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바뀌고 설이 다가오도록 갈재는 온통 눈으로 덮여 있다. 며칠째 눈이 쏟아지더니 수인의 마당에 쌓인 눈이 무릎을 덮을 지경이다. 이렇게 눈이 쏟아지면 출근 시간이 늦어지더라도 도로가 정비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너른 마당의 눈을 사력을 다해 치우고 도로 위까지 차를 올렸다고 하더 [
04/17 10:53]
우리 순창 이야기를 하자면 고추장을 이야기 하지 않응 수 없고, 고추장을 이야기하면 고추장의 역사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번 호에서까지 이야기해온 것은 내가 왜 고추장의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된 과정과 기존의 임진왜란 때 고추가 들어 왔다는 주장의 모순점을 이야기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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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10:50]
필자는 4월 어느 날 길가에서 마음이 포근해지는 특별한 추억을 하나 건졌다.
한국 이름으로는 쇠뜨기라고 불리우는 봄나물 추쿠시(土筆)다. 강가에 있는 작은
둑길에서 자전거를 타는데 여기저기에서 추쿠시(쇠뜨기)가 귀여운 머리를 내밀고 있었다. 지역에 따라 좀 차이는 있지만 겨울의 [
04/09 15:34]
혼자도 많이 갔다. 어머니와 둘 만도 여러 번 갔다. 아내와도 가곤 했다. 형제 등 가족들과도 갔다. 친구들과도 갔다. 가면, 즐겁고 평안하다. 과거의 나도 만난다. 미래의 나도 상상하게 된다. 오늘 그곳을 간다.
출근하지 않는 날은 마음이 더 여유롭다. 오늘은 휴가다. 여느날과 [
04/09 15:33]
딥페이크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특정 개인의 얼굴을 다른 영상에 합치기하는 기술을 말하며, 사랑하는 사람의 과거모습을 되살리거나 영화제작의 질을 향상시키는 긍정적인 부분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부적절한 성적 영상제작이나 가짜뉴스 생성에 악용되며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
04/09 15:30]
오늘도 경천에 놓인 징검다리를 건너면서 물속을 한참동안 들여 다 보았다. 그러나 물속에는 피라미를 비롯한 어떠한 움직이는 생물체도 보이지 않았다. 그런대로 물은 맑고 수량도 적지 않게 흐르고 있었지만 수중에 사는 피라미나 붕어 물방개나 눈 쟁이라고 하는 조그만 움직이는 생명체 하나도 [
04/03 10:22]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이 이제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이미 대부분의 국회의원 후보자가 지역과 비례대표로 확정되어 부지런이 현장을 누비며 시민들과 얼굴마주쳐 자신의 얼굴을 알리고자 하는 선거운동이 한창이기도 합니다.
그런 가운데 일부 후보자에 대하여 그 경력을 문제삼아 상대방 정당 [
04/03 10:21]
봄비가 밤새 내렸다. 이 비 그치고 나면 따뜻한 햇살, 더 많이 만날 수 있겠지. 봄은 변화다. 봄은 못생긴 아기오리가 백조가 되는 순간이다. 까맣게 볼품 없던 나무들이 일제히 새옷을 입고 형형색색으로 변신하는 시간이다. 이러한 변신의 시간, 변화의 시간, 성장의 시간을 향해 우리는 [
03/27 10:43]
주말에 모처럼 1일 2산을 탔다. 행선지는 경기 북부. 새벽에 일어나 일찍 움직였다. 서울과 수도권은 이동 문제가 모든 일의 중심이기에 최대한 이동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서는 더 부지런해질 수밖에 없다. 산 입구에 일찍 도착해서 아무도 없는 등산로를 헐떡거리며 오르다 보니 시야에 담긴 [
03/27 10:41]
-본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 기관, 사건 등은 저자의 의도에 따라 창작된 허구임을 밝혀둡니다.
짙고 옅음의 차이만 있을 뿐 못의 안개는 쉽게 도로 위를 침범한다. 낙덕지를 따라 난 굽어진 도로 위로 수인의 자가용이 비상 깜박이를 켜고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한다. 읍으로 들어서자 [
03/20 10:00]
영어 속담에 “The apple doesn't fall far from the tree.”라는 말이 있다.
