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순창군의 세시풍속과 전례풍속
|
|
2013년 01월 22일(화) 21:33 [순창신문] 
|
|
|
| 
| | ⓒ 순창신문 | | 1. 세시풍속과 전례풍속을 기고하면서
우리는 먼 옛날부터 농경 문화 속에 살아오면서 농경문화와 함께 지역마다 각각의 풍속을 지니고 오늘에 이르렀다.
농촌이 60년대부터 급속도로 현대화 되면서 농촌의 모든 농사일이 사람의 힘이 아닌 기계화로 접어들었고 우리는 빠른 변화 속에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우리 농촌에서 이어져 내려오는 아기자기한 풍속들을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후손들에게는 교육적 차원에서 우리 수창군의 일원에서 예부터 실행했는데 이젠 점차 퇴색해가는 세시풍속과 전례풍속을 구석구석에서 찾아 본 순창신문에 기고하고자 합니다.
애독자 여러분께서는 옛 풍속을 다시금 음미해 주시기 당부 드립니다.
2. 세시풍속의 의미와 구성
세시라는 말에서 세(歲)는 한해를 시(時)는 춘하추동 사계절을 뜻한다.
세시풍속이란 세사, 월령, 시령 등으로 불리는 말로써 일 년 사계절의 순환을 따라 일정한 날에 수행되는 일련의 풍속 일반을 지칭한다.
인류의 시간관은 크게 두 가지로 대별된다. 하나는 직선형 시간관이며 다른 하나는 순환형 시간관이다. 세시풍속은 철저하게 순환형 시간관을 기저로 하여 수행된다.
한해의 일정한 날에 일정한 행사를 매년 반복적으로 순행하는 것이 곧 세시 풍속이기 때문이다.
그의 일정한 날을 명일, 명절, 전일 등으로 부른다.
명(名)이란 말도 그렇지만 마디를 뜻하는 절이란 말이 지시하는 의미가 뚜렷하다.
세시풍속의 일차적인 기능은 수행되는 사회적 상황에 맞춰 다양한 기능을 함께 지닌다. 위에서 세시풍속의 속성 중 하나를 의례적이라 했지만 이와 관련해서 가택신앙, 공동체 신앙, 자연숭배, 곡령숭배, 그리고 점복 주술, 금기와 같은 것들이 여기에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세시풍속은 종교적 기능을 맡고 있는 것이다.
또한 명절날은 일상적으로 해왔던 일을 멈추고 일상에 리듬감을 주며 힘을 비축할 수 있는 기회부여를 한다는 점에서 휴식적 기능, 혈연적이며 지연적인 만남과, 사교의 장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사회적 기능, 놀이와 예능이 펼쳐지는 장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오락적 기능과, 예술적 기능, 목욕재계와 청소를 하는 기간이라는 점에서 보건적 기능, 그리고 자연스런 민속의 학습과 전승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민속적 기능을 하는 것이다.
한편 역법은 해를 기준으로 한 태양력과 달을 기준으로 한 태음력이 있다. 세시풍속은 일방적으로 말해서 태음력에 준한다.
과거 농경사회에서 생산성과 여성 성을 동일시했던 데서 유추가 가능하듯 생산력의 기능도 맡았던 세시풍속은 음력에 따라 편성된다.
그러나 1895년(고종32년) 서양의 태양력이 사용되기 이전 중국에서 들어온 위위절기시 태양력과 근거한 것으로 1년을 24개로 나누었다.
세시풍속의 시차적 구성에 따르면 그것이 치러지는 절일은 고려가요“동동”에서 볼 수 있듯이 매달 고루 배치되어 있다.
1월의 설날과 보름, 입춘, 2월의 초하루, 3월 삼짇날, 4월 초파일, 5월 단오, 6월 유두, 7월 백중, 8월 추석, 9월 중구, 10월 상달, 11월 동지, 12월 제적 등이다. 그러나 이들의 기원별 구성을 보면 다양한 성격이 혼합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로 설날과 제적, 그리고 1월, 6월, 7월, 8월의 보름 등은 토속적인 절일로 간주되며 3월 3일, 7월 7일, 9월 9일 등 중양적은 중국의 음양론에 근거하고 있고 입춘과 동지는 태양열에 의한 절기에 나왔으며 4월 초파일은 석가탄신일로서 불교문화의 소산이다.
전통적인 의미의 이러한 세시풍속은 설이나 추석과 같은 큰 명절을 제외하고는 시대의 추이와 함께 많이 사라져 가고 있다.
오늘날은 국경일이나 공휴일과 같은 날들이 과거의 세시풍속을 대신하여 생활의 리듬을 조절하고 있으며 또 서양에서 들어온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크리스마스 등이 새로운 풍속으로 정착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전통적인 세시풍속이 지역과 가정이라는 지극히 자연적인 구성체에 의해서 지켜지던 일반적인 것이었음에 반해서 새로 유입된 세시풍속은 젊은 층에서 즐기는 발렌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 등 기독교인에 의해서 지켜지는 크리스마스 등으로 특정화 되어있는 경향이 강하다.
많은 시간 속에 변해가고 잊혀져가고 있는 풍속을 다시 재조명 하여 옛것을 찾아 활기찬 삶을 영위하고자 하기에 다음주부터 연재로 풍속을 기록하고자 그 의미를 먼저 기록하였습니다.
*참고자료 : 세시풍속도, 순창군지
|
|
|
|
순창신문 기자 . “” - Copyrights ⓒ순창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순창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순창신문
|
|
|
|
|
|

|
|
|
|
실시간
많이본
뉴스
|
|
|
|
|
|