우리 사회는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으나, 효를 중시하는 우리 사회에서 유독 ‘장사문화(葬事文化)’ 만큼은 개선되지 못하고 답보상태인 것 같다.
‘건장 장수’ 문제를 주 업무로 하고 있는 과 [
07/12 1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