우리말로 직역하자면 사과는 나무로부터 멀리 떨어지지 않는다는 말로 우리 속담으로는 “피는 못 속인다.”라고 말 할 수 있다.
지난 주말 경북 구미시에 있는 금오공업고등학교 시 [
03/20 09:59]
교육부는 지난 1일부터 초등등교육법 시행규칙이 개정돼 시행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3월1일부터 신고 접수된 학교폭력 사안부터 가해학생에 대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 조치중 6호(출석정지), 7호(학급정지), 8호(전학) 조치의 학생부 기록 보존기간은 졸업 후 2년에 [
03/20 09:58]
잿빛 하늘이 성긴 3월의 초입이다.
인근 구례 산동 에선 산수유가 제 살길을 찾아 노오란 꽃망울을 토해 낸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상춘(賞春)을 즐기기엔 아직 때 이른 감이 있지만 봄의 성급함에 곧 꽃다지 풍성한 남녘의 봄은 지척에 몰래 올 듯하다. [
03/13 10:10]
오늘은 강원도에 많은 눈이 내려 차를 운행하는데 미끄럼 사고가 예상되니 눈길 운행 장구를 갖출 것과 고립되는 지역이 있을 수 있으니 생활 필수품을 여유롭게 준비해 놓으라는 뉴스가 계속 이어졌다.
얼마나 많은 눈이 내리길래 이렇게 야단법석일까 난 그 내용은 별로 귀에 들어오지 않고 오 [
03/13 10:09]
한껏 추위에 싸여진 겨울, 저는‘순창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의 행정 인턴을 시작했습니다. 아침의 추위에 갇힌 듯한 시작이었지만, 그 속에서 시작된 인턴의 여정은 저를 따스한 기운으로 감싸주었습니다.
중고등학생 때 저도 순창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시간을 보내곤 했습니다. 그러나 [
03/13 10:08]
순창의 관광 랜드마크인 순창 발효테마파크를 운영하는 순창 발효관광재단 마케팅팀에서의 20일간의 근무는 정말 뜻깊고 감사한 나날들이었다. 미래를 향한 꿈이 있어 관광개발경영학과에 지원하여 합격하게 되었던 나는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었고, 흘러가는 시간 동안 무엇을 해야 고3 겨울방학을 알 [
03/13 10:08]
노년기의 농사 참 어려워져 간다
도시에 사는 친구들과의 대화 중에 빈번하고 자연스러운 나오는 얘기가 이제 나이 들었으니 시골에 내려가서 농사 지으면서 편하게 노후생활을 하고 싶다는 말을 듣곤 한다
사람이 왔던 곳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건 언필칭 맞는 말이고 원시반본의 원리에도 부합 [
03/07 10:13]
불가사리 수만 마리가 폭풍우에 떠밀려 해변으로 밀려 나왔습니다. 물 없이는 살 수 없는 불가사리들이니 이들은 영락없이 죽게 될 상황이 된 것이지요. 그런데 바닷가를 산책하던 어린 소녀가 불가사리 한 마리를 집어 바다에 던집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노인이 이렇게 말합니다.
“애야, [
03/07 10:12]
지문등 사전등록제란 아동등이 실종되었을 때를 대비하여 미리 지문과 사진, 보호자 인적사항등을 등록해 놓고, 실종되었을 때 등록된 자료를 활용해 신속히 발견하는 제도입니다.
※아동 등이란: 실종아동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만18세 미만의 아동, 지적 자폐성 정신장애인(연 [
03/07 10:11]
무심코 마당을 보니 봄이 다가온 것을 알리듯 매화나무 가지마다 빽빽이 꽃망울이 맺혀 있었다. 봄이라면 매화, 벚꽃, 개나리, 목련화 등 아름다운 꽃들을 보는 재미도 있지만 시골이라 산이나 밭에서 나오는 봄나물들을 찾아 캐는 것도 빠질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다.
마트에는 이미 몇 [
02/28 1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