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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트랜서퍼다 / 인생을 바꾸는 한 권의 책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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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인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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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7월 15일(수) 16:05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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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순창신문 | |
바딤 젤란드는 러시아 물리학자다. 그는 [리얼리티 트랜서핑]이라는 책을 썼다. 우연히 그 책을 만난 사람이 있다(하지만 그것은 우연이었을까. 필자는 이제 알 것 같다. 세상은 우연을 가장한 필연의 공간이다. 생각이 만들어 내는). 박인수. 그는 [리얼리티 트랜서핑] 세 권을 번역했다. 번역하면서 그는 트랜서퍼transurfer가 되었다. 트랜서핑tran-surfing은 트랜스trans와 서핑surfing을 합한 말이다. 트랜스trans는 접두어接頭語로 '넘어서, 꿰뚫고, 다른 쪽에, 초월하여, ~의 저쪽의'라는 뜻을 담고 있다. 말하자면 트랜서핑은 서핑하여 다른 곳으로 넘어간다는 뜻이다. 어디를? 무엇을? 현실을, 리얼리티를 말이다. 그래서 [리얼리티 트랜서핑]은 현실을 넘어 다른 곳으로 도착한다는 의미이다. 현실을 넘어 어디로 가는 걸까. 다른 현실로. 어떤 다른 현실로 이동할까. 보이는 현실이 아니라 바라는 현실로의 이동. 이 믿기지 않는 이동이 어떻게 가능할까. 보이는 현실에서 바라는 현실로의 이동 말이다.
그는 트랜서핑trans-surfing이란 '파도타기 선수가 큰 파도를 골라 타듯이 우리 각자도 원하는 인생트랙을 골라 옮겨 탈 수 있다'고 말하는 바딤 젤란드를 만났다. 그리고 바딤의 말에 귀를 귀울였다. 바딤은 트랜서핑의 핵심이 "환상에서 벗어나 그 환상을 조종하라"는 의미라고 설명한다. 우리의 내면의식 속에는 우리가 경험하는 현실의 모형이 미니어처처럼 들어 있다. 쉽게 말하자면 어제까지의 나를 나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습관적으로 생각하고 습관적으로 걷고 습관적으로 말한다. 우리는 습관적으로 먹고 습관적으로 화낸다. 우리는 습관적으로 불행하고 습관적으로 부정적이고 습관적으로 투사한다. 그리고 습관적으로 사랑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바로 그 사실 자체를 인식하지 못한다. 그것이 지금, 여기의 [나]의 모습, [우리]의 모습이다.
그래서 바딤은 말한다. 나의 지금 현실, 바깥현실은 나의 생각, 나의 내면이 그대로 물질화된 공간이므로 지금, 내 앞의 현실이 답답하고 힘들고 버겁고 벗어나고 싶은 지옥과 같다면 나의 내면을 바꿔야만 한다고. 현실을 바꾸려면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하지만 내면으로 들어가 미니어처 모형을 바꾸는 것은 훨씬 더 간단하고 쉬운 일이라고.
바딤 젤란드는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이 현실이 사실은 무한대의 거울에 비친 가상세계일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바로 이 가상세계, 가상현실 안에 살고 있는 우리가 바로 이 가상 현실을 조종할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이다. 내가 경험하고 있는 이 가상 현실의 주인공도 나, 구경하는 관객도 나, 감독도 나,다. 그렇다면 가상 현실 무대에서 주인공 역할에 몰두하느라 이 현실을 이끌어가는 감독이 나라는 사실을 잊어버리지 말 것을 상기시킨다. 수시로 무대에서 나와 감독의 입장이 되어보라는 것이다. 만약 내가 감독이라면 나는 이 상황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 것인가. 무대에서는 주어진 대본대로 움직여야 하지만 무대 바깥에서 무대를 감독한다면 나는 맘에 들지 않는 무대를 내 마음대로 자유롭게 바꿔볼 수 있지 않겠는가.
현실이라는 시공간에 [생각]이 갇혀버리면 모든 [상황]에 꼼짝없이 갇혀버린다. 그래서 삶을 내가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이 나를 살고 나를 압도하고 나를 굴복시켜 버린다. 상황 속에 갇히지 않으려면, 현실에 갇히지 않으려면 잠자고 있는 내면의 나를 깨워야 한다. 악몽에 시달리면 본능적으로 몸부림쳐서 꿈에서 깨어나듯이 삶이 고통스럽다면 현실의 [역할]에 몰두하지 말고 빠져나오려는 [의도]를 품어야 한다. 바로 이때가 무대에서 내려와 감독의 위치로 거듭나는 시점이다. 나는 만들어진 무대, 가상의 무대에서 연기를 하는 연기자, 감독이 시키는 대로 움직이는 자동인형이 아니다. 나는 연기자이며 동시에 감독이며 동시에 시나리오 작가이기도 하다. 그 누구의 지시도 받지 않는다. 내 인생의 도화지에 맘껏 원하는 대로 그리기 시작한다.
박인수는 바딤 젤란드의 [의도]에 맞춰 자신의 삶에 집중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그는 자유자재한 트랜서퍼가 된다. 바깥 현실을 바꾸기보다 내 안에 존재하는 고착된 미니어처를 바꾸는 게 더 쉽다. 인생은 가상현실이다. 우리 내면에 살고 있는 미니어처는 우리 내면의 신념들이다. 이것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인간은 외부 현실을 온전히 객관화시킬 수 없다. 우리의 주변 세계는 우리가 가진 생각의 [슬라이드]를 통과하면서 미니어처 속 스크린에 맺혀 인식된다. 내가 매력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면 다른 사람의 미소가 나를 비웃는 것으로 보인다. 내가 실수를 했다면 다른 사람들의 귓속말은 나를 흉보는 것으로 보인다. 열등감을 느끼면 모든 상황이 열등감을 강화시키는 증거로 보인다. 이 부정적인 마음의 슬라이드를 살짝 빼내어 긍정적인 슬라이드로 바꾸는 연습. 이것을 습관이 될 때까지 반복한다. 바깥 현실은 결국 내 안의 생각이 만들어내는 물질화된 세상이다. 나의 생각이 현실을 만들어낸다. 지금도 나의 생각이 끊임없이 새로운 현실을 만들어내고 있다. 자, 보라. 나는 모든 한계로부터 자유롭다고 [생각]하는가. 이 생각의 슬라이드 하나하나가 모여 핵심신념이 되면 구체적으로 긍정의 현실이 물질화되기 시작할 것이다. 모든 현실은 나의 생각의 슬라이드들이 쌓이고 쌓여서 만들어낸 내면의 미니어처이므로. 나의 세상은 나의 신념, 나의 생각이 물질로 드러난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여기,를 바꾸고 싶다면 무엇을 먼저 바꾸겠는가. 생각! 손바닥을 뒤집듯 생각, 신념을 바꾸는 습관이 몸에 밸 때까지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라. 나는 자유자재한 트랜서퍼다. 현실이라는 [환상]에서 벗어나 그 [환상]을 조종하라. 보이는 현실과 바라는 현실이 겹치는 곳이 바로 지금, 여기임을 온몸으로 느끼며 창조의 근원이 바로 나 자신임을 깨달을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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